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광복을 꿈꾸고 조국을 그리던 시인, 윤동주

by 4기장서윤기자 posted Aug 16, 2017 Views 1123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올해 815일은 제72주년 광복절이다. 그리고 올해는 일제강점기에 짧게 살아간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이기도 하다.


윤동주는 19171230일 중국 길림성 화룡현 명동촌에서 태어나 1925년 명동 소학교에 입학했다. 1936년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대한 항의 표시로 숭실중학교를 자퇴했으며, 용정 광명학교 중학부 4학년에 편입하였다. 법대나 의대를 졸업했으면 하는 아버지와의 대립 끝에 연희 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고, 송몽규와 강처중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다. 졸업 기념으로는 자신이 쓴 19편의 시를 엮어 하늘과 바람과 별과 라는 시집을 내려 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졸업 후에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일본 유학을 결심했고, 고국에서의 마지막 작품인 참회록을 썼다.


일본에서 윤동주는 릿쿄대학에 입학했다가 도시샤 대학에 전입학했고, 여름방학이었던 710, 친구 송몽규가 독립운동 혐의로 검거되었으며 그로부터 나흘 후, 귀향하려던 윤동주도 같은 혐의로 검거되었다.

결국 윤동주와 송몽규는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 후쿠오카 형무소로 이송되었다. 결국 1945216, 광복을 6개월 앞두고 윤동주는 옥사했으며, 송몽규 또한 37일 옥사했다.

그리고 1948, 정음사에서는 윤동주의 유고 31편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출간해 지금은 그 초판본으로 우리를 만나고 있다.

윤동주의 시들은 어두웠던 시대 상황에서도 자아 성찰을 잃지 않고 오히려 절절한 민족애를 적어 내어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직접 총을 들고 칼을 들어 전장에서 싸우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윤동주가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각종 억압 속에서도 조국을 잊지 않았고, 한글로 시를 써가며 독립운동을 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는 아직까지도 출판되고 있다.


 1501830272608.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서윤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에는 그를 기념하고 알리는 윤동주 문학관이 있다. 이곳은 청운동의 폐 물탱크와 수도 가압장을 활용해 만들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윤동주 시인의 일생을 보여주는 시인채와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열린 우물, 영상실로 쓰이는 닫힌 우물로 이루어진 본 건물이 있고, 휴식공간인 별뜨락에서 서울 전경을 눈에 담아 시인의 언덕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윤동주 시인과 진정 교감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흔히들 윤동주를 다시는 없을 시인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조금씩, 우리도 모르는 새에 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광복절에는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것이 어떨까?

전쟁터에서 싸우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조국을 그리워하다 광복을 코앞에 두고 끝내 눈을 감은 비운의 시인, 윤동주를 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장서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정용환기자 2017.08.20 01:16
    늘 국어 교과서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가 한 편은 실려있어요.
    윤동주 시인의 역사적인 영향력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려주는 것 같아요.
  • ?
    5기정다윤기자 2017.08.25 19:08
    윤동주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나왔었죠?
    아직 못봤는데 기사를 보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
    5기정다윤기자 2017.08.25 19:08
    윤동주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나왔었죠?
    아직 못봤는데 기사를 보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389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274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5806
'붕괴 직전' 충주시 중앙어울림시장...대피하지 않는 상인들 file 2024.05.18 이성결 1065
[기자수첩] 다시 등장한 범죄자신상 사이트...'사적 심판' 확산 file 2024.05.18 김진원 1247
세월호 참사 10년...노란 물결에 동참한 해남고 학생들 file 2024.04.28 유지아 2760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2930
[포토] 진보 시민단체, 윤 대통령 언론정책 비판 도심 집회 file 2023.12.24 김진권 3076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file 2023.12.30 박채원 3117
[포토] 민평통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file 2023.12.31 디지털이슈팀 3175
건국대, 학과 통폐합 강행에...문과대학 학생들 '반발' file 2024.05.06 김태홍 3348
[기자수첩] 도심 집회에 교통 체증...집시법은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24.02.08 권우석 3388
[포토] 서울 광화문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반대집회 열려 file 2023.12.07 권우석 3400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3492
[기자수첩] 셀프 계산대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있을까 file 2023.12.30 김하은 3508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3518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3679
[기자수첩] 청각장애인 삶 조명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file 2024.01.28 박한비 3775
[기자수첩] 셀프 사진관에 열광하는 2030...'혼찍'은 문화가 될까 file 2023.11.20 송윤아 3784
[기자수첩] 또 바뀌는 입시 룰...5등급제, 통합형 수능에 부담감 증폭 file 2023.11.24 윤시현 3853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3943
[기자수첩] 윤석열 정부 출범 1년...헌정 최초 출퇴근하는 대통령 file 2023.06.12 김온누리 3963
[기자수첩] 문화센터 인식에 갇혀 버린 '주민자치회' file 2023.12.09 이주하 3963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3988
[기자수첩] 창원 모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길고양이 보호' 갈등 1 file 2023.05.24 이설현 4156
서울 종로구 구민들 "출퇴근, 등하교 시간 02번 버스 증차 촉구" file 2023.07.26 박서율 4197
[포토] 대구 떡볶이 축제, 성황리에 개최됐지만...쓰레기로 몸살 file 2023.06.24 이다연 4258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4283
삼성물산 "우수품종 토종식물, 래미안 단지에 활용 계획" file 2023.02.02 디지털이슈팀 4309
KT&G복지재단, 에너지 취약계층 후원한다..."사회문제 해결 동참"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4310
[기자수첩] 비대면 문화 정착에...한계에 내몰린 카페 업주들 2023.12.24 박상연 4317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4320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4421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4433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4452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4473
[기자수첩] 공정위는 왜 통신3사에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했을까 file 2023.06.29 김휘진 4504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온라인 생중계 file 2022.09.16 이지원 4587
제로 음료수의 시대, 설탕을 대신한 감미료들 file 2023.07.15 이주하 4592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4633
'존댓말 없는 사회' 실험...어린이가 성인에 반말하는 봉사활동에 가다 file 2023.11.08 조혜영 4640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4704
식음료 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확대 file 2022.11.04 이지원 4723
밀리언드림즈, 취약계층 위한 ‘제1회 로보틱스 캠프’ 진행 file 2022.10.11 이지원 4739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차별...'케어키즈존'이 필요하다 file 2023.12.31 심이슬 4743
한화,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해 유럽 시장 확대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4746
민방위 훈련 참가한 청소년들 "실질적인 행동 요령 배울 수 없어" file 2023.09.16 이진 4758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4768
라면 가격 잡은 정부, 우유 가격도 잡을 수 있을까 file 2023.07.21 박상연 47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 엔진 핵심소재 국산화 시도 file 2023.01.31 디지털이슈팀 4775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위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정식 설립 file 2022.08.22 이지원 47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