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by 이세영 posted Sep 04, 2014 Views 255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 '9시 등교 정책' 시행 첫 날, 학생들의 등교 모습 (출처: 시사위크)

 

 

9시 등교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는 가운데 지난 8월25일 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여자중학교가 9시 등교를 실시했습니다. 전에는 8시30분 등교해 8시4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2시50분 6교시 수업을 했다면 이제는 9시에 등교해 9시1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3시20분에 6교시 수업을 합니다. 얼핏 등교 시간이 늦어져 그만큼 늦게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찍 등교를 시키는 중학교도 대개 아침 8시50분이나 9시에 1교시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9시 등교를 하게되면 아침에 더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고,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좀 더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학생들과 교사들 역시 충분한 수면으로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도 변동이 없으며 아침자습시간이 효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찬성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ㄱ'중학교에 재학중인 이@@학생은 "안그래도 수면시간이 줄어 수업지간에 집중을 못하는데 9시 등교가 시행된다면 수면시간이 늘어나 학업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9시 등교는 많은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9시 등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먼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은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이것은 교통편이 편리한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한해서라고 말합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고 본인 등교시간과 부모 출근시간이 맞지 않는 학생들,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9시 등교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9시 등교는 통학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시 등교로 바꿔 버리면 수능 체제와 시간이 맞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ㄱ'중학교 박**선생님은 " 당장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수능 시간표를 순차적으로 변경한다면 9시 등교를 고등학교 3학년에 시행시켜도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을 생각한 9시 등교제가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교사들에게 우려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분명 편리한 제도가 되겠지만 맞벌이 부모들과 일부 학생, 교사들에게는 개선이 필요한 제도입니다.

 

 

 

 (경기=이세영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전송: mail@teenet.org - 다함께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 비영리 기자단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092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862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1781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7033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7025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7018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7012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989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969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6965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962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957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6950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6914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909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6900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867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6829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6819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6809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808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805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6796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6793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6790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혐오 표현...아동 차별에 반대한다 file 2023.07.21 김하은 6767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6750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740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6738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6732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6730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6721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6687
트럼프 대통령,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 file 2020.06.09 김서원 6668
[기자수첩] 미국에서는 실패했지만...한국에서 성공한 영화 '엘리멘탈' 2023.08.09 정세윤 6593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 속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file 2022.06.07 이지원 6589
강원도 스키 강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file 2022.02.07 오경언 6567
눈물 흘리며 대회장 떠난 초등생들...부산시교육청 드론대회 '수상자 내정' 의혹 file 2023.11.07 김가빈 6529
[기자수첩] 플라스틱 해양 오염, 해답은 무엇일까 file 2023.05.11 이래경 6510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6487
있지 류진, 튀르키예·시리아 성금 전달...“일상 복귀에 힘 되기를”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6484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 지원 추진 file 2022.08.19 이지원 6472
경찰,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 '업무상 배임 혐의' 내사 착수 file 2023.05.16 디지털이슈팀 6463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해 행동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마음돌봄 안내서 제작·배포 file 2022.12.29 이지원 6440
문재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축사 "정부정책 비판도 해야" file 2021.11.26 이지은 6431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file 2023.09.30 이주하 6418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6398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 file 2021.11.25 이원희 6373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6339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6332
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후보들 file 2021.10.29 노영승 63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