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공연

'느 집엔 이거 없지?' <동백꽃>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 김유정문학관

by 4기이예림기자 posted Jul 30, 2017 Views 124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다수의 사람들이 소설 동백꽃이라고 하면 잘 모를 수도 있으나, ‘느 집엔 이거 없지?’라는 한마디를 듣는다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동백꽃을 쓴 작가 김유정을 소개하는 김유정 문학관에 다녀왔다.

    KakaoTalk_20170719_00143981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예림기자]

 

 작가 김유정은 29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우리 삶 곳곳에 자주 등장한다. 그는 30편에 가까운 작품들을 발표하였고, 농촌 마을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보여주는 소설들을 작성하기도 했지만, 당대의 현실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 식민지하의 하층민들이 겪어야 하는 가난함과 고달픔에 대하여 누구보다 예리한 시각으로 지적해낼 수 있는 비판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김유정문학촌 내에 위치하고 있는 김유정 문학관은, 김유정의 생애 동안 써졌던 많은 작품들을 전시해 두었다. 다른 전시관들과 차별성을 둔 부분들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그 중 하나는 동작을 인식하여 김유정 작품의 주요 장면들을 따라하면 그 내용을 읽어주는 장소가 있었다. 그 장소에서는 어린 아이들도 아주 쉽게 동화책을 보듯이 접할 수 있어, 김유정의 소설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 다른 장소는 김유정의 작품들 중 <소낙비>, <동백꽃>, <봄봄> 등을 헤드폰을 끼고 있으면 자동으로 읽어주는 장소도 있었다.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라 그의 소설에 깊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함께 있었던 나이 드신 할머니께서도 눈이 어두워 잘 읽지 못하시지만 헤드폰으로 끝까지 내용을 듣고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장소는 김유정의 시들 뿐만 아니라 다른 소설가들과 시인들의 작품들도 읽어 볼 수 있는 서점이라는 장소였다. 이곳에서는 도서관처럼 정해진 시간 없이 문학관이 연 후부터 닫기 전까지 수많은 책들을 읽을 수 있는 장소였다. 다른 전시관들 같은 경우에는 한 사람의 업적과 경력을 주로 다루지만, ‘김유정 문학관에서는 마음 편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어 그 차이점이 시선을 끌었다.

 

  현대인들의 독서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요즘,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잠시 쉬고 현대인들의 고민을 생각했던 작가 김유정의 소설에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 이예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류지인기자 2017.08.16 21:02
    학교에서 많이 배우는 문학작품이라 관심이 많이 가기도 했고 저번 학기에 문학관 기행에 대해 배워서 이번 기사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1. 인천시립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Date2016.03.13 Views13592
    Read More
  2.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서민들에게 건네는 위로, 뮤지컬 '빨래'

    Date2017.06.27 Views13548
    Read More
  3. 경희궁은 살아있다

    Date2016.03.01 Views13546
    Read More
  4. 200년 동안 꾸준히 공연된 오페라의 명작 <피가로의 결혼>

    Date2019.11.01 Views13463
    Read More
  5. 영화 '귀향', 소녀들의 넋을 기리다.

    Date2016.02.29 Views13462
    Read More
  6. 오페라의 유령 속 인간적인 팬텀, 그의 삶이 재조명된 뮤지컬 '팬텀'

    Date2017.01.25 Views13341
    Read More
  7.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6 드림콘서트

    Date2016.06.06 Views13133
    Read More
  8.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

    Date2016.07.25 Views13064
    Read More
  9. 인피니트. 6개월 대장정의 화려한 피날레

    Date2016.03.20 Views13022
    Read More
  10. 전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최되는 “BVLGARI COLORS(불가리 컬러 전시회)”

    Date2021.07.28 Views13016
    Read More
  11. 가슴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 '귀향'

    Date2016.02.26 Views13007
    Read More
  12.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Date2016.04.01 Views12837
    Read More
  13. No Image

    우린 왜 사랑했을까,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Date2017.02.16 Views12788
    Read More
  14. 영웅이 필요한 시대 , 뮤지컬 '영웅'이 돌아왔다

    Date2017.02.04 Views12657
    Read More
  15. No Image

    [반 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명화는 왜 가만히 있어야만 하는가

    Date2016.03.12 Views12648
    Read More
  16. 국민이 함께 만든 영화 '귀향', 13년만의 개봉

    Date2016.03.01 Views12641
    Read More
  17. '느 집엔 이거 없지?' <동백꽃>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 김유정문학관

    Date2017.07.30 Views12484
    Read More
  18. 꿈과 희망을 찾아떠나는 뮤지컬, <인더하이츠>

    Date2017.01.20 Views123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71 Next
/ 71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