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SBS, 또 터진 일베논란

by 4기추연종기자 posted May 22, 2017 Views 155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8일 3대 방송사인 SBS의 케이블 방송 채널인 SBS플러스가 또다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휩싸였다.  SBS플러스는 정치 풍자 프로그램인 '캐리돌 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의 사용을 사과했다.

문제가 되는 사진은 2003년 3월 미국의 주간지인 'time'의 표지에 사용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으로 원본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Hello, Mr. Roh'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캐리돌 뉴스'에서 사용한 사진은 'Go To Hell Mr. Roh'라고 바뀌어 있었고 이 사진은?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합성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사진이었다.

ea24291ade7d00150a494a8ec387deb4.jpg
[이미지 제공=The fact 백윤호 기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SBS의 일베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BS는 2013년부터 10여 차례나 일베사진을 사용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2013년 8월 '8시 뉴스'에서는 '日 수산물 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라는 리포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도표 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가 배경으로 깔려 사용되었다. 또한 이 사건이 일어난 지 2달 만에 '8시 뉴스'는 정기 연고전 농구대회 결과를 보도하며 연세대학교 엠블럼의 'ㅇㅅ'를 일베의 'ㅇㅂ'으로 바꿔 내보냈다. 이후에도 SBS에서는 2014년, 2015년에도 일베의 합성사진을 사용했고 그때마다 사과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라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10년 동안 시정되지 않았다.

SBS와 같은 대형 방송사들은 수많은 사람이 보고 들으며 정보를 습득하기에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대중매체일수록 전달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의 확보가 중요하다. 그러나 SBS에서는 원본 자료도 아닌 누군가를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사진을 지속해서 내보냈음에도 10년 동안 바로잡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SBS 역시 처음에는 실수였을 수 있다. 그러나 실수를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형식적인 사과문과 책임자 교체만으로 10년 동안 고치지 않았다는 것은 SBS의 위치와 책임을 망각했다고도 볼 수 있다. SBS에서는 10년 동안 말 뿐인 사과와 시정조치로 넘어갔다면 이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추연종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소윤지기자 2017.05.24 21:10
    SBS가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을 조금 더 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5기정예진기자 2017.05.27 10:06
    잦아지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책임지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최민규기자 2017.05.30 00:28
    참신한 주제를 기사화한 것이 정말 새롭네요 대한민국 4대 방송국 중 하나인 sbs가 저런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는 줄 몰랐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145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911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2275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8418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8415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8415
논란의 중심 배달의민족 file 2020.04.27 박채니 8411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8409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8408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file 2020.02.26 김다인 8406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코로나19에도 힘을 보탰다 file 2020.03.27 이소현 8405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8403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8401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2 file 2020.04.08 김동은 8400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2020.05.14 오유민 8398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8394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8388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8380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8379
영국의 조기 총선 file 2019.12.23 홍래원 8368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8367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8359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8356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8355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8347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8343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8337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8321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8316
민식이법 시행, 달라지는 것은? file 2020.04.03 한규원 8309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8308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8301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8292
변화하는 아프리카, 세네갈 풍력발전소 출시 file 2020.03.04 정윤지 8292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8278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8267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8258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8255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8250
정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다 file 2020.03.02 전아린 8250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8249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8248
늘어난 14만여 명의 유권자들, 총선거에 어떤 영향 미칠까 file 2020.03.13 이리수 8248
한국인은 잠재적 확진자? 늘어나는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file 2020.03.02 김예정 8247
'강제징용' 일본의 뻔뻔한 태도 2020.06.10 조은우 8246
美 폼페이오 방북 취소, 어떻게 봐야 할까 file 2018.09.03 이윤창 8246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8237
테트라팩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0.08.20 김광영 8234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8234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8233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82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