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가장 '빛났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

by 5기전세연기자A posted Jan 02, 2018 Views 114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며칠만 지나면 다사다난했던 2017년은 끝이 나고 한 살 더 먹은 나이로 새 삶으로 지내게 될 2018년이 온다. 2017년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일이 많았던 한 해였다. 그 때문에 국민들은 충격, 분노, 기쁨 등의 여러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였다. 날마다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속에서 어느 날은 기뻐하고, 또 어느 날은 슬퍼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나치다 보니 벌써 2017년도 저물어간다. 사회, 정치, 연예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이번 해에 일어났던 일들 중에서 충격에 빠져 그 안에서 헤엄치고 있기도 하다. 국민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자 많이 노력을 하기도 하였으며 자신들의 의사를 표출할 곳이 필요하기도 하였고, 자신들의 생각을 국가에 알리기도 하였다. 과연 국민들은 그들의 생각을 어떻게 국가에 알릴 수 있었을까? 바로 청와대 홈페이지의 청원 게시판이다. 이 청원 게시판은 국민들과의 소통의 광장의 역할을 되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다른 해에 비해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인 만큼 많은 국민들은 청원 게시판을 찾았다. 2017년의 청원 게시판에서 가장 빛났던,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진 소재는 무엇이였을지 올해를 정리하며 알아보자.


1. 소년법 폐지

가을 날씨로 접어들기 시작한 9월, 마치 폭탄과 같이 일이 일어나 전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든 사건. 바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다. 이 사건이 밝혀지면서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꽁꽁 숨겨져 있었던 청소년 폭행 사건들이 줄지어 밝혀지기 시작하였으나 가해자들은 청소년이란 이유로 그들이 지은 죄에 비해 엄청 약한 처벌을 받았다. 국민들은 이에 분노를 느끼며 청원 게시판에 소년법을 폐지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많은 국민들이 폐지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교화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옳다며 소년법을 개정하겠다고 답을 하였다.


2.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

조용하게 쥐도 새도 모르게 청원 게시판에 오른 낙태죄 폐지와 관련된 청원. 그러나 청원 글이 올라오자 약 23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그 뒤로 뉴스의 메인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낙태를 불법으로 여겼으며 낙태는 죄라며 처벌을 받았다. 그로 인해 불안전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낙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를 막고 더 안전하게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정부는 낙태죄 폐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을 해 볼 것이라는 답을 내놓은 상황이다.

낙태죄 페지.png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에 관한 청원[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3. 조두순 출소반대

일명 '나영이 사건'의 주범인 조두순은 현재 경상북도에 위치한 청송 교도소에 수감된 상황이다. 악질의 성폭행범 조두순은 2020년에 출소할 예정이며 출소를 한 후 자유의 몸이 되며 어디로 발을 옮길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국민들은 곧 출소할 조두순의 얼굴도 모르며 언제 그와 마주칠지도 모르는 상황에다 '나영이 사건'의 피해자의 집으로 가더라도 어느 누구도 조두순을 막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며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형을 끝내고 출소를 했다면 그들이 어디로 가더라도 그와 관련된 제도가 없어 제지를 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다며 범죄자의 신상도 공개하지 않아 국민들은 더욱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관련 제도를 만들거나 출소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청원은 청원 게시판 개설 이래로 최다 청원수를 기록했으며, 정부는 확정된 판결에 중대한 오류가 없는 경우에는 재심이 불가능하다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현행법을 존중해달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조두순 출소반대.png

△조두순 출소반대[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4.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

