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수선 문화제, 그 화려한 막을 열다

by 6기이희원기자 posted Sep 11, 2017 Views 118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의 창덕여자고등학교(이하 창덕여고)에서 창덕인의 축제인 수선 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제38회 수선문화제는 창덕여고가 주최하고 창덕여고 제73대 학생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하루 동안 진행되었다. 행사는 8시 45분, 창덕여고의 3대 동아리 중 하나인 사물/풍물놀이 동아리 ‘징소리’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꽹과리, 북, 장구, 징으로 구성된 징소리는 오방마당과 본가락, 휘모리를 신명나게 연주하여 축제의 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그 뒤로 댄스부 The Deep, 창덕여고 동창회에서 조직된 숨빛소리 합창단, 연극부 라온, 밴드부 미성년자, 그 외 찬조 팀 등 여러 팀들의 재미있고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1부 공연이 막을 내린 뒤에는 창덕 동아리 부스 행사가 시작되었다. 총 34개의 동아리 부스가 열렸으며 그중 두 개의 부스는 배재고와 동북고의 찬조 부스였다. 대표로 두 개의 동아리 부스 내용과 부스를 준비한 학생과의 인터뷰를 살펴보자.


① VANK - 일제강점기 암살 작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가 되어 암살 작전을 벌이는 컨셉이다. A, B 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각 코스마다 미니게임을 통해 스티커를 받고, 스티커 개수에 따라 차등을 두어 상품을 지급한다. 미니게임에는 역사 속 인물과 관련된 단어 맞추기, 코끼리 코 돌고 친일파 공격하기, 물건 속 숨겨진 글씨 찾기 등이 있었다. 이 부스가 더 뜻깊었던 이유는 ‘위안부 서명운동’에 있다. 부스를 대기하는 동안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위안부 서명운동이 진행되었다.


② MASS(사회과학 동아리) - 아동학대 범인을 찾아라!

용의자 3명(김여아의 엄마, 유치원 선생님, 옆집 여자) 중 유치원생 ‘김여아’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를 통해 맞추는 것이 테마이다. 이 부스를 들어가면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부르는 무서운 음악이 흘러나와 입장부터 등골이 오싹해진다. 부스 내부에는 차례대로 김여아네 집, 옆집 여자의 집, 유치원이 등장하고 그곳에서 제한 시간 내에 단서를 찾아 범인과 그 사람이 범인인 결정적 증거를 맞추면 상품이 제공된다. 중간에 예상치 못한 귀신이 튀어나오는 것이 묘미이다.

-MASS 동아리의 2학년 양혜영 학생(부단장)과의 인터뷰

Q1) 동아리 부스 주제를 '아동학대 범인을 찾아라'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최근 들어 아동학대와 관련된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엄연한 범죄이지만 사람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거나 아동학대 사실을 알더라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동아리는 피해자를 아동으로 선정하고 학생들이 그 사건을 풀어나가게 하면서 참여한 학생들로 하여금 잠시 동안이라도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자 하였다.


Q2) 이번 부스를 준비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A) 학생들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여러 단서를 만드는 데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 학생들이 범인은 누구인지 추리하여 상품을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리 동아리 부스의 취지였기 때문이다.


Q3) 내년에 부스를 운영할 후배들에게 이런 부분을 보완하라고 충고하고 싶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A) 예산 계획을 꼼꼼히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우선, 우리 학교는 단장이 창의체험부에 예산 계획서를 제출하면 그것에 따라 각 동아리별로 비용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지급한다. 물론 올해도 열심히 예산 계획을 하여 비용을 받았으나 나중에 이것저것 추가로 고르다 보니 예산이 생각보다 부족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나는 후배들에게 내년에 부스를 운영할 때 필요한 물품을 구매처 별로 비교하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잘 알아보고 계획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


 동아리 부스가 끝난 뒤에는 2부 공연이 관현악부인 루바토의 합주로 개막했다. 루바토의 공연을 이어 10개의 찬조 팀 공연이 이어졌다. 찬조 팀들의 열정은 뜨거웠고, 실력은 그보다 더 대단했다. 창덕 학생들 또한 열렬한 환호로 보답했다. 한 달, 어떤 공연 팀에게는 한 학기라는 시간 동안 동아리 학생들, 학생회 임원들, 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함께 힘써 얻은 즐거운 결과였다.


