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

by 4기석채아기자 posted Dec 04, 2017 Views 168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뮤지컬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는 시대. 그렇지만 뮤지컬의 역사를 잘 알지는 못한다. 뮤지컬은 어디부터 시작되었을까?

 근대 초기에는 오페라와 발레는 주로 유럽의 귀족들이 누리던 고급 공연 문화였다. 산업 혁명 이후 국가 간의 무역과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일반 대중을 위한 여흥 거리가 필요해졌다. 프랑스에서는 좀 더 쉬운 음악과 풍자적인 내용을 담은 코믹 오페라가 등장했고 곧이어 오페레타, 오페라 부파가 나왔다. 정통 오페라에 익숙한 귀족들이 반기지 않아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에서도 코믹 오페라를 다루는 작곡가와 대본작가가 등장했다. 영국 코믹 오페라의 선구자인 직기 윌리엄 길버트와 작곡가 아서 설리번 콤비이다. 이들이 만든 오페라는 라이트 오페라라고 불렸고 귀에 익숙한 멜로디와 상당한 양의 대사를 사용했고 현실적인 드라마와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무엇보다도 이탈리아어가 아닌 영어 가사를 사용했다. 런던에서는 신흥 중산층을 우한 극장식당이 생겼고 식사를 하면서 쇼를 볼 수 있는 대규모 뮤직홀이 생겨났다. 코믹한 노래 공연이 중심이었지만 점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 지면서 본격적인 쇼 비즈니스가 시작되었다.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순수하게 공연과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대형극장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며 브로드웨이 시대를 연다. 미국의 초기 버라이어티 쇼는 뉴욕의 클럽을 중심으로 소개되었다. 그 후 2차례의 세계 전쟁을 겪으며 독자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성기를 연다. 이 시기의 뮤지컬을 북 뮤지컬이라고 부른다. 최초의 북 뮤지컬은 1927년 제롬 컨이 작곡하고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작사한 <쇼 보트>이다. 대표적인 작곡가는 조지 거슈윈과 리처드 로저스가 있다.

1960년 중반이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록 음악의 열풍이 불면서 젊은 사람들은 엘비스 프레슬리나 비틀스, 롤링 스톤스 등에 열광하였다. 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은 더 이상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면서 브로드웨이의 황금기도 점차 막을 내린다. 1960년대 후반부터 브로드웨이가 급변하는 시대에 따라 뮤지컬 작품에 새롭고 다양한 변화가 찾아온다. 이때 작품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시카고>,<42번가>,<록키호러쇼> 등이 있다. 또 바다 건너 영국에서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캐머런 매킨토시라는 프로듀서가 등장하고 있었다. 1980년대 등장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20세기 최고의 흥행 작곡가로 뽑힌다. 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많은 흥행 작품들을 만들었다. 그는 영국왕실이 주는 작위를 받기도 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공연을 흥행시킨 프로듀서는 매킨토시다. 그는 8살 때 본 뮤지컬을 보고 충격을 받아 뮤지컬에 대해 꿈을 키워서 20세에 제작을 시작했다.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모두 그가 제작한 작품이다. 로이드 웨버와 매킨토시는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 부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4년 개막한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21세기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브로드웨이에 가족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며 흥행에 성공한 뒤 <라이언 킹>, <아이다>을 만들며 21세기 브로드웨이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발전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KakaoTalk_20171125_1159162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석채아기자]



