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by 5기박민수기자 posted Aug 28, 2017 Views 95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8월 15일 수요일은 제72주년 광복절로 전국 곳곳에서 축하행사가 열려 많은 이들이 72년 전으로 돌아가 광복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하지만 72년 전에도,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광복절에 마냥 기뻐하며 미소만은 띨 수 없는, 때로는 한숨마저 나오는 상황에 놓인 이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일제강점기 징용 또는 강제노역의 피해자들이다.


징용 노동자상.jpg

용산역에 위치한 강제 징용 노동자상.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천국나그네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징용 피해자들은 불합리한 노동의 대가를 아직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은 광복을 맞이한 지 벌써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빼앗긴 시간, 청춘, 그리고 인생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 채 다시 광복절을 맞아 기쁜 날에도 차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징용 피해자의 일부로 사할린 한인 문제의 피해자들을 직접?만나 취재한 결과, 피해 보상이 지급되었냐는 질문에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나 한국 정부로부터 피해보상은 아직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답한다. 하지만 피해 보상을 청구하자 돌아온 정부의 답변이 그들을 더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모 할머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할린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던 피해자들은 사망 신고를 늦게 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피해 보상 지급을 피하고 있으며 손 모 할머니의 경우에는 징용 피해자의 자녀임은 인정하나, 호적에 등록된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부가 사기 가능성을 제기하여 피해 보상 지급을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강제 징용.jpg

일제의 강압에 의해 사할린 등지에서 노동에 시달린 징용 피해자들.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천국나그네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손해 배상을 거부하는 정부의 답변을 받을 때마다 피해자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징용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광복절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은 바로 그들의 손해를 한시라도 빠르게 배상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문 대통령이 외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징용 피해자들의 민사 청구권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직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앞으로의 문 대통령의 행보와 징용 피해자 보상 문제의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박민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803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774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0617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2 file 2017.08.24 서정민 13816
'학생을 위한'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 학생을 위한 것인가? 6 file 2017.08.24 도서영 11739
文 대통령 , "5·18 민주화 운동 시민 향한 폭격준비설·헬기사격" 관련 특별조사 지시 1 file 2017.08.24 현준이 9786
행정안전부 주관, 2017 을지연습 실시 file 2017.08.25 김성연 9898
광복절, 현충원에 가다 file 2017.08.25 이기혁 9759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10326
살충제 달걀 파동, 그 결과는? 1 file 2017.08.25 김민 10699
과열되는 거주민들의 분노, 이러다 주민 없는 유령도시 된다… 관광산업의 그늘 file 2017.08.25 신유진 14793
몰래카메라 범죄 완전 근절 외치는 정부, 그러나 현실은 3 file 2017.08.26 박한비 15298
계속되는 계란의 수난, 이제는 찬밥 신세 file 2017.08.27 한채은 9537
국공립대학교 입학금 전면 폐지하다! 1 file 2017.08.27 김규리 12532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 속에서 방법은 ‘생리컵’ 인가? 4 file 2017.08.28 박지민 11409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file 2017.08.28 박민수 9554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3821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4562
영화 ‘택시운전사’그리고 현재의 ‘택시운전사’ file 2017.08.29 김민진 10278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국민들의 반응은? file 2017.08.29 차형주 9217
영화 '택시운전사' 전한 우리의 숨겨진 역사; 5.18 민주화운동 5 file 2017.08.29 김연우 13136
이 게시물은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2017.08.29 이유한 9535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2590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8900
'살충제 계란' 과연 그 진실은? 2 file 2017.08.29 정다윤 9955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0247
2017 김학순 다시 태어나 외치다 file 2017.08.29 정가원 9184
병든 위생, 여성의 안전이 위협받고있다. file 2017.08.29 김영은 9513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9362
많은 곳에 위안부소녀상이 세워져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 왜? 3 file 2017.08.30 이혜승 11114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10029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직접 답한다! 대국민 보고대회 - 대한민국, 대한국민 file 2017.08.31 이수현 10238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684
살충제 계란의 해결은 동물복지농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1 file 2017.09.01 최나연 10322
살충제 계란 파동, 그 현황과 피해 1 file 2017.09.01 오수정 11886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2068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날의 용기 4 file 2017.09.01 이다빈 17549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이뤄지나 … 발포 명령 문서 첫 발견 2 2017.09.01 손서현 9761
광주로 오세요! 천만관객 달성 '택시운전사' 광주 5·18 현장 탐방 프로그램 열어.. 정치계 반응은? 2017.09.04 조영지 10077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4313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로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처벌 강화 청원 2만명 넘어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3683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4075
국민의당 27일 전당대회 통해 새 지도부 선출 1 file 2017.09.04 황예슬 9561
우리나라 먹거리의 잔혹사 첫 번째, 우지파동 3 2017.09.04 오동민 15854
우리 사회 이대로 안전한가? 1 file 2017.09.04 김하늘 9942
살충제 달걀 사건으로 알아보는 살충제 이야기 2 2017.09.04 최수혜 10835
생리대, 과연 안전한가? 5 2017.09.04 박채리 11307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그 안에 담겨 있는 새 정부의 메세지 file 2017.09.05 이지훈 10322
철원 자주포 사고, 2년 전과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다. 2 file 2017.09.05 권민주 11865
5060 신중년 정책,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1 2017.09.05 김민주 11026
“졸업이 실업” 청년층 체감 실업률 22% ‘사상 최악’ file 2017.09.06 김욱진 231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