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by 2기홍다혜기자 posted Sep 14, 2014 Views 196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추진으로 실행된 9시 등교제. 학생들의 수면시간을 보장하고,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에 취지를 두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반발도 적지 않다. 9시 등교를 시행하면 결과적으로 하교 시간만 늦춰지는 것이고 계절상 동절기가 되면 일몰 시간이 점점 앞당겨져 학생들은 일몰 후 하굣길에 오르게 되는 등 학생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화성의 한 중학교는 시골에 위치해 있어서 학생들이 10분 가량 논을 지나 버스를 타고 집에 가야 하는데, 9시 등교 때문에 일몰 뒤 하교하게 되어 특히 여학생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다고 하였다. 이렇게 취지는 학생들의 건강 보장이었지만, 여러 가지의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9시 등교제, 과연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공교육은 모두 똑같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반발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경기도만 9시 등교제를 운영하고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은 기존의 등교시간과 똑같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고, 수능 시험 일정에 맞추어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9시 등교가 생활 리듬을 깨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따라 실제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지난 9 13, 한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김경미(수원시 소재 중학교 학부모)학생들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키 크는 시간은 오히려 줄고, 규칙적인 생활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또한 수원 소재 중학교 학생 이예림양은 기존에 아침 자습 시간에 선생님이 책을 읽으라고 하셔서 매일매일 30분씩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자습 시간이 없어져서 책 읽을 시간도 없어졌다. 자습 시간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이나 진로활동 등을 못하게 되서 아쉽다며 역시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펼쳤다.

물론 9시 등교의 시작 취지는 좋았다. 학생들의 수면시간 보장과 아침밥을 먹게 하자는 의도였지만, 점점 산으로 흘러가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셈이 되어 버렸다.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계속 진행해야 할지 의문이 든다.


청심국제중학교 1학년 홍다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166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010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3424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9410
간호사들의 악습, '태움 문화' 1 file 2018.03.02 김고은 19412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file 2014.09.21 최한솔 19415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9434
4차 산업혁명···기계들이 꿰차버릴 일자리? 4 file 2017.02.03 박혜신 19441
대책위 보성-서울 도보순례, 광주지역에서도 백남기 농민 쾌유 빌어 13 file 2016.02.17 박하연 19464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9473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19527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9533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9557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19613
이례적인 공약...문재인 동물을 말하다 1 file 2017.02.24 정무의 19616
서울대, 잇단 성추문에 몸살 24 file 2017.01.12 이승욱 19624
장애인 복지와 인권, 그 이상과 현실 4 file 2017.02.01 최서영 19668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19681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19684
글로벌 여성 인권대사 2기, 그 화려한 막을 내리다 15 file 2016.02.10 이유수 19700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줄줄 새는 혈세 7 file 2016.02.24 정현호 19741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9752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9769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19788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19839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9845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19883
9시 등교는 학생 주체 교육제도의 첫 시작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014.09.23 박민아 19889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19901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어떤 영향이 있을까? 2017.02.24 김태욱 19902
9시등교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2014.09.24 신윤주 19908
언어는 칼보다 강하다 2014.07.27 박사랑 19916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9916
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인지 정도에 대해... file 2019.06.17 김가희 19934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19988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20004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20006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20014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20030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20108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20109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20114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20127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20237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20239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19금’선거권 4 file 2017.02.05 최은희 20254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20260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file 2020.05.04 임효주 20266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20272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20277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202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