이러한 뮤지컬의 역사를 잘 알려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공연예술의 꽃 뮤지컬 A to Z>라는 책이다. 저자 한소영은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광고, 홍보를 공부했다. 2001<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뮤지컬에 프로덕션 코디네이터로 참여하며 뮤지컬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컬, 뮤지컬을 만드는 사람들 소개 등을 해준다. 뮤지컬에 관심이 많고 내 진로를 뮤지컬 쪽으로 생각하거나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뮤지컬을 알고 보면 뮤지컬을 볼 때도 더 재밌어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석채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세진기자 2017.12.07 00:38
    주변에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는데 추천해줘야겠네요!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570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5451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74856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뇌전증 file 2018.02.01 박재찬 17705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질병과 편견에 대하여 1 file 2018.02.06 박재찬 14543
그들을 만나다, 유일한 배우와 이현우 무대감독! 4 file 2017.01.22 조수빈 16538
그냥 정수기 물을 마신다고? - 미네랄의 효능 2018.07.25 임서정 20409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1 file 2022.02.25 조수민 13914
그 사태를 겪은 사람들은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나온다고 말한다 2018.11.09 하예원 14155
그 많던 은행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1 file 2017.07.25 양현서 19663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3278
그 날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며, 영화<어폴로지> file 2017.03.21 안옥주 15435
그 나라에서 느낀 기쁨을 무대에서 보여드립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file 2017.04.15 최지윤 13338
귀여운 테디베어를 보고싶다면, 테지움으로~ 1 file 2016.07.18 이지수 15514
귀여운 말뚝이와 함께하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file 2017.10.11 권나규 35247
궁금하다 2022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file 2021.10.22 강준서 12621
궁극의 자유를 향해 2 file 2016.08.26 김민아 14051
굿뉴스코 단원 귀국 콘서트 '세계문화페스티벌' file 2019.03.04 정유영 14102
굿네이버스, 국회 의원회관서 아동 참여권 토론회 개최 2023.12.24 이수미 4890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개최를 시작하다 file 2016.08.22 김가흔 17418
굿네이버스, 10대들의 생각은? file 2018.08.29 임세진 13095
굿네이버스 I'm your PEN 7기 모집 file 2016.07.24 백재원 15711
굽네치킨-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적을 만들어가는 학생들’ 응원 file 2018.06.04 디지털이슈팀 15303
굴러들어온 돌, 통합경비시스템 2 file 2017.03.27 이희원 14160
군함도 개봉, 아픔의 역사를 알리다 2017.08.05 김정환 18762
군포시 청소년 자원봉사 대축제, '안녕, ReAction' file 2018.10.15 강동형 18272
군산에서 보는 채만식 file 2016.11.20 박성우 15244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보다!! file 2017.08.13 이현 14498
국회탐방,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16.08.24 조민성 17076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2021.12.14 강준서 11421
국회의사당 해태상 밑 100년 화이트 와인 file 2021.12.15 강준서 9975
국화꽃 만발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file 2018.10.30 조햇살 16496
국지성 호우, 대체 무엇일까 file 2017.07.25 김가영 14610
국제청소년교류캠프... 이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다. file 2017.10.30 김예진 15040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14910
국제기구를 더 알아보자 file 2019.03.14 장혜원 19130
국제기구 진출, 외교부를 전적으로 믿으시면 됩니다 2019.03.25 신여진 19374
국제 사회에 한 발짝 더 가까워 지는 문, 모의유엔(MUN) 7 2017.02.03 박소희 24025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16079
국산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거신: 바람의 아이' file 2023.05.24 최영서 7543
국민행복카드로 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에도 드디어 희망이! 2 file 2017.08.06 김나현 14302
국민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고의 프로듀스 101 시즌 2 열풍 2 file 2017.07.01 김가빈 18131
국민의당 경기도당 신임 대학생위원장 임명 file 2021.05.21 최원용 9919
국민의 알 권리, 재판에서 찾아봐요!! 1 file 2017.01.23 김현재 13981
국민만 디지털 시대? 이제는 정부도 디지털 시대다! file 2021.02.22 정예람 16341
국민 예능 1박2일, <Feel the Rhythm of Korea>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file 2020.11.24 김진영 13077
국무부 주관 미국 청소년 교환학생 프로그램 'NES-LY'를 통한 대한민국 매력확산 file 2019.06.04 공지현 18258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둥근세상 만들기캠프 진행 file 2018.08.06 디지털이슈팀 14759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경기여고와 재난대응 안전훈련…'효과적 대처'에 초점 file 2018.05.18 디지털이슈팀 14103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전 file 2023.07.15 이다빈 9244
국립중앙박물관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전...고대 유물 모았다 file 2023.08.09 제갈혜진 60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