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SBS, 또 터진 일베논란

by 4기추연종기자 posted May 22, 2017 Views 156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8일 3대 방송사인 SBS의 케이블 방송 채널인 SBS플러스가 또다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휩싸였다.  SBS플러스는 정치 풍자 프로그램인 '캐리돌 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의 사용을 사과했다.

문제가 되는 사진은 2003년 3월 미국의 주간지인 'time'의 표지에 사용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으로 원본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Hello, Mr. Roh'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캐리돌 뉴스'에서 사용한 사진은 'Go To Hell Mr. Roh'라고 바뀌어 있었고 이 사진은?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합성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사진이었다.

ea24291ade7d00150a494a8ec387deb4.jpg
[이미지 제공=The fact 백윤호 기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SBS의 일베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BS는 2013년부터 10여 차례나 일베사진을 사용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2013년 8월 '8시 뉴스'에서는 '日 수산물 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라는 리포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도표 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가 배경으로 깔려 사용되었다. 또한 이 사건이 일어난 지 2달 만에 '8시 뉴스'는 정기 연고전 농구대회 결과를 보도하며 연세대학교 엠블럼의 'ㅇㅅ'를 일베의 'ㅇㅂ'으로 바꿔 내보냈다. 이후에도 SBS에서는 2014년, 2015년에도 일베의 합성사진을 사용했고 그때마다 사과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라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10년 동안 시정되지 않았다.

SBS와 같은 대형 방송사들은 수많은 사람이 보고 들으며 정보를 습득하기에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대중매체일수록 전달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의 확보가 중요하다. 그러나 SBS에서는 원본 자료도 아닌 누군가를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사진을 지속해서 내보냈음에도 10년 동안 바로잡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SBS 역시 처음에는 실수였을 수 있다. 그러나 실수를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형식적인 사과문과 책임자 교체만으로 10년 동안 고치지 않았다는 것은 SBS의 위치와 책임을 망각했다고도 볼 수 있다. SBS에서는 10년 동안 말 뿐인 사과와 시정조치로 넘어갔다면 이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추연종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소윤지기자 2017.05.24 21:10
    SBS가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을 조금 더 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5기정예진기자 2017.05.27 10:06
    잦아지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책임지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최민규기자 2017.05.30 00:28
    참신한 주제를 기사화한 것이 정말 새롭네요 대한민국 4대 방송국 중 하나인 sbs가 저런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는 줄 몰랐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488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7208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5242
더불어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 시작, 경선의 시작을 알리다. 3 file 2017.02.16 이정헌 15550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15554
신갈천! 용인시민의 품으로 1 file 2017.02.04 김지원 15570
설탕세 도입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6.04.23 김은형 15574
16차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1 file 2017.02.24 임지은 15585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5590
[현장취재] 1.20 문재인 부산서 민심 행보 2 file 2017.01.24 박진성 15593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5606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5609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5617
[현장취재] 1.19 바른 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힘찬 출발' 1 file 2017.01.25 박진성 15621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5624
EU의 중심, 영국마저 저버린 의무적인 배려...과연 누가 따를 것인가? 1 file 2016.07.25 김예지 15629
1270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중 3 file 2017.02.23 김규리 15631
'대통령 탄핵 절대 안돼'... 휘몰아치는 탄핵심판 속 보수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4 file 2017.02.22 조윤수 15640
국정교과서 최종본 공개... 반응은 여전히 '싸늘' file 2017.02.02 유근탁 15642
계속되는 남성 성추행 논란, 이유는? 4 file 2017.02.15 정주연 15669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5670
언론의 탈을 쓴 괴물 6 file 2017.02.12 장준근 15674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1 file 2018.02.22 정준교 15678
부산 평화의 소녀상 부산교통공사 '불법 부착물 떼라' file 2017.02.12 조희진 15684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5699
[현장취재]가게 옆 거대눈사람이 품은 따뜻한 이야기 10 file 2016.02.13 박다온 15702
'김제동 만민공동회'와 13차 울산시민대회의 횃불행진 2 file 2017.02.12 서상겸 15735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5735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5737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5739
양날의 검, 생체 보안 기술 3 file 2017.02.15 김세원 15747
'오바마를 수입하자' 2 file 2017.02.25 김예지 15747
국정교과서 마지막 결과는? 3 file 2017.02.20 김윤정 15748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과 선거연령 인하 4 file 2016.11.25 김혜빈 15756
방학보충의 폐해, 고등학생의 현실 2 file 2017.02.04 손예은 15758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5761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5768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5768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776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5784
소비자와 영세업자 울리는 '전안법' file 2017.02.05 김민주 15784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5791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5805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5809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5813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5814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5816
‘북극곰의 날’을 아시나요? 2 file 2017.03.01 노태인 15816
드라마, 과연 현실성은? 3 file 2016.04.20 이민정 15818
SRF 열병합 발전소 신재생에너지의 빛인가? 어둠인가? 1 file 2018.02.28 이현규 15836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158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