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by 2기홍다혜기자 posted Sep 14, 2014 Views 1956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추진으로 실행된 9시 등교제. 학생들의 수면시간을 보장하고,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에 취지를 두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반발도 적지 않다. 9시 등교를 시행하면 결과적으로 하교 시간만 늦춰지는 것이고 계절상 동절기가 되면 일몰 시간이 점점 앞당겨져 학생들은 일몰 후 하굣길에 오르게 되는 등 학생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화성의 한 중학교는 시골에 위치해 있어서 학생들이 10분 가량 논을 지나 버스를 타고 집에 가야 하는데, 9시 등교 때문에 일몰 뒤 하교하게 되어 특히 여학생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다고 하였다. 이렇게 취지는 학생들의 건강 보장이었지만, 여러 가지의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9시 등교제, 과연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공교육은 모두 똑같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반발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경기도만 9시 등교제를 운영하고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은 기존의 등교시간과 똑같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고, 수능 시험 일정에 맞추어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9시 등교가 생활 리듬을 깨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따라 실제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지난 9 13, 한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김경미(수원시 소재 중학교 학부모)학생들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키 크는 시간은 오히려 줄고, 규칙적인 생활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또한 수원 소재 중학교 학생 이예림양은 기존에 아침 자습 시간에 선생님이 책을 읽으라고 하셔서 매일매일 30분씩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자습 시간이 없어져서 책 읽을 시간도 없어졌다. 자습 시간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이나 진로활동 등을 못하게 되서 아쉽다며 역시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펼쳤다.

물론 9시 등교의 시작 취지는 좋았다. 학생들의 수면시간 보장과 아침밥을 먹게 하자는 의도였지만, 점점 산으로 흘러가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셈이 되어 버렸다.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계속 진행해야 할지 의문이 든다.


청심국제중학교 1학년 홍다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7878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4852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1469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573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놓인 홍콩 1 file 2020.05.26 신지윤 7582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7583
3월 9일부터 실시된 마스크 5부제의 현재 상황은? file 2020.03.27 박가은 7584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7584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7598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7599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7600
코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함께 하기 file 2020.05.12 임효주 7602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7602
의도적인 트럼프의 발언? 1 file 2020.03.06 권수현 7604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7605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7605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7612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첫걸음, 4·15 총선 file 2020.04.08 박소명 7615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7620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7634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7637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7641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7645
일본과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차이 2020.06.01 이다진 7650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7652
전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농산물 꾸러미' file 2020.06.29 하늘 7656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7664
이란교민 전세기 귀국 2 file 2020.03.25 신동민 7671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7677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680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7690
수에즈 운하 열렸지만 문제는 여전히 file 2021.04.02 김민주 7692
미중 무역전쟁, 승패없는 싸움의 끝은? file 2020.01.02 임수빈 7695
마스크의 대란 어디까지인가 2020.03.18 김도연 7695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이? file 2020.08.10 허예진 7703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7707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7714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7716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7719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7733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file 2020.05.20 김가희 7737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7741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743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7749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7750
푸른나무재단, '마음 톡톡 페스티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file 2022.06.02 이지원 7752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7753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774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774
조국 전 장관의 서초동집회 근황 file 2020.01.17 윤태경 7782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77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