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소녀상 지킴이들 '소녀상 농성 대학생 단체', 600일 맞다.

by 5기조유진기자A posted Sep 11, 2017 Views 109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789e59877b715706c292f355fb10b0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유진기자]


현재 일본은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지난 8월 19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20명도 채 안 돼 보이는 청년들이 소녀상 옆에서 소리치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소녀상농성 대학생 단체로써 2015년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위안부 할머니들 피해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며 많은 사람들의 외면 속에서 활동해왔다. 현재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들과 상의 한마디 없이 합의가 이뤄진 상태며, 지난달 23일 김군자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현재 37명의 할머니들이 남아 계신다.


600일을 맞이한 그들은 79세 김판수 씨를 전주에서 초대해 13년간 운동해 온 김 판수 씨를 존경하는 마음을 표하며 함께 운동을 진행했다. 김 판수씨는 2005년부터 수요집회에 참가하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의 사죄를 요구해왔으며, "정부가 아닌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분노해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운동에 참여했던 26세 최나라니라 씨는 "26년째 수요집회가 매주 열리고 있는데 600일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라며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이건 사회의 문제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나서서 도와줘야 해요."라고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녀는 "처음에는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는다는 절망과 실망으로 시작했으나, 나중에 갈수록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열정을 느꼈어요"라고 하였다.


53deb387aab55526fe8d2408a55e1d0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유진기자]


한편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에는 청소년도 있었다. 지금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계민혁 군은 "일본에 태도를 보고 분노를 느껴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위안부 할머니들께 너무 죄송하고,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하였으며, 참여를 하면서 느낀점을 물었을 땐 "운동에 참여하는 형, 누나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배워 가는 것도 많고, 참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참여하려고 합니다."라고 하며, 운동에 대한 그의 의지를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위안부 문제는 이미 합의된 것이라며 모르쇠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돈을 받으려고 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더 희생되기 전에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소녀상 농성 대학생단체의 대표는 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조유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정상아기자 2017.09.11 20:10
    일본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농성 대학생 단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빨리 위안부 문제가 해결이 됐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용환기자 2017.09.12 00:35
    제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이 자신과 할머님들을 위해 싸우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괜스래 제 모습도 돌아보게 돼요.
  • ?
    4기조은아기자 2017.09.19 11:14
    정말 중요한 문제에 대해 취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145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911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2276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1160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2 2017.10.20 배수빈 11161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11166
제 14회 민족정기선양 3.1독립만세재현 활동 개최 file 2017.03.25 조혜준 11167
자유한국당 해산심판 청원 등록...'들끓는 민심' 2 file 2018.05.25 양성민 11168
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증명하다. file 2017.03.21 정영우 11170
국민의 청원이 가진 양면성 file 2018.12.24 박예림 11170
설날에도 웃지 못하는 그들, 지진 피해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시 흥해읍 file 2018.02.19 한유성 11172
유권자가 투표할 후보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학교 정보인가? 경력 정보인가? file 2020.04.08 오주형 11173
일탈 행위에 빠진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9.27 김하늘 11184
드론 야간 비행 허용 국회 통과 ···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건 아니야 1 file 2017.07.25 이정수 11188
페미니즘을 선언하자! 14 file 2017.11.14 배성연 11189
국정교과서, 앞으로의 운명은? 2 file 2017.03.27 유희은 11193
방탄소년단의 일본 무대 취소사건, 그 이유는? file 2018.11.22 조윤빈 11193
남북 정상의 신년사에 담긴 의미는? file 2018.01.12 정성욱 11194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 불까? 3 file 2018.01.26 정민승 11200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채 이태원 간 연예인들 file 2020.05.21 배선우 11202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3 2017.04.28 유현지 11211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1212
삼산고 학생들이 힘을 합친 '위안부 소녀상 건립' 캠페인 1 2017.10.24 주하영 11213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1213
살충제 달걀 사건으로 알아보는 살충제 이야기 2 2017.09.04 최수혜 11215
마침내 그날이 왔다,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터지는 축하의 폭죽 file 2017.03.17 최예헌 11235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1243
올바른 역사 교과서? 올(ALL)바르지 않은 역사 교과서!! 2 file 2017.03.31 전은지 11244
다음, 카카오톡에 이어 이제는 네이버까지... file 2019.06.26 이채린 11245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 가려진 동물실험 3 2020.03.23 신재연 11245
사회적 문제 학교폭력, 법적 관념에서 답을 찾다 file 2017.11.23 김현재 11250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중국이 쥔 양날의 검 3 file 2018.05.11 김명진 11255
담배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 file 2020.07.27 김민결 11269
EPR. 생산자도 폐기물에 대한 책임을 문다. file 2018.04.30 이기원 11273
아직은 시작 단계인 남북정상회담. 2 2018.05.21 권오현 11274
이외수작가의 "화냥기". 문학적 표현인가, 시대착오적 사고인가? file 2018.10.16 김단아 11283
설 곳을 잃어가는 고졸채용 1 2019.03.04 장지선 11287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1288
다시 찾아오는 광복절, 다시 알아보는 그 의미 5 file 2017.08.10 홍동진 11290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1292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11293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1293
정의당 원내대표 故 노회찬 국회의원 영결식 국회장으로 엄수 7 file 2018.07.31 허기범 11311
권선택 대전 시장, 시장직 상실. 대전 지하철 2호선은 어디로? 2017.11.21 한훤 11315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1 file 2017.10.23 변서연 11317
멈추지 않는 BMW 520d 모델 화재사고, 대책은? 2018.08.22 권영준 11320
의료기기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file 2018.02.22 홍수빈 11321
4.3 민중의 아픔 속으로 1 file 2018.04.06 오수환 11322
언론의 힘, 그리고 언론의 빛과 어둠 file 2019.06.03 박은서 11327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1332
한반도 평화 물꼬 튼 '평창 동계올림픽' 1 file 2018.05.02 이선철 113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