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by 4기김다은기자. posted Oct 23, 2017 Views 1419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방송 매체의 발달과 함께 많은 신인 연예인과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팬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 가운데 사생팬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사생팬이란 특정 연예인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까지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해당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며 생활하는 극성팬을 지칭한 표현이다. 사생팬들의 활동 범위가 늘어나고 그 영향이 미치는 범위가 커지면서 사생팬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IMG_2148.PNG

[이미지 제공=정신여자고등학교 재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나친 사생팬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본 아이돌 그룹 중 '동방신기'는 도가 지나친 사생팬들의 위협과 공격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는데 사생팬들이 저지른 일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동방신기가 머물던 숙소에 무단 침입해 속옷과 생활용품 등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 직접 동방신기의 멤버 중 한 명에게 보내고, 멤버들의 전화번호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알아내며 도용해서 사용하는 일까지 벌어졌었다. 심지어는 직접 멤버를 찾아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행위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사생팬은 팬이라는 개념을 넘어 범죄라는 경계까지 도달하고 있다. 이번 해 8월 17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스케줄 일정 중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하자 수많은 인파와 사생팬들로 인해 무방비 상태에서 태연에게 불쾌한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태연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기까지 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사생택시, 대포폰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고 정신적, 신체적 피해도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도 그들의 사생팬을 기피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사생팬으로 인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 것이다.


이쯤에서 사생팬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생팬은 과연 팬의 한 부류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인가, 지나친 사생팬들의 행동을 범죄로 처벌해야 하지 않을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생팬 처벌 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시점이다. 점점 대중매체가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연예인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에 따라 연예인의 인권까지 침해하는 무개념 사생팬들의 행동에 대해 규제하고 처벌해야 할 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스스로에게도 '내가 연예인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의 사생활까지 파헤치고 그에게 고통을 주거나 피해를 입히고 있진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자신이 한 연예인의 팬이라면 팬으로서 연예인을 존중하고 적정한 선에서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사생활을 더 존중해주고 한 사람으로서, 팬으로서 위협이 아닌 응원으로 다가간다면 연예인들은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해 줄 것이다. 연예인과 그를 지지하는 팬 사이가 두려움이 아닌 감사함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세진기자 2017.11.12 12:13
    무개념 사생팬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더이상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022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793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1065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4563
청소년을 보호하는 소년법, 개정 혹은 폐지? 4 2017.11.09 박찬영 14562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4559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4559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557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2 file 2017.02.15 김채원 14536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4534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4531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4525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4513
대중을 사로잡는 한마디,슬로건 4 file 2017.03.30 강민 14510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4503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4502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4498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4498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4496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4487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4484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4481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4476
정치적 비리의 피해자가 된 올림픽 영웅. 6 file 2017.04.01 정예진 14459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4446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14416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4416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4410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4402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13년으로 감형? 불만 표출 1 file 2018.05.09 이승원 14399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4397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file 2019.08.02 유채린 14392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14389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4380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4377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4374
사람 하나 잡는다, 가짜 뉴스가 뭐길래? 5 2017.02.24 김가은 14374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4359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4352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4351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4345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4329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영유권 주장 file 2019.08.16 백지수 14321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4321
돌아오지 못한 눈물, 스텔라 데이지호 4 file 2017.09.26 임용택 14319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4312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4309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4308
주황리본, 제2의 세월호 file 2017.11.30 안옥주 14301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4297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142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