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갈 곳 잃은 학생인권, 그 방향을 묻는다

by 4기안옥주기자 posted Jul 25, 2017 Views 146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7-24-16-30-53.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안옥주기자]


여러분의 학생인권은 잘 지켜지고 계시는가요? 지난 24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청 11층 강당에서는 3개년 학생인권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서울교육공동체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특별시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토론회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2015년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서울 잠일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자 학생인권종합계획 TFT 임종근 위원장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3년간(2018~2020) 추진할 학생인권정책의 4개의 정책 목표와 11개의 정책 방향 그리고 11개의 추진과제를 제시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학생대표 지정토론자는 재현고등학교 서동욱 학생, 양정고등학교 김성진 학생이 참여하였고 교사대표 지정토론자는 서울 도봉초등학교 홍의표 교사, 상도중학교 이창희 교사, 대영중학교 정영철 교장이 참여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학부모대표 지정토론자로 방이중학교 노광진 학부모가 참여하였다.


지정토론자들의 발언이 끝난 후 토론회에 찾아온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자유 토론 시간이 바로 이어졌다. 약 100분가량 진행되었던 자유토론은 매우 열기가 뜨거웠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보육원 교사는 "보육원에서 동성애 동성 간 성폭력이 자주 발생한다."라며 "추진과제와 서울특별시학생인권조례에서 성 소수자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발언들은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고 이 외에도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등과 같은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몇몇 어른들의 발언들이 오고 갔다.


이에 대하여 토론회의 마무리를 지으며 양정고등학교 김성진 학생이 "학생다움의 의미가 무엇이냐, 문제집과 교과서들이 든 10kg짜리 가방을 메고 아침 7시에 나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는 잘못된 대입제도에 갇혀 사는 것이 학생다움이냐."라며 반박하였고 "한때 여성은 선거에 참여할 권리가 없었지만, 꾸준히 선거에 참여할 권리를 주장하여 지금은 여성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지 않냐. 이처럼 학생들에게도 잘못된 무언가를 바로잡기 위해 주장할 권리가 있고 그것이 학생인권이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여전히 학생인권은 제대로 실천되지 않으며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오던 일들도 학생인권조례안에 침해된다는 것을 모르고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이제는 알아야하고 바꾸어 나가야 할 때 아닐까 ?


여러분의 학생인권은 안녕하신가요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안옥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TAG •
  • ?
    6기이희원기자 2017.07.26 00:51
    김성진 학생의 마지막 발언이 정말 공감됩니다. 이 기사를 통해 학생인권조례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고 또 나는 학생인권을 침해받으며 살았는지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런 공개적인 토론 자리에서 아직도 성 소수자들을 문제거리로 여기는 발언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런 토론회에 앞으로 직접 참여해 보고 싶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1249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989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32044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모든 마블 히어로들의 등장 file 2018.06.25 나인우 17335
미국 야구 경기 LA Dodgers VS Texas Rangers, 추신수 선수 출전 file 2018.06.26 함수민 20774
2018년, 오월의 광주를 찾다 file 2018.06.26 고서원 13607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인천광역시만의 독특한 응원장소 file 2018.06.26 김도윤 13748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불타오르다 file 2018.06.26 박상미 13532
수학으로 나라를 구하다 file 2018.06.27 노채은 17865
투타 균형 류중일의 LG, 안정적 2위 수성 가능할까 file 2018.06.27 이준수 14770
세계사, 아는 척 하고 싶다면? file 2018.06.28 박채윤 17468
<탐정 : 리턴즈>, 탐정이 시리즈가 되어 돌아오다! 2 file 2018.07.02 나인우 14427
중국 상하이에서 MWC Shanghai 2018 개최 file 2018.07.02 전병규 14231
진화는 항상 위기로 바뀐다.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file 2018.07.04 최아령 14040
ICCE-Asia 2018,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하다 file 2018.07.05 신온유 15268
더 새로워질 교육의 도시, 경기도를 만나다 file 2018.07.05 이지은 13505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다 2 file 2018.07.05 이지은 15219
‘물오름 달’의 역사가 다시 재현될까? file 2018.07.06 최영서 16894
<영화 칼럼> 영화 읽어주는 고양이 두 번째 이야기: 쓰리 빌보드 file 2018.07.06 남연우 16050
이번 방학은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한국국제관광전' file 2018.07.06 이서현 12946
서울시립동대문청소년수련관, 홍보대사로 댄스팀 U.A(유에이) 위촉 file 2018.07.09 디지털이슈팀 19436
슬로바키아 청소년 교류단,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방문..韓 청소년 정책에 많은 관심 보여 file 2018.07.09 디지털이슈팀 14217
코엑스에서 세계를 만나다, 한국국제관광전(KOTFA) file 2018.07.09 명노경 13931
충주 라이트월드, 당신의 눈을 매혹시킬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file 2018.07.11 정하영 16247
[책] 사람을 대하는 기술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1 file 2018.07.11 최미정 14376
제주도에서 추억을, 넥슨컴퓨터박물관 2 2018.07.13 안소정 15888
인천의 명소들을 한눈에 보다! 인천시티투어 2018.07.17 김다인 13721
KITAS 2018, 새로운 기술에 편리함을 접하다 file 2018.07.17 김민지 13300
우리 주변의 예술, '마켓마' 1 file 2018.07.18 김진영 16915
'아산 동물 보호연대'를 아시나요? 2018.07.20 오가람 19106
장 지글러(Jean Ziegler)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2 file 2018.07.23 홍도현 15303
우리들의 감성을 일깨울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2 file 2018.07.23 최아령 17395
2018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에 다녀오다 file 2018.07.24 이예은 14102
미세먼지 해결 방법은 바로 너! file 2018.07.24 최영서 16472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부산시민공원으로! file 2018.07.24 최아령 13166
[책] 언어의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로운 언어생활' 1 file 2018.07.24 최미정 14641
서울 오토살롱 주목할 업체는? 2018.07.24 안디모데 14349
청소년을 위한 텐, 그리고 텐 경제학 file 2018.07.25 박민정 19528
그냥 정수기 물을 마신다고? - 미네랄의 효능 2018.07.25 임서정 20039
제비 가족의 탄생, 그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 1 file 2018.07.25 정수민 13908
2018 서울퀴어문화축제, "당신 주변에 늘 우리 퀴어가 있다" 2 file 2018.07.26 김다인 13919
전무후무한 3관왕, 요네자와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file 2018.07.26 6기박상현기자 15275
옛 전남도청, 5.18민주평화기념관으로 문 열다 1 file 2018.07.30 조햇살 18057
7월 4일에 미국 전체가 시끄러운 이유는? 2 file 2018.07.30 함수민 14326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8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8.07.30 디지털이슈팀 14484
서울에서 만나는 독도는 처음이지! 가자 독도체험관으로 2 file 2018.07.30 이소현 15209
대한민국 헌법의 탄생일, 제헌절 2018.07.31 오예은 15536
<영화 칼럼> 영화 읽어주는 고양이 세 번째 이야기: 레이디 버드 1 file 2018.08.01 남연우 17665
서울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시행 반년, 현장에 가다 file 2018.08.03 이선철 14837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정식종목 채택 file 2018.08.03 정재근 20917
LG 트윈스의 기분좋은 후반기 시작 2018.08.03 최용준 128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