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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전북외고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 20140416, 기억하겠습니다

by 4기이채연기자 posted Apr 14, 2017 Views 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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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6,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날, '그날은 과연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잊혀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으로 전북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5반 이현진, 이홍래 학생은 스스로 기부활동을 기획하여 실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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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채연기자]


위 사진은 두 학생이 기획한 기부활동의 안내장이다. 두 학생이 제작한 스티커를 학생들에게 팔아, 전액을 세월호 가족 지킴이에 기부할 예정이다.

두 학생들은 어떻게 이런 기부활동을 기획하게 되었을까? 두 학생을 인터뷰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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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홍래 학생]


Q) 이 기부활동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현재 학생회 기획부로 활동하고 있는데, 세월호 추모행사를 기획하면서 뭔가 특별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접 만든 스티커로 기부활동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캘리그라피에 담으려 했던 감정이나 내용을 설명해주세요.

A)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티커인 만큼, 너무 엄숙하고 무거운 글귀와 디자인 보다는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부드러운 글씨체와 짧지만 묵직한 글귀들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Q) 기부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A) 스티커 제작을 하던 중에 사고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스티커 가운데의 노란리본의 끝이 갈라진 거였어요. 추모리본은 끝이 갈라지지 않은 일자인데, 저희가 제작한 리본은 끝이 갈라진, ‘축하의 의미였어요. 말은 거창하게 해놓고 막상 그런 실수를 저지르니까, 많이 반성하게 됐어요. 정작 난 아는 게 제대로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더 깊게 마음에 새겨진 것 같아요.


Q) 세월호 희생자, 미수습자들의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기억하는 것 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인간이 되겠습니다.


(인터뷰와 사진 등의 내용은 당사자들에게 허락을 받고 작성한 것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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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현진 학생]


Q) 스티커를 제작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세월호 3주기이기도 하고, 세월호를 잊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그런 사건을 잊지 말자는 계기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스티커를 제작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A) 첫 번째로, 컴퓨터로 그리는 게 아니라 힘들었고요, 두 번째는 색감을 맞추는 게 어려웠고요, 세 번째로는 과연 이걸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나눠줘도 사람들은 이 일을 기억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Q) 이번 기부활동을 통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기부활동을 통해서 정말 작고 소소한 캠페인 같은 활동이었는데, 사람들이 스티커로 인해서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Q) 스티커의 그림에 담으려고 했던 내용이나 감정을 설명 해 주세요!

A) 첫 번째로 고래 그림에는 세월호에서 죽은 학생들이 고래로 태어나서 전 세계를 자유롭게 다니라고 고래와 노란리본을 넣었고요, 두 번째는 세월호에 나비가 있는 그림은 세월호가 인양되기 전에 그린 그림이었는데요, 그 그림에 원래는 세월호가 오랜 시간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넝쿨을 그렸었는데, 같이하는 학생이 넝쿨 말고 다른 그림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세월호가 빨리 인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비를 그렸는데, 스티커 제작을 하고 바로 다음날 세월호가 인양되어서 신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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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6.jpg


[이미지 제공=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현진 학생]


위의 이미지는 이현진 학생이 제작한 스티커 도안이다. 두 학생들의 마음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를 잊지 않고, 마음 속에서 영원히 기억하고 있길 바라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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