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by 5기서정민기자 posted Aug 24, 2017 Views 139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국민 보고회.jpe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 청와대 홈페이지]

지난 20일 청와대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토크쇼 형식의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을 진행했다. 250 명의 국민인수위원과 함께한 이 행사는 각 부처 장관 및 청와대 수석을 향한 국민인수위원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 1부에 이어 일자리와 육아 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듣는 2부로 마무리되었다그렇다면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루었을까?


축하공연 및 행사 소개 후 본격적으로 진행한 1부에서는 ▷라오스에서의 30대 여성 관광객 실종사건 ▷불공정한 음원 수익 구조 ▷본인인증 시스템 ▷치안 행정 등 각종 사회문제에 관한 질문을 다루었다. 특히 강경화 현 외교부 장관은 관광객 실종사건에 대해 라오스 당국에 수사를 독려하고, 우리 경찰수사관도 파견하는 제안을 했는데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변한 후 현재 해외 안전 지킴이 센터 등 원스톱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하였다. , 본인인증 시스템이 매우 불편하다는 의견에는 하승창 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현재 공인인증서액티브 X 등이 너무 굳어져 있는 상황이다. 한 번에 모든 걸 걷어낼 수 없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 후에 안정적으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국민인수위원이 제기한 현안들을 담은 영상과 문재인 대통령의 등장으로 시작된 2부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주세요.’아이 낳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주세요.’의 두 가지 요구를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일자리 문제에 관해서 현재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이 설치되어 7월 통계가 표기 중이다. 작년 7월과 비교하여 고용률이 0.5% 증가했고, 이것은 지난 20년 동안 사상 최고 상승률이다.”라고 운을 뗀 후 그러나 내용을 볼 때 비정규직이 증가하고, 청년 실업률은 0.1% 높아졌다. 고용은 늘었지만 50대 이상의 비정규직이 더 많아졌고, 청년 취업을 위한 일자리는 감소했다.”라며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시사했다.


곧이어 국민 세금을 일자리 만들기에 쓰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여론에는 청년을 살리는 것은 소비를 늘리고, 그것은 곧 경제를 발전시키기 때문에 가장 보람 있는 일이다.국민 세금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면 당장은 효과가 있어 보여도 두고두고 세금이 나가는 것 아니냐는 말씀이 있는데, 현재 청년 취업 연령층이 가장 많은 시기이지만 2020년 이후부터 5년마다 100만 명이 줄어든다또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여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몇 년만 극단의 대책을 마련하면, 그 뒤에는 세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의 효과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두 번째 질문인 육아 문제에 관해서는 제 자식들도 엄두가 안 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처럼 계속 안 낳으면 어떻게 되겠나. 현재 노동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몇 년 지나면 총인구가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책을 마련하겠다. 근본적인 해법은 부모가 육아 분담을 실천할 수 있는 나라 만들기 아니겠나반드시 이루겠다.”라고 답하며, 그 의지를 보여주었다그리고 국민이 직접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에서 국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말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그렇다면 이 행사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지난 5 25일부터 7 12일까지 문재인 정부는 국민과 소통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광화문 1번가를 운영하였다. 7 19일에 열린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는 광화문 1번가를 통해 16만여 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번 100대 국정과제 선정이 최초로 국민 참여형으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마무리 인사말로 직접 민주주의를 언급한 것을 미루어 볼 때, 이번 대국민 보고회 또한 소통하는 정부(대통령)임을 보이려는 것이며 동시에 광화문 1번가의 연장으로 보인다.

 

이렇듯 문재인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정부는 국민과 단절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SNS 이용자들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 “형식적인 느낌이 들었다.”라고 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거나, “코드 맞는 사람들 모아 놓고 대국민 보고라고 얘기하나?”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야 3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쇼통’, ‘예능 쇼’, ‘천박한 오락프로그램이라고 비꼬는 등 가장 중요한 현안들이 다뤄지지 않은 형식적인 행사라고 비난하는 입장을 보이는 중이다.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광화문 1번지와 같은 의견 수렴을 위한 플랫폼 상설화, 정기적인 국민과의 대화 행사 등을 추진해야 하며, 비로소 진정한 소통 정부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서정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조영지기자 2017.08.24 22:54
    좋은 취지로 시작했으니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든 국민의 정치적 효능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문대통령님이 소통과 국민의 의사반영을 계속 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5기고은경기자 2017.08.24 23:20
    기사의 양과 질을 보니 한 편의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것이 기사를 통해서 보여집니다! 밖에 있던터라 대국민 보고회를 시청하지 못했는데 서정민 기자님 덕분에 충분한 정보를 얻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404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286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5936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4359
달라진 미국 비자 발급... 내 개인정보는? file 2019.08.16 유예원 14358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4357
저출산/고령화현상 이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file 2017.02.24 신규리 14355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4354
정치인에게 책이란? 4 file 2017.02.23 강민 14353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4351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file 2018.07.16 김민우 14350
이제는 종이컵이 아닌 리유저블컵 1 file 2019.07.31 방민경 14346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2 file 2017.02.15 김채원 14341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4333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4333
청소년을 보호하는 소년법, 개정 혹은 폐지? 4 2017.11.09 박찬영 14318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4318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4300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4270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4270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4257
정치적 비리의 피해자가 된 올림픽 영웅. 6 file 2017.04.01 정예진 14251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4250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4242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4210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4185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4178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4173
사람 하나 잡는다, 가짜 뉴스가 뭐길래? 5 2017.02.24 김가은 14173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4164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4161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4157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4157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4156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4140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4132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4132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4129
미국 대선은 트럼트와 반트럼프 2 file 2016.03.25 황지원 14110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4108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4106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4078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13년으로 감형? 불만 표출 1 file 2018.05.09 이승원 14061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4056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4053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14047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2.24 박다혜 14045
AI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젠 구제역?! 5 file 2017.02.15 정소예 14042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file 2018.09.27 서호진 14035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4031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40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