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가장 '빛났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

by 5기전세연기자A posted Jan 02, 2018 Views 112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며칠만 지나면 다사다난했던 2017년은 끝이 나고 한 살 더 먹은 나이로 새 삶으로 지내게 될 2018년이 온다. 2017년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일이 많았던 한 해였다. 그 때문에 국민들은 충격, 분노, 기쁨 등의 여러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였다. 날마다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속에서 어느 날은 기뻐하고, 또 어느 날은 슬퍼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나치다 보니 벌써 2017년도 저물어간다. 사회, 정치, 연예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이번 해에 일어났던 일들 중에서 충격에 빠져 그 안에서 헤엄치고 있기도 하다. 국민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자 많이 노력을 하기도 하였으며 자신들의 의사를 표출할 곳이 필요하기도 하였고, 자신들의 생각을 국가에 알리기도 하였다. 과연 국민들은 그들의 생각을 어떻게 국가에 알릴 수 있었을까? 바로 청와대 홈페이지의 청원 게시판이다. 이 청원 게시판은 국민들과의 소통의 광장의 역할을 되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다른 해에 비해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인 만큼 많은 국민들은 청원 게시판을 찾았다. 2017년의 청원 게시판에서 가장 빛났던,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진 소재는 무엇이였을지 올해를 정리하며 알아보자.


1. 소년법 폐지

가을 날씨로 접어들기 시작한 9월, 마치 폭탄과 같이 일이 일어나 전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든 사건. 바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다. 이 사건이 밝혀지면서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꽁꽁 숨겨져 있었던 청소년 폭행 사건들이 줄지어 밝혀지기 시작하였으나 가해자들은 청소년이란 이유로 그들이 지은 죄에 비해 엄청 약한 처벌을 받았다. 국민들은 이에 분노를 느끼며 청원 게시판에 소년법을 폐지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많은 국민들이 폐지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교화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옳다며 소년법을 개정하겠다고 답을 하였다.


2.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

조용하게 쥐도 새도 모르게 청원 게시판에 오른 낙태죄 폐지와 관련된 청원. 그러나 청원 글이 올라오자 약 23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그 뒤로 뉴스의 메인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낙태를 불법으로 여겼으며 낙태는 죄라며 처벌을 받았다. 그로 인해 불안전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낙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를 막고 더 안전하게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정부는 낙태죄 폐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을 해 볼 것이라는 답을 내놓은 상황이다.

낙태죄 페지.png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에 관한 청원[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3. 조두순 출소반대

일명 '나영이 사건'의 주범인 조두순은 현재 경상북도에 위치한 청송 교도소에 수감된 상황이다. 악질의 성폭행범 조두순은 2020년에 출소할 예정이며 출소를 한 후 자유의 몸이 되며 어디로 발을 옮길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국민들은 곧 출소할 조두순의 얼굴도 모르며 언제 그와 마주칠지도 모르는 상황에다 '나영이 사건'의 피해자의 집으로 가더라도 어느 누구도 조두순을 막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며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형을 끝내고 출소를 했다면 그들이 어디로 가더라도 그와 관련된 제도가 없어 제지를 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다며 범죄자의 신상도 공개하지 않아 국민들은 더욱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관련 제도를 만들거나 출소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청원은 청원 게시판 개설 이래로 최다 청원수를 기록했으며, 정부는 확정된 판결에 중대한 오류가 없는 경우에는 재심이 불가능하다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현행법을 존중해달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조두순 출소반대.png

△조두순 출소반대[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4.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

