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수선 문화제, 그 화려한 막을 열다

by 6기이희원기자 posted Sep 11, 2017 Views 117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의 창덕여자고등학교(이하 창덕여고)에서 창덕인의 축제인 수선 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제38회 수선문화제는 창덕여고가 주최하고 창덕여고 제73대 학생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하루 동안 진행되었다. 행사는 8시 45분, 창덕여고의 3대 동아리 중 하나인 사물/풍물놀이 동아리 ‘징소리’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꽹과리, 북, 장구, 징으로 구성된 징소리는 오방마당과 본가락, 휘모리를 신명나게 연주하여 축제의 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그 뒤로 댄스부 The Deep, 창덕여고 동창회에서 조직된 숨빛소리 합창단, 연극부 라온, 밴드부 미성년자, 그 외 찬조 팀 등 여러 팀들의 재미있고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1부 공연이 막을 내린 뒤에는 창덕 동아리 부스 행사가 시작되었다. 총 34개의 동아리 부스가 열렸으며 그중 두 개의 부스는 배재고와 동북고의 찬조 부스였다. 대표로 두 개의 동아리 부스 내용과 부스를 준비한 학생과의 인터뷰를 살펴보자.


① VANK - 일제강점기 암살 작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가 되어 암살 작전을 벌이는 컨셉이다. A, B 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각 코스마다 미니게임을 통해 스티커를 받고, 스티커 개수에 따라 차등을 두어 상품을 지급한다. 미니게임에는 역사 속 인물과 관련된 단어 맞추기, 코끼리 코 돌고 친일파 공격하기, 물건 속 숨겨진 글씨 찾기 등이 있었다. 이 부스가 더 뜻깊었던 이유는 ‘위안부 서명운동’에 있다. 부스를 대기하는 동안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위안부 서명운동이 진행되었다.


② MASS(사회과학 동아리) - 아동학대 범인을 찾아라!

용의자 3명(김여아의 엄마, 유치원 선생님, 옆집 여자) 중 유치원생 ‘김여아’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를 통해 맞추는 것이 테마이다. 이 부스를 들어가면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부르는 무서운 음악이 흘러나와 입장부터 등골이 오싹해진다. 부스 내부에는 차례대로 김여아네 집, 옆집 여자의 집, 유치원이 등장하고 그곳에서 제한 시간 내에 단서를 찾아 범인과 그 사람이 범인인 결정적 증거를 맞추면 상품이 제공된다. 중간에 예상치 못한 귀신이 튀어나오는 것이 묘미이다.

-MASS 동아리의 2학년 양혜영 학생(부단장)과의 인터뷰

Q1) 동아리 부스 주제를 '아동학대 범인을 찾아라'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최근 들어 아동학대와 관련된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엄연한 범죄이지만 사람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거나 아동학대 사실을 알더라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동아리는 피해자를 아동으로 선정하고 학생들이 그 사건을 풀어나가게 하면서 참여한 학생들로 하여금 잠시 동안이라도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자 하였다.


Q2) 이번 부스를 준비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A) 학생들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여러 단서를 만드는 데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 학생들이 범인은 누구인지 추리하여 상품을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리 동아리 부스의 취지였기 때문이다.


Q3) 내년에 부스를 운영할 후배들에게 이런 부분을 보완하라고 충고하고 싶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A) 예산 계획을 꼼꼼히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우선, 우리 학교는 단장이 창의체험부에 예산 계획서를 제출하면 그것에 따라 각 동아리별로 비용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지급한다. 물론 올해도 열심히 예산 계획을 하여 비용을 받았으나 나중에 이것저것 추가로 고르다 보니 예산이 생각보다 부족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나는 후배들에게 내년에 부스를 운영할 때 필요한 물품을 구매처 별로 비교하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잘 알아보고 계획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


 동아리 부스가 끝난 뒤에는 2부 공연이 관현악부인 루바토의 합주로 개막했다. 루바토의 공연을 이어 10개의 찬조 팀 공연이 이어졌다. 찬조 팀들의 열정은 뜨거웠고, 실력은 그보다 더 대단했다. 창덕 학생들 또한 열렬한 환호로 보답했다. 한 달, 어떤 공연 팀에게는 한 학기라는 시간 동안 동아리 학생들, 학생회 임원들, 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함께 힘써 얻은 즐거운 결과였다.


