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by 김소정 posted Sep 10, 2014 Views 214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순천복성고등학교 2학년 김소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2학기부터 경기지역 초 중 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9시로

시행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의 학교 1932곳에서 올 해 9월 1일부터

9시 등교를 실행하고 있다. 등교 시간을 늦추어 학생들에게 수면권을 보장하고 학습 부담을 덜어주어 교육정상화를 꾀하겠다는 취지이다.

9시 등교가 시행됨에 따라 이를 찬성하는 목소리와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 9시 등교, 과연 찬성 이유와 반대의 이유는 각각 무엇이며,

찬반 주장 대상은 누구일까?

아침시간을 여유롭게 보내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9시 등교를

찬성하는 대표적인 의견이다. 아침 일찍 등교가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에도 악영향을

주어 9시 등교가 학습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도 있다.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9시 등교 시행이 초기에는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장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입시만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창의력이나 문제해결력 같은 고차원의 사고력을 요구하기

어렵지만 9시 등교를 시작으로 교육관행이 바뀐다면 학생들의 사고력, 인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찬성 측의 의견만큼 반대 측의 의견도 거셌다.

9시 등교로 인해 아침 시간은 여유로울지 몰라도 1시간 늦게 하교한 후 학원까지

가는 학생들의 저녁시간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압도적이었다.

9시 등교에 맞춰 학원들이 수업시간을 낮추어도 늦게 학원이 끝나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고3의 경우는 또 달랐다. 선택적으로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는 고3의 경우 대부분

학생들이 수능의 리듬에 맞추기 위해 8시 등교를 하고 있는데, 1시간 늦춰진

점심시간 때문에 힘들다고 말한다.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출근시간과 겹치게 됐다는 점도 문제다.

가장 혼잡한 아침 8시에서 9시 시간에 학생들까지 등교하면서 교통체증이

한층 더 가중된다는 것이다. 9시 등교를 반대하는 학부모 대다수는 맞벌이부부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출근하거나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던 것이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이 겹치는 것이 문제다.

9시 등교는 이미 2000여개의 학교에서 시행중이며, 그에 따른 찬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행 중인 학교 내의 학생들의 의견도 뚜렷하게 갈리는 추세이다.

등하교의 주체가 학생이며 생활패턴의 변화 역시 학생의 변화임으로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164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7847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1641
힘의 가치 2017.10.10 최지원 11658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file 2020.02.12 정다현 9539
흡연자와 비흡연자, 갈등은 담배 연기를 타고... file 2017.11.29 오태준 16422
흡연부스, 개선이 필요 합니다. 17 file 2016.02.25 최호진 29636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9115
흔들리던 새벽, 우리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file 2020.01.06 정다은 11137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9761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6669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3069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5868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9540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8456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14104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9033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6187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0875
환경 오염의 주범 일회용 컵, 정부가 규제한다 2 file 2018.09.11 이승은 15066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5784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10943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9513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9136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30891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9436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5081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1654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5167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10624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file 2019.09.02 선혜인 11460
홍콩 시위, 소녀는 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나 file 2019.10.21 박채원 11980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16500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7627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981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갑니다." 2 file 2018.09.27 마민찬 11055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8316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8853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20561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8720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3026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16203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17050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7125
혁신학교, 시스템을 체계화 해야... file 2017.03.19 김영민 11644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7674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2171
헌팅턴 무도병이란? 1 file 2020.08.11 이한나 11563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13334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은? 1 file 2017.03.10 최예현 13462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11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