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용가리 과자먹고...위에 구멍 생겨...

by 5기고은경기자 posted Aug 17, 2017 Views 103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액화 질소 주입된 과자 먹고 응급실로 후송된 초등생. 수술 마쳤지만 재발 가능성 있어...


지난 1일, 12살 초등학생 정모 군은 천안에 위치한 워터파크에서 일명 용가리 과자라 불리는 질소 과자를 먹고 응급실로 후송되었다. 문제가 된 질소 과자는 영하 196도 이하인 액화 질소를 주입한 과자로먹으면 코와 입에서 하얀 김이 나온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호기심으로 이 과자를 먹은 사람들이 많다. 또한 놀이공원, 워터파크와 같은 대형 시설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음식이다.

FullSizeRender.jpg

【이미지 제공 = 인스타그램seojisu_010719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피해자가 나온 것은 정모 군이 처음이다. 정모 군은 컵에 남아있는 과자를 먹으려다 컵 속에 남아있던 액화 질소를 마시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위에 구멍이 생기는 '위천공(胃穿孔)'이 발생하였다. '위천공'이 생기면 위안에 있던 위산이 분출되어 가슴 아래나 윗배가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정모 군은 급하게 봉합 수술을 마쳤지만 식도와 위벽 곳곳에 멍이 들어 언제 다시 천공이 생길지 모르는 상태라고 한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는 인터뷰에서 "기체 상태에서는 질소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온에서는 액체 질소가 급격하게 기체로 변하는 동시에 상대 물체의 열을 빼앗아 얼려버리는 속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액체질소가 주입된 과자가 기화하지 않고 액체 상태에서 우리 몸에 들어간다면 천공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였다. (위 내용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였음.)

식약처는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액체 질소 잔류 식품'에 관해 판매 금지 및 위반 시 처벌 강화, 일시적 영업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 및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가 즐겨먹는 식품의 안전관리, 불량식품, 허위표시 등에 대해 엄격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소비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액체질소와 같이 부주의로 인하여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식품 첨가물은 안전성의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5기 고은경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박산해기자 2017.08.19 16:32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용가리 과자'에 대한 기사는 많지만, 대부분 기사는 위가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 않았습니다. 고은경 기자님께서 인터뷰를 인용하여 과학적인 이유를 알려주신 점에서 아주 유익한 기사인 것 같습니다.
  • ?
    4기최진혜기자 2017.08.19 23:59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ㅠㅠ정말 도움이 되는 기사입니다!!
  • ?
    5기정용환기자 2017.08.20 01:30
    액체질소는 많이 대중화가 되고 있는만큼 그 위험성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대로 된 안전교육과 인식이 시급해 보이네요.
  • ?
    5기정다윤기자 2017.08.28 18:30
    한 번쯤은 재미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식품안전교육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 유익한 기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824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795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0830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5240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7879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 1 file 2020.08.18 권혁빈 7089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주범, 미세먼지를 알아보자 2 file 2018.05.23 배민정 9483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2602
우리의 교과서에 '위안부'가 사라진다 18 2016.02.28 하지희 19075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6872
우리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가...언론의 무서움을 말하다 2 file 2018.07.26 김지연 10017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16726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6270
우리나라 먹거리의 잔혹사 첫 번째, 우지파동 3 2017.09.04 오동민 15854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9316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1 file 2017.08.17 김나영 11159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9951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2020.02.19 이수미 10327
우리가 즐겨하는 게임, 과연 바람직하게 하는 방법은? 2 file 2018.05.16 석근호 10452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1 file 2017.04.09 양희원 10647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2 file 2018.02.26 임희선 11078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 가려진 동물실험 3 2020.03.23 신재연 10625
우리가 쓰는 하나의 색안경, '빈곤 포르노' 1 file 2018.12.17 이지우 11987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부의 불평등 2 file 2017.05.16 양현서 11510
우리가 류샤오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3 file 2017.07.18 박우빈 10591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날의 용기 4 file 2017.09.01 이다빈 17553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국제기구.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국제연합(UN) 1 file 2017.10.25 이수연 13402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8803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8798
우리 사회 이대로 안전한가? 1 file 2017.09.04 김하늘 9943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 8월 14일 그 날을... 4 file 2017.08.23 김채현 9322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안전해요! 1 file 2017.10.30 김나림 11332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16636
용가리 과자먹고...위에 구멍 생겨... 4 2017.08.17 고은경 10351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7168
요즘 뜨고 있는 비트코인...도대체 뭘까? file 2017.12.18 임채민 20069
요동치는 '불의고리',우리나라는 안전할까? 5 file 2016.04.26 황어진 20805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10281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819
외고 자사고 폐지,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3 2017.06.27 고은빈 11267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9511
왜 이렇게 덥지? 3 file 2018.07.30 고다은 11261
왜 우리는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가 2 2018.07.25 임서정 10085
왜 대한민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반감을 가지게 되었는가 2018.03.01 박세준 9946
왜 그것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되었는가? 2 2018.01.29 김민소 8879
완전히 베일 벗은 국정교과서, 과연? 2 file 2017.02.13 권지현 14987
와하! 난민 신청 여성 이주민들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 file 2019.09.23 최윤영 11066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사라져가는 아이들 8 file 2016.03.26 신민정 15476
올해만 7차례 지나간 것은 무엇인가 1 file 2019.11.15 김선우 9731
올해 최강 한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 들. 10 file 2017.01.19 최예현 16089
올해 다사다난했던 영국 사건들 1 file 2017.06.27 이태호 97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