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by 4기이승희기자 posted Jul 22, 2017 Views 10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년의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파격적인 발표를 한 것이다. 이는 작년 2017 최저 임금 월급 대비 16.4% 인상이며 지금까지 7~8%씩 인상되었던 중에 역대 최대 상승률이다.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한 번에 최저임금 1만 원은 현실성 자체가 없는 수치이기 때문에 매 년 걸쳐가면서 5년 이내에는 1만 원을 돌파할 것으로 계획할 예정으로 보고 있다.


최저임금2.PNG

[이미지 제공=최저임금위원회]



그렇다면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에게 좋은 일일까?

이에 대한 시각은 두 개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는데, 한 쪽은 당연히 최저임금의 대상이 되는 근로자, 또 다른 쪽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근로자들은 16.4% 인상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하고,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가혹하다고 한다.


왜 그렇게 들 생각하는지 이유를 들어보자.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면,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의 상황은 물가는 치솟을 대로 치솟고 있는 반면에, 임금은 그대로이다. 당연히 개인의 삶은 피폐해지고 힘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인상은 당연한 것이고, 지금도 많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은 대기업 근로자나 노조가 있는 기업에나 효과가 있지 수익의 대부분이 인건비로 나가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망한다'는 의견이다. 맞는 말이다. 사실 자영업자들이 장사할 때는 인건비 비중이 얼마냐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계획대로라면 매년 15%씩 최저임금을 올려야 할 텐데 그러면 자영업자들이 부담해야 할 인건비는 총 36조 원이다.


최저임금 상승에 대한 상반되는 의견. 파격적인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결국엔 최저임금 만원 시대가 올 것이고 우리는 그 길로 가는 과정에 서 있다. 노동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부여받는 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기존의 인건비도 벅찬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고 자영업자의 입장만 생각하면 노동자 입장에선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 상황에서 모두의 고충을 해결해 줄 방안은 없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할 순 없어도 누군가는 억울할 상황을 만들지 않을 방법을 정부에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실천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 또한 다들 힘든 상황이기에 서로 믿고 조금씩 양보하며 옳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면 모두를 위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승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7.27 14:22
    최저임금이 올라갈수록 일자리 수도 점점 줄어들 것만 같아 걱정이 됩니다.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닌 최저임금 상승에 대해 대안을 마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804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566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8882
이재명 與 후보,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할 것 1 file 2021.11.17 고대현 13630
심상정·안철수, 다시 한번 서게 된 '선택의 기로' file 2021.11.16 김희수 13515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8529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9837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8416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7424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880
국가를 이끄는 힘! 정치구조와 정부 비교, “한국과 중국의 정치구조” file 2021.10.29 권나연 11279
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후보들 file 2021.10.29 노영승 6277
'오커스'가 도대체 뭐길래.. 프랑스 왜 뿔났나 file 2021.10.28 조지환 5539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8493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9164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6918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10324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7712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7089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7316
역전을 노린다! 국민의힘 '추격자들'의 6인 6색 토론 전략 2021.09.30 김희수 11400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7464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7448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10054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7337
2주 남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경선, 최후의 4인은 누구 file 2021.09.27 윤성현 10151
격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표절 공방 file 2021.09.27 송운학 9814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995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6868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3793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9796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6752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8154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7049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1565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920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50115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9185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7230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7599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1247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768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6757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7880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7465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6448
법무부, '로톡'-'변협' 갈등 중재에 나서나… file 2021.08.26 오정우 6153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7506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9659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6740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87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