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by 김소정 posted Sep 10, 2014 Views 213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순천복성고등학교 2학년 김소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2학기부터 경기지역 초 중 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9시로

시행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의 학교 1932곳에서 올 해 9월 1일부터

9시 등교를 실행하고 있다. 등교 시간을 늦추어 학생들에게 수면권을 보장하고 학습 부담을 덜어주어 교육정상화를 꾀하겠다는 취지이다.

9시 등교가 시행됨에 따라 이를 찬성하는 목소리와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 9시 등교, 과연 찬성 이유와 반대의 이유는 각각 무엇이며,

찬반 주장 대상은 누구일까?

아침시간을 여유롭게 보내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9시 등교를

찬성하는 대표적인 의견이다. 아침 일찍 등교가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에도 악영향을

주어 9시 등교가 학습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도 있다.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9시 등교 시행이 초기에는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장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입시만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창의력이나 문제해결력 같은 고차원의 사고력을 요구하기

어렵지만 9시 등교를 시작으로 교육관행이 바뀐다면 학생들의 사고력, 인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찬성 측의 의견만큼 반대 측의 의견도 거셌다.

9시 등교로 인해 아침 시간은 여유로울지 몰라도 1시간 늦게 하교한 후 학원까지

가는 학생들의 저녁시간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압도적이었다.

9시 등교에 맞춰 학원들이 수업시간을 낮추어도 늦게 학원이 끝나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고3의 경우는 또 달랐다. 선택적으로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는 고3의 경우 대부분

학생들이 수능의 리듬에 맞추기 위해 8시 등교를 하고 있는데, 1시간 늦춰진

점심시간 때문에 힘들다고 말한다.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출근시간과 겹치게 됐다는 점도 문제다.

가장 혼잡한 아침 8시에서 9시 시간에 학생들까지 등교하면서 교통체증이

한층 더 가중된다는 것이다. 9시 등교를 반대하는 학부모 대다수는 맞벌이부부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출근하거나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던 것이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이 겹치는 것이 문제다.

9시 등교는 이미 2000여개의 학교에서 시행중이며, 그에 따른 찬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행 중인 학교 내의 학생들의 의견도 뚜렷하게 갈리는 추세이다.

등하교의 주체가 학생이며 생활패턴의 변화 역시 학생의 변화임으로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128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894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2122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2727
미혼모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이루어질 수 있을까? 2 file 2017.08.04 변우진 12727
전자파의 엄청난 영향 file 2019.06.25 오윤주 12731
정부가 만든 AI사태 2 file 2017.02.16 박현지 12733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2740
패스트푸드는 이제 안녕, 오늘부터는 슬로푸드 file 2019.06.07 이채은 12744
구)공주의료원 어떻게 활용될까? 1 file 2018.10.04 김예경 12750
FOOD TECH라고 들어보셨나요? 1 file 2018.12.31 채유진 12752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과연 경제적으로 합당한가? file 2017.11.20 김진모 12755
'제2의 조두순'사건에 분노하는 국민들..아동 성범죄 처벌 강화해야.. 6 file 2018.01.10 이정은 12759
남북정상, 한반도 평화시대 선언.."올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추진" file 2018.04.27 디지털이슈팀 12765
아픈 우리 아이, 치료방법 있나요? 1 file 2018.06.11 이승현 12773
美 워싱턴주, 시신을 흙으로 만드는 법안 통과 1 file 2019.05.24 이현 12777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2784
좁혀지지 않는 일본과의 갈등 file 2019.08.05 백지수 12788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삶 3 file 2020.05.18 김혜원 12788
미래 원자력정책 탈원전, 과연 현실적인가 1 file 2017.03.13 최가현 12799
기억해야할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 3 2017.04.10 고선영 12807
'강아지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다 3 file 2018.11.19 신미솔 12808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서 file 2019.07.02 송수진 12810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2814
독감 예방주사,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2017.10.20 박채리 12816
Netflix가 시작한 OTT서비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file 2019.12.24 이지현 12819
주황리본을 아시나요? 5 file 2017.08.17 김영인 12842
나라 싸움에 등터지는 학생들 file 2017.03.25 김윤혁 12851
국민을 기만하는 가짜뉴스, 대처방안은? 2 file 2018.09.03 박민서 12852
지소미아로 보는 협정, 조약, 선언의 차이 file 2019.09.04 유승연 12855
국공립대학교 입학금 전면 폐지하다! 1 file 2017.08.27 김규리 12866
이주노동자에 대한 청소년 인식 개선 시급 file 2018.11.26 여인열 12874
점차 진화하는 불법 촬영, 적극적인 대책 시급해 1 file 2019.03.11 안서경 12874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2888
고용노동부 상담원 파업 "우리에게도 월급을 달라" 1 file 2017.07.26 김도연 12893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2900
주소지 파악 불가한 정체불명의 ‘대한민국청소년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8.02.26 디지털이슈팀 12902
나날이 늘고 있는 아동학대, 가정폭력...줄일수는 없을까? 2 file 2020.06.17 이채원 12902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수, 보호무역 1 file 2017.10.25 김규리 12904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2911
'정준영 사건' 2차 가해, 당신도 가해자일 수 있다 file 2019.03.25 전유진 12913
포항 5.4 지진으로 보여준 필로티의 위험성 1 file 2017.11.23 김성연 12921
박 前 대통령 탄핵...해외 반응은? 4 file 2017.03.11 정예빈 12931
일본 불매운동, 왜? file 2019.08.28 김민경 12942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2945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12949
플라스틱 폐기물에 전 세계가 몸살 file 2019.08.05 유승연 12950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2952
브렉시트....현재 진행 상황은? file 2017.12.12 현승현 12956
불거지고 있는 인터넷 실명제 논쟁... 해결책은? 3 file 2019.11.18 박수빈 12997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30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