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by 5기황유선기자 posted Aug 29, 2017 Views 225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809_12041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황유선 기자]


이 달 9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1295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다가올 14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이날 시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규모가 컸다. 이날 시위의 진행은 예일여자고등학교 역사 동아리 '아이비'의 두 학생 신가원, 전예원 양이 맡아주었다.

먼저 여는 공연 '바위처럼'과 오프닝 영상으로 집회가 시작되었다. 이날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한 예일여자고등학교 역사 동아리 '아이비'의 지도 교사 윤경수 선생님이 인사말을 한 후, 정의 기억 재단 윤미향 이사의 20만 동행인 보고 및 국민 모금 운동 선포가 이루어졌다.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을 기리며 시위 참석자들은 구호가 적혀져 있는 노란 나비 부채를 들고 모두 김학순으로 다시 태어나 '일본을 즉각 사죄하라!' 는 구호를 외쳤다.


20170809_12235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황유선 기자]


그 후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예일여고 역사 동아리 '아이비' 정하연 학생, 이화여고 주먹도끼 서가영, 합덕여고 김도인 학생, 그리고 김해분성여고 동아리 '스포트라이트' 회장 이수경 학생의 연대 발언이 이어졌다. 연대 발언 속 학생들은 더 이상 국제 현안에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무관심한 학생들이 아니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을 하여?전국 각지의 중고등학교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는 종종 학교와 어른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경우도 많았다. 김해분성여고 이수경 학생은 "학생들을 한 번만 더 믿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그리고 캐나다와 애틀란타에서 보내온 청소년 발언 영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날, 시위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는 시위 참석자들을 향해 아직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죽지를 못한다고 하셨고 또 이렇게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이 모두 예쁘다고 말씀하셨다.

이 날, 2015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의 배상금 10억 엔을 전액 반환하기 위한 모금 활동도 처음으로 실행되었다.

예일여자고등학교 '아이비'의 합창 '내 영혼 바람되어'와 바닥소리의 '밤하늘, 별빛들' 공연이 이루어진 후 성명서가 낭독되었다. 박 터뜨리기를 끝으로 1295차 정기 수요시위는 막을 내렸다.

시민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이며 일본은 진심 어린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한여름의 폭염에도 이날 이 자리에 모였다. 당사자도, 국민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과연 누구를 위한 합의였던가?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새 정부가 들어선 지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에는 시민들의 외침,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외침이 무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황유선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김동수기자 2017.09.01 05:19
    위안부 문제는 정부가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되는 부분인것 같에요
  • ?
    5기정다윤기자 2017.12.25 17:04
    하루빨리 할머님들의 마음이 위로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떤 것으로든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03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562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8641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8771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국제기구.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국제연합(UN) 1 file 2017.10.25 이수연 13387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날의 용기 4 file 2017.09.01 이다빈 17509
우리가 류샤오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3 file 2017.07.18 박우빈 10581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부의 불평등 2 file 2017.05.16 양현서 11495
우리가 쓰는 하나의 색안경, '빈곤 포르노' 1 file 2018.12.17 이지우 11981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 가려진 동물실험 3 2020.03.23 신재연 10610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2 file 2018.02.26 임희선 11064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1 file 2017.04.09 양희원 10641
우리가 즐겨하는 게임, 과연 바람직하게 하는 방법은? 2 file 2018.05.16 석근호 10442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2020.02.19 이수미 10307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9932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1 file 2017.08.17 김나영 11153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9272
우리나라 먹거리의 잔혹사 첫 번째, 우지파동 3 2017.09.04 오동민 15845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6253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16708
우리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가...언론의 무서움을 말하다 2 file 2018.07.26 김지연 9995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6852
우리의 교과서에 '위안부'가 사라진다 18 2016.02.28 하지희 19061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2581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주범, 미세먼지를 알아보자 2 file 2018.05.23 배민정 9474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 1 file 2020.08.18 권혁빈 7068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7864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5229
우버와 에어비앤비 더 이상 공유경제가 아니다. file 2018.02.21 김민우 14533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 '인공 잎사귀'에 대하여 file 2019.04.15 전수이 11553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8791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기업 file 2022.02.28 이준호 5527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7938
우크라이나의 '개그맨' 출신 대통령 file 2019.05.22 이서준 12610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7498
운치 있는 해안가 산책로, 쓰레기 투기 빗발친다 file 2020.03.02 이승연 8964
울산 롯데백화점서 2월 첫 촛불집회열려 2 file 2017.02.05 서상겸 19056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3743
울산 석유비축시설 지진에 안전한가? file 2018.02.20 오지석 12954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7562
원자력의 두 얼굴? 뭐가 진짜 얼굴인지 알고 있잖아요! 7 file 2017.02.12 박수지 16459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8564
원전 찬반집회가 울산에서 열리다 2017.10.10 박채리 10208
원전밀집도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원전사고에는 無기력 1 2018.02.21 이수안 12898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file 2018.07.16 김민우 14099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3792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7905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file 2020.02.26 김다인 7859
위기에 부딪힌 에너지 전환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file 2018.07.26 박문정 8630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8347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file 2018.11.19 박예림 97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