-Simb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희원기자]

찬조 팀 Simba 공연


-호응 문화를 만들어가는 창덕인.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희원기자]

창덕인들의 뜨거운 호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희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11991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10817
전곡고 세계시민 동아리 '신세계' 1 file 2017.02.23 이다은 14620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창작영어연극 'Dreams Come True!' 4 file 2017.02.23 허선아 14543
해외로 뻗어나가는 대구 계성고등학교, 독일 자매학교와 2주간의 자매결연 2 file 2017.02.23 이지흔 19481
송탄제일고, 작은 사회 속 전달자 'SENA'의 4번째 일기장 3 file 2017.02.23 장수임 13094
수원 창현고등학교 방송부, CBS를 만나다 4 file 2017.02.23 변정현 16105
매년 전하는 따뜻한 온기 2 file 2017.02.23 조희경 12492
인천국제고등학교 TEDiihs, 제 3회 TED 강연회를 열다 1 file 2017.02.23 류혜원 16045
양주 덕정고 학생회 주체로 이루어진 연탄 봉사로 훈훈한 겨울 1 file 2017.02.24 한지나 14743
세계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리더! 교원대부고 국제외교동아리 UNESCO 4 file 2017.02.24 전세희 26711
누리 빛 속 여의도여고의 알찬 1년! file 2017.02.24 최지민 13441
고양국제고 연극부, 마두청소년수련관에서 자립공연 열어 file 2017.02.24 노희워 13961
수성고 영어 신문 동아리, 언론1반 1 file 2017.02.24 임채미 18011
세화여자고등학교 심리토론 동아리, 인사이트(INPSYT) file 2017.02.24 유인송 19147
한영외고 시사토론의 중심, HOF를 방문하다 1 file 2017.02.24 문서현 16057
경영을 통한 기부 L.O.V.E! 1 file 2017.02.25 한승훈 15050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불안해도 괜찮아' file 2017.02.25 박지현 13218
학생들의 전공을 살린 경남외고의 원어 연극 UCC 1 file 2017.02.25 이영혁 13000
진짜 ‘말하는 대로’ 이루어 내는 공익 단체 ‘말하는 대로’의 이야기 1 file 2017.02.25 최윤서 13211
〔인터뷰〕미래 한국교육의 선도자를 꿈꾸는 외고생들이 모였다! 경북외고 영어 멘토링 동아리 ‘잉글하트’ 1 file 2017.02.25 강세윤 16665
방송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FBS' file 2017.02.25 이빈 12772
과천외고 일본 탐방, 일본 진짜의 모습을 느끼다. file 2017.02.25 김지아 12931
전북의 모든 글로벌 인재는 모여라! 전북외고의 가글 file 2017.02.25 홍나현 13646
경제를 신문을 통해 알아보자! 동아리 경제신문반을 소개합니다. file 2017.02.25 이하늘 13664
용인외대부고 경제/경영동아리 PYLON 6 file 2017.02.25 홍은서 23465
인천 신현고등학교의 신입생 맞이 1 file 2017.02.25 김사랑 14435
전북외고 유일 인권 동아리, 메가헤르츠 file 2017.02.25 유수연 12716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서다! 인천국제고등학교 사회참여 동아리 'UTOPIA' file 2017.02.25 성채리 14143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는 안양외고, 4박 5일간의 자매교 교류활동 file 2017.02.25 조하은 15666
야간자율학습 폐지, 무모한 도전일까 새로운 도약일까 17 file 2017.02.26 김민아 13448
하나人이 되기 위한 준비. 하나고등학교 신입생 예비학교 6 file 2017.02.26 정문정 15466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 9 file 2017.02.26 전효주 17040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매학교 교류' 체험활동을 다녀와서... 6 file 2017.02.27 류승아 14639
연대한국학교 입학식 및 3.1절기념식열려 2 file 2017.03.01 양수빈 13695
'성실함'의 대명사, 한영외고 방송부 'HBS'의 어윤성 부원과 함께하다 [인터뷰] file 2017.03.04 곽민수 17621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의 새로운 시작! file 2017.03.05 4기최윤경기자 15882
선생님과의 아쉬운 이별 2 file 2017.03.05 조민재 12888
전북외고에는 비밀친구, 마니또가 있다 6 file 2017.03.06 양원진 19008
전주제일고등학교 입학식에서만 볼 수 있는 것? 1 file 2017.03.07 한가은 17286
인천포스코고등학교는 동아리 홍보 중! 3 file 2017.03.07 유건우 15658
목동고, 동아리 모집 홍보에 영화부터 AR(증강현실)게임까지? 3 file 2017.03.08 서주현 20282
학교생활의 시작은 선후배의 상견례로부터 3 file 2017.03.08 정다현 13131
세상을 향한 10대들의 강력하고도 솔직한 이야기, '고등래퍼' file 2017.03.10 정채영 10616
전주공업고등학교, 신입생과 재학생의 화합 1 file 2017.03.10 전희원 14090
구성중학교 상담동아리 또래 상담반을 소개합니다. 1 file 2017.03.11 오수정 12328
경주고 축제, 수봉 종합 축제! 2 2017.03.12 양지원 12144
[인터뷰] 석정여자중학교의 법 동아리, '로데아'를 만나다! 2 file 2017.03.12 최민주 23825
대구고 학생 16명, 특별한 경험을 하다. 1 file 2017.03.12 남은탁 14014
2017학년도 부산국제고등학교 신입생 환영회 및 입학식 4 file 2017.03.13 류승아 147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