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by 6기신아진기자 posted Jul 23, 2017 Views 1658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 stand upon my desk to remind myself that we must constantly look at things in a different way" (나는 끊임없이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 한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책상 위에 서 있는거야), “Oh, Captin. My Captin.” 현대 교육제도의 맹점을 비판한 사회 비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대사이다. 진정한 교육에 열정적인 존 키팅 선생님의 말에 학생들은 “Oh, Captin. My Captin”이라며 존경을 표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정말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오늘날 끝없이 추락하는 교권에 대해 살펴보고 그 돌파구를 모색해 보고자한다


교권침해 현황 그래프.png

[이미지 제공=정보공개포털.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다음 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전체 교권 침해 건수는 5,562(13)에서 3,402(15)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 현황을 살펴보면 중·고등학교에서의 교권침해 건수는 2013년 이후로 매년 감소하는데 반해 2015년 초등학교에서의 교권침해 건수는 1.4배가량 증가하고 있다.

     

  기자는 초··고등학교 중 특히 고등학교에서 교권 침해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천의 고등학교 4곳의 학생(학교 당 각 1)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본인의 학교에서 교권 침해 사례를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4명 중 3명은 본인의 학교에는 교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답을 했다.

      

  그러나 나머지 한 학생 (A학생)아 혹시 수업시간에 누워있는 것도 교권침해인가요?”라며 본인 학교의 이야기를 꺼냈다. “의자 3개 붙여놓고 수업시간에 담요 덮고 자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리고 선생님 칠판에 판서하실 때 춤추는 애도 있고 선생님을 향해 손가락으로 욕하는 애도 있고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라며 학교에서 목격한 교권 침해 사례를 이야기를 꺼냈다. 방과후 수업 시간에 대놓고 책상위에 휴대폰을 올려놓고 게임을 하기도, 또 어떤 경우에 남자 분반인 학생들은 선생님 눈을 피해 피구공을 던지면서 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A학생에게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장난 치는 것들은 선생님들도 아시냐는 질문을 추가로 하였는데, 이에 A 학생은 다 알면서 그냥 포기하신 것 같아요. 선생님 10분 중 3명 정도 빼고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신경 안쓰세요. 그냥 진도 나가기 바쁘시달까요?”라고 답했다.

 

  전체적인 통계로 보았을 때 교권침해 사례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는 학교 마다 다르며 그 정도에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교권 추락의 돌파구는 없을까?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책임지면서 긴밀한 관계를 이루어 간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학부모의 목소리만 큰 상황이다. 이럴수록 교사와 학부모 간의 실질적인 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할 것이다. 또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사를 상대로 실시하는 교권에 대한 꾸준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교권 침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안내하는 지속적인 교육이 실시되어야할 것이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줄 아는 학생. 치맛바람과 학구열을 구분할 줄 아는 학부모. 그리고 학부모 등쌀에 휘둘리지 않는 교사가 존재하는 교육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조영지기자 2017.07.24 21:09
    교권추락이 심각하긴 한 것 같아요. 점점 자녀들을 감싸돌면서 키우는 학부모님들이 많아지는 것도 한 원인인 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성유진기자 2017.07.26 01:36
    교권추락의 이유로 요즘 선생님을 준비하시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들었어요
    가정교육이나 어릴때 배우는 교육들에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성유진기자 2017.07.26 01:36
    교권추락의 이유로 요즘 선생님을 준비하시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들었어요
    가정교육이나 어릴때 배우는 교육들에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물론 학생이지만, 저는 교권 침해의 가장 큰 이유가 -체벌 금지-인것 같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맡기면서 그들을 '책임질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지만
    그들이 올바른 길로 가지 않을 때에 '책임질 수 있는 수단'을 빼앗아 버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체벌은 물론 좋지 않겠지만 합리적인 체벌로 인해 학생들이 더욱더 교사를 존중하고
    교사는 그들을 자신의 자녀들을 대하듯 옳은 길로 인도하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
    6기강현욱 2017.11.19 17:40
    교권 침해의 가장 큰 이유를 체벌 금지라고 하신 분이 있으셨는데 전 다른 생각입니다. 체벌은 학생 개개인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체벌금지가 없었던 세대에선 교사들이 비합리적으로 체벌을 남발하는 경우도 다반사였습니다.
    교권 침해의 절대적인 이유는 교사와 학생의 소통 부족입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존중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체벌은 그러한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벽을 세울 뿐입니다. 체벌 이전에 대화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918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886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1776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10291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 그 미래는? 1 2017.07.01 윤나민 11156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9688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아시나요? 2 file 2017.07.08 이가현 11955
文정부의 인사, 聞인가 問인가 2017.07.09 김세현 9465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3892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접속하니 사기 사이트로 연결돼..해당 사이트 클릭 주의해야 file 2017.07.16 온라인뉴스팀 23691
생활쓰레기문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주자. 2 2017.07.17 박수지 11988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설립 5주년 기념 ‘미니 체험관’ 텐트 전시회 개최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615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175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20349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10209
우리가 류샤오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3 file 2017.07.18 박우빈 10597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3887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누가 차별당하는 것인가 4 file 2017.07.19 윤익현 16377
자사고 폐지 찬반 여론? "학생 없이 교육 없다." file 2017.07.19 한훤 10542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2347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23472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1724
문재인 정부, 고소득층, 대기업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인상발표 1 file 2017.07.21 홍도현 13418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9566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16585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0593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8873
美, 웜비어 씨 사망 한 달 만 "북한 여행 전면 금지" 결정해 1 file 2017.07.24 이윤희 9339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1128
자사고, 특목고 폐지, 왜 찬반이 갈릴까? 8 2017.07.24 추연종 24114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1193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10258
드론 야간 비행 허용 국회 통과 ···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건 아니야 1 file 2017.07.25 이정수 10807
文의 경제정책, '무엇이 다른가' 1 file 2017.07.25 이수현 9714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9761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553
새로운 경제 정책, 대한민국을 바꿀 것인가 1 file 2017.07.25 홍은서 9043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0671
가격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7.26 박다혜 10271
고용노동부 상담원 파업 "우리에게도 월급을 달라" 1 file 2017.07.26 김도연 12587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1046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나비가 되다 2 file 2017.07.27 유림 11118
'연인'을 가장한 '악마'들 3 file 2017.07.29 김나림 11317
시리아, 드디어 끔찍한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file 2017.07.29 윤정민 9911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2415
언제나 진실은 하나!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11 file 2017.08.03 임현수 11469
미혼모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이루어질 수 있을까? 2 file 2017.08.04 변우진 12408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814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 "일베해라" "틀딱" 2 file 2017.08.05 한한나 12593
시간이 멈추어 있는 항구 -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 1 file 2017.08.07 이준석 11342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11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