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by 4기고다연기자 posted Apr 25, 2017 Views 143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죄를 지은 잘못. 모두 말하죠. 당신들이 원하는 모든 .

그를 뒤따른 것뿐. 그것뿐이죠. 34년전 감옥에 이유."


(뮤지컬 쓰릴미 넘버 Why  일부 발췌)



1924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유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2003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하고, 2007 한국 초연을 이후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뮤지컬 '쓰릴미' 올해 10주년을 맞아 초연배우인 강필석, 최재웅, 김무열, 이율과 함께 이후의 시즌에서 공연한 김재범, 에녹, 송원근정동화이창용, 정욱진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화려한 조명, 무대 등을 바탕으로 공연하는 다른 뮤지컬들과는 달리, 쓰릴미는 피아노 한대, 의자 2, 타자기 등을 비롯한 간단한 소품들로 이루어져 오직 출연하는 2명의 배우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1분도 되는 시간에 전석이 매진되는 신화를 세우는지에 대한 이유는 간단하게 2가지로 있다.


1. 한국 관객에 맞춘 편집.


만약 한국 공연에서 브로드웨이 공연 사용되었던 극중 인물들의 이름을 사용하고, 배경을 없는 설명이 부족한 무대에서 '이곳은 시카고이다' 라는 식의 실제 지명을 사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매우 어색하고 거리감이 들며, 느낌이 다가오면서 극에 몰입할 없었을 것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극중 인물의 이름을 빼고, '' '' 대체하고, 실제 지명을 언급하지 않는 현재 대한민국 어디서든지 일어날 있을듯한 느낌을 주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극에 가까워질 있도록 했다.


2. 배우의 디테일을 부각시킨 페어 선정.


보통 하나의 공연을 완성시키고자 , 연출가들은 배우가 배역에 맞추어져서 배역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배우들의 애드리브도 자제하는 편이다. 하지만 '쓰릴미'에서는 배우들의 '케미' 부각시켜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배우 각각의 특성을 돋보이게 해서 페어별로 다른 느낌을 주었고, 같은 페어라도 날마다 다른 노선을 , 관객들로 하여금 하나의 페어만이 아닌 여러 페어를 돌고, 하나의 페어만을 돌더라도 다른 날에 대해 궁금함을 느끼게 해서 같은 극을 여러 도는 일명 '회전문 관람' 이끌어냈다.


기사사진.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 고다연기자]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포스터에 쓰여있는 문장이다. 문장 하나가 '쓰릴미'라는 전체를 설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0분동안 쉬지 않고 피아노 한대와 배우 2명만이 이끌어나는 뮤지컬 '쓰릴미' 오는 5 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 고다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1241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981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31976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그날까지, 제 14회 서울환경영화제, 막을 내리다 1 file 2017.05.24 주소현 12466
청소년에게 꿈을! 인동고 MBC, 구미 청소년 문화존에 참가하다. file 2017.05.24 김민정 15648
힐링되는 꽃나들이, 창원 장미축제는 어때? 1 file 2017.05.24 안예현 17498
LED가로등을 거부하는 로마의 시민들 1 file 2017.05.24 박수연 14557
동물, 사람의 가족이 되다 file 2017.05.24 김혜원 12470
IBM 왓슨: 의학과 인공지능의 미래 file 2017.05.24 이민정 17669
떠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는 특별한 방법 file 2017.05.24 박수연 13420
생물 다양성의 달 5월, 생물다양성협약을 다시 생각하다 file 2017.05.24 노태인 12123
슈틸리케호 6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file 2017.05.24 이아현 12932
인생은 한 번뿐이다! -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열풍 1 file 2017.05.24 이지우 16139
제4회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파주시 청소년 사랑 걷기 대회 file 2017.05.24 김수연 12884
선물로 교우 관계를 논하다 5 file 2017.05.24 김리아 14320
게임 속 등장하는 로봇, 현실 개발은? file 2017.05.24 이현승 16872
당신의 아이돌에게 투표하라, 프로듀스 101 시즌2 file 2017.05.24 최다인 13525
인동고 과학동아리 MBC, 구미 청소년 문화존에 참가하다 file 2017.05.24 김민정 13307
새로운 환경운동을 위하여,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3 이다빈 23623
안동의 봉사동아리 ROOKIE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7.05.23 권나규 15843
시끌벅적한 도시 한복판에서의 멍 때리기 1 file 2017.05.23 최지오 13754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전라도로! file 2017.05.23 황진우 12685
여전히 우리곁엔 그리스 로마 신화 file 2017.05.23 김다은 14890
거리를 달리며 되새기는 5.18 민주화 운동 file 2017.05.23 박아영 12996
양산 시민들의 화합의 장, 2017 양산 웅상회야제! file 2017.05.22 유승빈 12581
제 14회 서울 환경 영화제: 환경과 인간의 공존 1 file 2017.05.22 한지나 12729
랜섬웨어에 대한 모든 것 file 2017.05.22 정승훈 13889
미세먼지에 이은 오존주의보 1 file 2017.05.22 장예진 12585
'No Brand'제품, 당신은 YES or NO ? 3 file 2017.05.22 이윤지 12510
새로운 시대의 개막, 4차 산업혁명 1 file 2017.05.22 오지현 14310
구글, 차기 안드로이드 블루투스 고음질 'LDAC' 코덱 기본 탑재! file 2017.05.22 김지훈 23104
주민등록번호도 이제는 바꿀 수 있다. file 2017.05.22 노유진 13324
2017 서울장미축제..."100만여 명 방문 예상" file 2017.05.22 이동우 16952
랜섬웨어, 그 대책은? file 2017.05.22 조유림 12299
양운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LAB - 은거울 실험 file 2017.05.22 전제석 15062
포켓몬 GO, 안전하게 GO! file 2017.05.22 최윤경 13551
맨손으로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등반한 여성 선수의 도전 결과는..? 1 file 2017.05.22 김다은 13361
6년 만에 한국 대표로 빛을 낸 김유진 학생을 만나다 6 file 2017.05.21 김사랑 13259
모두가 함께 해서 따뜻했던 제2회 성남시 이웃사랑 걷기 캠페인 4 file 2017.05.21 이서은 11917
결혼, 이혼, 졸혼? 졸혼으로 보는 우리 사회. 4 file 2017.05.21 임하은 13495
광명동굴의 ‘미디어 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2 file 2017.05.21 최미성 14737
엑소 팬, 강원도 화재 기부에 나서 1 file 2017.05.21 김준희 13685
PB상품, 정체를 밝혀라! 6 file 2017.05.21 안자은 13847
故 최덕수 열사 29주기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 1 file 2017.05.21 이시온 13687
화담 숲, 다녀오셨나요? 3 file 2017.05.20 장지민 14126
학생인권을 위한 목소리, 경기도 학생 참여위원회 2 file 2017.05.20 오경서 12853
북촌 한옥마을 늘어나는 관광객, 줄어드는 주민 5 file 2017.05.20 이지현 14709
황금연휴,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봄내음을 즐겨보자! 3 file 2017.05.20 한예진 15041
여기는 노원구, 아름다운 등불이 모인 곳 file 2017.05.20 박승연 13123
점점 더 급증하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file 2017.05.20 박형근 14340
단국대학교 축제 용인의 밤을 불태우다! 1 file 2017.05.20 박승재 145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