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귀여운 말뚝이와 함께하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by 4기권나규기자 posted Oct 11, 2017 Views 352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년 9월 29일(금)부터 10월 8일(일)까지 안동탈춤공원에서 2017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Andong Mask Dance Festival)이 개최된다. 12개국 (대만,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볼리비아, 불가리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일본(2), 중국, 태국, 터키) 13개 단체의 공연단을 초청하였고 국내 탈춤 국가무형문화재 단체(12개 팀)의 공연과 100여 개의 단체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확대되었다. 한국 탈춤(The Korean Mask Dance Groups)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강릉 관노가면극, 고성오광대, 동래야류,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송파산대놀이, 수영야류, 양주별산대놀이, 은율탈춤, 통영오광대, 예천청단놀음이 있다.

2017093017325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권나규기자]


탈춤에는 양반, 말뚝이, 선비, 할미, 영감, 첩 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말뚝이가 양반을 골탕 먹이고 반항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탈춤은 '풍자'이다. 평소에는 높은 계급인 양반을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그들의 잘못된 모습을 탈춤으로써 날카롭게 비판한 것이다. 고성오광대의 제2과장인 오광대 마장에서는 다섯 양반 광대가 등장하고 이들 양반을 말뚝이가 등장하여 양반의 신분과 그 본질을 꼬집어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어 양반이 말뚝이에 승복하는 과장이다. 조선 사회에 있어 양반들의 권세 행사와 평민에 대한 천대, 멸시와 울분을 못 참아 탈을 쓰고, 양반들의 비인간적인 추악상을 들추어내는 과장이다. 송파산대놀이의 열째 마당인 말뚝이 놀이는 말뚝이가 양반인 샌님 가족을 골려주며, 서민들의 불만을 표현하고, 계층 간의 갈등을 풍자한다.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서는 비탈민 타임(VITALMIN TIME)을 통해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일정 중 매일 2회 5분 비탈민 타임이 있는데 관광객과 자원봉사자, 연출이 함께 움직인다. 축제에 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동작 이상 배워서 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탈춤은 재밌는 표정의 탈을 쓴 인물들이 신나는 장단에 맞추어 공연하지만 그 내용은 절대 신나는 것이 아니다. 조선 시대의 양반의 본질, 불도에 정진하지 않는 수도자, 부정직한 의술 등을 풍자한 것이므로 웃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 그 시대의 평민이 되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권나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47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221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2030
나의 글쓰기 실력을 뽐내라, 31번 째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열려 1 file 2016.04.24 이준성 15182
의왕 삼일 독립만세 운동 1 file 2016.04.24 이지은 16581
스페인 발렌시아의 대표음식, 빠에야 file 2016.04.24 김세영 21458
SNS, 관계 형성의 투명한 벽 1 file 2016.04.23 최원영 15055
인천 남동구 도림주공아파트, Earth Hour 운영 file 2016.04.22 박은진 18057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9088
자신의 연구계획을 마음껏 펼쳐라! 제 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 2 file 2016.04.17 최윤철 15569
세계의 음식, 그이상의 문화 file 2016.04.17 이봉근 16829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19588
공공 장소, 도서관에서의 행사. 성공적!! file 2016.04.17 3기장정연기자 14779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18532
끝없는 벚꽃의 향연! 2016 진해군항제 file 2016.04.11 최우석 17225
독도를 위한 반크의 움직임,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발대식 ! 1 file 2016.04.11 황지연 15066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17612
작은 컴퓨터, 아두이노 1 file 2016.04.10 정연경 17663
머리 자를 때 되셨나요? 2 file 2016.04.09 전채영 18352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17786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18182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9910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24047
매일 밤 넘치는 감성,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2 file 2016.04.06 백현호 35156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23991
부산의 기자 꿈나무들, 부산일보에 모이다 file 2016.04.05 이민지 15852
한의학에 대해 1 2016.04.05 신이진 15823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17048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19292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타 보셨나요?? file 2016.04.03 김강민 16887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15440
창동 예술촌으로 놀러오세요~ file 2016.04.02 이서연 15829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16344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7395
경복궁에 관하여 1 2016.03.31 최서빈 16047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22401
배려와 동행 함께하는 인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file 2016.03.28 오시연 17642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8906
작지만 큰 나라 대만 - 명소5선 1 file 2016.03.26 이다연 17457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18371
Volunteer for your community! 2 file 2016.03.25 천예영 15243
'부정부패 FIFA' 에서 '투명한 FIFA' 로 1 file 2016.03.25 이진호 18152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6266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16220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1723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23571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16412
디지털 파빌리온에서 만나는 미래 세상 file 2016.03.25 강기병 15775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18627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6252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173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