올해를 빛낸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힐 '이국종' 교수.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학교 병원의 센터장이며 중증외상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11월 북한의 병사 중 한 명이 남한으로 귀순을 하다 치명상을 입은 병사를 치료한 의사이며 그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동안 뉴스에서는 메인을 차지하였다. 그 뒤에는 권역외상센터의 환경이 열악한 것이 밝혀졌으며 이 사실을 안 국민들은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그곳에서 치료를 받을 환자, 그 곳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구하였다.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며 아직 국민들은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은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특히나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일들이 많았다. 독자들은 이 기사를 읽고 각자 올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하며 정리하기를 바란다. 곧 다가올 2018년은 웃을 일이 많아서 '다사다난'한 해라고 불렸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전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마준서기자 2018.01.02 22:37
    청와대 청원에 가끔 장난이나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때문에 보기가 좀 그랬는데,이 도움되는 청원들을 보니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숙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6기박건목기자 2018.01.07 19:46
    국가와 국민이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청원제도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보다 성숙한 가치관을 갖고 국가는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114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024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3227
인천의 구 명칭 변경, 과연 옳은 결정일까? 2 file 2018.01.03 박환희 14386
계속되는 엔화 환율 하락… 이유는? file 2018.01.03 유진주 13281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가장 '빛났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 2 2018.01.02 전세연 11258
소년법 폐지를 둘러싼 찬반 양론, 소년 범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 file 2018.01.02 이지현 57359
가장 치열한 전쟁, 종자전쟁 2017.12.26 황혜령 11298
더민주, 한국당, 국민, 바른 여의도 4당의 운명은? 1 file 2017.12.26 전보건 16251
미국의 양원제 상원, 하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file 2017.12.26 전보건 37643
3주째 지속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토마스 산불, 그 사태의 현장은? file 2017.12.22 이수연 12173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한국인 인식은 제자리걸음 2017.12.22 김민지 27024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청원, 61만명 돌파 1 file 2017.12.20 문세연 15152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4071
요즘 뜨고 있는 비트코인...도대체 뭘까? file 2017.12.18 임채민 20188
알아두자, 2017 연말정산 꿀팁 file 2017.12.18 배정은 12209
금리 인상의 양면성 2017.12.13 원종혁 11103
브렉시트....현재 진행 상황은? file 2017.12.12 현승현 12719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4031
최저임금 인상, 양측의 입장 1 file 2017.12.11 원혜랑 11419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유가족들의 아픔 2 2017.12.08 박지민 10210
무한도전 '그 때 그 법안, 어디까지 진행됐어?' 2 file 2017.12.07 김하늘 11607
공공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영상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12.04 디지털이슈팀 18906
대한민국, 생명보다 성적? file 2017.12.04 전세연 10778
점점 활기를 잃어가는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 재논의가 필요한 시점 2017.11.30 신유진 10705
땅울림 동아리;대한민국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2017.11.30 안정민 13694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17474
주황리본, 제2의 세월호 file 2017.11.30 안옥주 13936
할머님, 저희랑 함께해요! file 2017.11.30 안옥주 17465
흡연자와 비흡연자, 갈등은 담배 연기를 타고... file 2017.11.29 오태준 15997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⑤ ‘공유경제’를 아시나요? file 2017.11.28 오경서 13361
중국, 시진핑 특사 빈손 귀국 후 북한에 어떤 조치할까? file 2017.11.28 박현규 11322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은 어떤가 2017.11.28 이지혜 12416
성 평등 교육, 페미니스트의 참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2 file 2017.11.28 김현재 12813
점점 잊혀져가는 세월호, 광화문에서 마주한 현실 2017.11.28 고은빈 9903
지구온난화 심각···몇십 년 내에 사과농장 사라져··· 1 file 2017.11.27 김정환 12335
허리케인 어마와 마리아 이후의 푸에르토리코 섬 file 2017.11.27 이민정 10112
MBC 노조 파업 철회.. KBS는? 4 file 2017.11.24 고주연 11461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3 file 2017.11.24 장서연 11500
낙태죄,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11.24 장서연 11251
반려견으로 인한 피해 사건에 대해 견주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가? 1 file 2017.11.24 장서연 10797
조두순 출소 반대, 이루어질 수 없지만 간절한 국민들의 소원 2 file 2017.11.24 윤익현 13297
포항 5.4 지진으로 보여준 필로티의 위험성 1 file 2017.11.23 김성연 12663
사회적 문제 학교폭력, 법적 관념에서 답을 찾다 file 2017.11.23 김현재 10962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21714
또다시 다가온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file 2017.11.22 김서영 10346
지진여파로 수능시험 11월 23일 일주일 연기 1 file 2017.11.22 김도연 11245
택배박스 속에서 죽어가는 동물들, ‘동물 택배 배달’ 1 file 2017.11.22 김해온 15530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4095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9988
일본 정부 파격적 제안... '무(無)자녀세' 계획 등장해 file 2017.11.22 이윤희 102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