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토론광장] 솜방망이 처벌, 일부의 문제

by 5기위승희기자 posted Oct 09, 2017 Views 130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ed8e789e98fd589d4613f561e915d969.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위승희기자]


최근 이어진 '청소년 폭행 사건'으로 인해 '소년법 폐지'에 대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가해 학생들이 자신들에게 '소년법'이 적용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벌인 범죄였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그런데도 소년법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 또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에는 솜방망이 처벌밖에 되지 않는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측과 엄벌주의가 범죄 감소와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측의 주장을 각각 살펴보았다.

소년법은 말 그대로 미성년자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현행법은 만 10세~14세 미만은 촉법소년으로, 만 14세~19세 미만은 범죄소년으로 구분하고 있다. 촉법소년에게 처벌은 금지되어있으며, 범죄소년 또한 '가벼운 법적 책임'만을 받게 된다.


찬성 측 근거

솜방망이 처벌에 죄의식이 사라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이다. 수면 위로 처음 올라오게 된 폭행은 1차 폭행이 아니라 2차 폭행이라는 점이 많은 사람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건을 요약해보자면, 1차 폭행은 2개월 전 가해자의 남자친구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로 총 5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정도의 상처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경찰 행정상 사건이 발생하여도 소년법이 적용되어 구치소를 가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훈방 조치 후 가해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 경찰에게 고발했다는 것에 대해 복수심을 안고 결국에는 추가 피해를 만들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처벌을 강하게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악용하는 사례도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반대 측 근거

일부의 문제이므로 일반화하면 안 됨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같은 가해자들의 사례는 극소수이다. 물론, 한 번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 없이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이 존재한다. 하지만 반대로, 범죄를 저지른 후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도 존재한다. 그들에게 어른과 똑같은 죗값을 치르게 하고, 사회적으로 낙인찍혀 살아가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따라서 가해자가 죄를 뉘우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인 소년법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처벌강화, 폐지만이 문제가 아니다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여러 청소년은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현대에는 미디어의 발달로 다양한 범죄유형을 접하기 쉽다. 따라서 범죄는 그들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위승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716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483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8080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8505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8506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8511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8513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8516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8522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8522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8529
한중정상회담의 개최, 향후 전망은? file 2019.12.24 신주한 8537
트럼프 입시부정? 연이은 조카의 폭로 2020.07.13 조은우 8546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8560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8579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8581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8595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8598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 file 2020.05.18 서하연 8600
[기자수첩] "시간 많이 썼는데"...고1 6월 모의고사 문제오류에 수험생들 당혹 file 2023.06.29 정현정 8607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8624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637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8641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8646
부정선거와 선거 불복...혼돈의 볼리비아 2019.12.26 신주한 8650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8651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8660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8673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8684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8689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8696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8701
미 전역서 4번째 '여성행진'..."여성들이여, 일어나 소리쳐라" file 2020.02.11 박채원 8707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713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8721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8721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8726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8730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8734
미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탄핵안, 상원에서는? 1 file 2020.01.20 전순영 8739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8741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8742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8749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8749
중국의 일대일로, 그들의 야망이 드러나다 file 2019.06.03 김도윤 8767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8773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8773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file 2020.03.24 임재완 8790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요인은? file 2018.08.27 김도경 8791
코로나의 피해.. 어느 정도? file 2020.02.28 민아영 8792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87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