올해를 빛낸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힐 '이국종' 교수.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학교 병원의 센터장이며 중증외상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11월 북한의 병사 중 한 명이 남한으로 귀순을 하다 치명상을 입은 병사를 치료한 의사이며 그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동안 뉴스에서는 메인을 차지하였다. 그 뒤에는 권역외상센터의 환경이 열악한 것이 밝혀졌으며 이 사실을 안 국민들은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그곳에서 치료를 받을 환자, 그 곳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구하였다.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며 아직 국민들은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은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특히나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일들이 많았다. 독자들은 이 기사를 읽고 각자 올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하며 정리하기를 바란다. 곧 다가올 2018년은 웃을 일이 많아서 '다사다난'한 해라고 불렸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전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마준서기자 2018.01.02 22:37
    청와대 청원에 가끔 장난이나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때문에 보기가 좀 그랬는데,이 도움되는 청원들을 보니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숙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6기박건목기자 2018.01.07 19:46
    국가와 국민이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청원제도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보다 성숙한 가치관을 갖고 국가는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467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261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5861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가장 '빛났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 2 2018.01.02 전세연 11449
지진여파로 수능시험 11월 23일 일주일 연기 1 file 2017.11.22 김도연 11454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 그 미래는? 1 2017.07.01 윤나민 11456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이제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1 file 2018.03.02 이단규 11456
미국 의회 북한 돈줄 차단 시작 1 file 2017.04.12 조채은 11460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1461
리디노미네이션, 그게 뭐야? file 2020.02.12 박하진 11462
늘어나는 평화의 소녀상에 관하여 5 file 2017.05.16 정수빈 11463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1468
가장 치열한 전쟁, 종자전쟁 2017.12.26 황혜령 11468
많은 곳에 위안부소녀상이 세워져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 왜? 3 file 2017.08.30 이혜승 11474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화 시대 다가오다 file 2019.02.28 이승민 11478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11482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집회 "몰카 범죄 피해자 여성일 때도 강력히 수사해야" 5 file 2018.07.09 노영석 11489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4월 16일 file 2017.04.16 이지연 11490
꿈꾸는 광고, 드림 애즈 Dream Ads 2019.06.07 봉하연 11490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 D-3...과연 진실은 밝혀질까? 3 2017.05.12 김수연 11497
뒤늦게 알게된 요양원 건설 소식, 주민들의 반발 file 2018.02.26 하태윤 11506
5G 그것이 알고 싶다 1 file 2019.06.05 봉정근 11507
빈곤과 가난은 옛이야기일까? 1 file 2018.07.04 박상미 11509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1514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1519
미국 국무장관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한국은 중요 파트너" file 2017.03.19 정승민 11528
중국, 시진핑 특사 빈손 귀국 후 북한에 어떤 조치할까? file 2017.11.28 박현규 11529
세월호 참사 3주년 기억식 2 file 2017.04.16 최다영 11530
평화, 새로운 시작 2 file 2018.05.21 김혜민 11530
남아공 육상영웅 세메냐: 영광 뒤에 숨겨진 성별 논란 1 file 2018.06.14 박성우 11533
바르셀로나서 무슬림 테러리스트 소행 연쇄 차량 테러 발생 2 file 2017.08.21 이성민 11534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1539
대통령 후보,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7 file 2017.04.03 김민주 11541
탄핵 판결을 내린 헌법재판관 8명을 고소한 우종창, 그는 누구인가? 1 2017.04.02 김민정 11549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1553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1555
경제를 움직이는 빨대효과 file 2019.02.19 김해인 11555
솔라페인트, 페인트로 에너지를! file 2019.11.06 최지호 1155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나비가 되다 2 file 2017.07.27 유림 11559
노인 자살, 도대체 왜? file 2019.05.23 진찬희 11566
대통령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안양 범계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선거운동 벌여 file 2017.05.01 정유리 11568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 목소리가 되어 외치는 청소년들. 2 file 2017.08.22 정재은 11572
서울대 본관 점거 153일째, 물대포로 농성 해산...해산되기까지 과정 file 2017.03.15 최문봉 11576
세월호 인양, 현재 상황과 의혹들 1 file 2017.03.24 민병찬 11580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2 file 2018.02.26 임희선 11582
한반도 문제의 판이 커진다? - 북러 정상회담과 중국의 반응 file 2019.05.02 맹호 11587
외고 자사고 폐지,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3 2017.06.27 고은빈 11588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와 고용노동부 처분 정당성 논란 file 2017.10.17 원종혁 11592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중증 외상분야 지원 확대 청원에 대한 태도 밝혀 file 2018.01.24 문세연 11593
독도를 향한 그들만의 외침 file 2018.04.16 최운비 11593
MBC 노조 파업 철회.. KBS는? 4 file 2017.11.24 고주연 115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