-Simb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희원기자]

찬조 팀 Simba 공연


-호응 문화를 만들어가는 창덕인.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희원기자]

창덕인들의 뜨거운 호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희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94350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93559
왕의중학교에 가득 차오르는 가을 감성! 감성 버스킹 file 2019.10.30 김하민 15182
동해광희고등학교 제 1회 한빛 독서토론대회를 열다. 3 file 2016.10.01 진민지 15167
사과와 함께 마음을 담은 편지 1 file 2016.10.27 이민정 15158
우리도 투표를! 운양고의 학생회장단선거 3 file 2016.03.25 최미선 15151
인천외고 토론동아리, 갑론을박 -그에 대한 모든것 4 file 2016.07.12 장지혜 15130
Wake up call 6 file 2016.03.26 김민아 15128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창업동아리 선정 발표회 개최 4 2016.04.24 이예진 15127
양일고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 '컵 속의 물을 지켜라' 2 file 2017.04.24 문지영 15114
수피아의 한가비를 만나다. 1 file 2016.09.18 김다현 15114
책읽고 토론하는 서연관 독서토론동아리 4 file 2016.06.03 오시연 15111
칭다오청운한국학교의 모의유엔 동아리,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다 2 file 2017.10.10 박연경 15103
English Debate, 경명여중 유일의 자율 동아리 file 2016.07.25 이세빈 15096
손에 손 잡고, 전주중앙여자고등학교의 특별한 체육대회 file 2016.05.24 김민서 15086
미국 고등학교 생활 <학생들이 만드는 졸업앨범> 1 file 2017.07.24 조은아 15083
전주 성심여자고등학교만의 색다른 문학 수업을 소개합니다! 1 file 2017.10.31 서은유 15071
3D 프린팅 : 1인 제작자 시대의 길을 열다 2 file 2016.08.22 이예진 15063
미성중학교의 3월 14일, 수학과 친해지는 날! 1 file 2017.03.23 황진우 15053
서울국제고 역사 동아리 두빛나래, 반크 박기태 단장을 초청하다 file 2017.06.22 박수연 15051
한솔고등학교 동아리, 미니 화학정원 만들다 1 file 2017.12.18 이혜란 15044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오남중학교 세월호 추모 행사 1 file 2019.04.19 육민이 15026
명덕외국어고등학교 FLO-Day 첫 시행 2 file 2016.05.24 윤지영 15012
2018 학성여자고등학교의 '과학의 날' 행사 file 2018.04.20 김보미 15000
수원외고, 싱가포르 테마섹 고등학교 방한 6 file 2016.05.30 정가영 14997
학생 자치 대회, 대구 계성고등학교 모의 유엔 KAMUN을 파헤치다 file 2017.10.24 이광혁 14989
이스라엘 공부법을 사용한 창원 중앙고등학교 동아리 '하부르타' 2 file 2017.11.13 권나연 14981
예천여자고등학교 역사토론 동아리 '한울' 3 file 2017.04.26 황은성 14957
진로를 결정해라, 미래가 보일것이다! - 검단중학교 진로체험학습 1 file 2016.04.23 이해영 14952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나의 공부 동기를 찾는다! 5 file 2016.03.22 김나영 14947
미리 경험하는 한표의 소중함 , 유성중학교 임원선거 5 file 2016.03.20 현경선 14944
‘운동장 트랙 유해물질’ 당신의 학교는 안전하십니까? 1 2017.09.04 김민지 14942
경화여고 '미래교사부'가 진행한 희망가방 만들기 프로젝트 1 file 2017.03.25 임채원 14941
성광고등학교, 새롭게 단장한 스승의 날 기념행사 file 2019.05.22 성재현 14940
영어로 소식을 알리다, VERITAS file 2020.03.17 홍세은 14935
선덕고등학교에는 특별한 부서가 있다? 1 2017.03.25 신호진 14926
내 꿈을 찾아서!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동아리발표회 1 file 2016.03.20 김길향 14921
HAFS UNESCO, 경기도 유네스코학교 모의유엔총회 개최 file 2017.11.29 오가연 14917
꿈을 나누다 'Shall We 夢 Share?" 2 file 2016.11.05 김다현 14916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2 file 2016.05.14 백미정 14907
세상을 바꾸는 학생들의 활동, '정책 제안서' 2018.05.31 김민서 14901
함께 하는 대한민국, 영종도 난민센터 봉사 2 file 2016.03.25 최윤철 14894
순천 매산여자고등학교에 노벨 물리학상 받은 교수가 방문하다! 2 file 2018.07.11 김지수 14893
발 디딜 틈이 없었던, 2018 중앙고 석전잔치 2018.09.03 권오현 14884
김해외국어고등학교 유일무이 역사동아리, VANK 2 file 2017.03.25 정유나 14884
경영을 통한 기부 L.O.V.E! 1 file 2017.02.25 한승훈 14876
현대청운고 학생들,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다 file 2018.11.12 이채은 14871
영어? 어렵지 않아요~ 초등학생들을 위한 English Mentoring at DGHS 2 file 2017.03.24 조수민 14866
11월 3일 '학생의 날'을 아시나요? 4 file 2017.11.21 정다윤 14864
대청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독서캠프와 아버지회 활동 3 file 2016.07.23 심세연 148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