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by 4기이예희기자 posted Apr 08, 2017 Views 1647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월 20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4월 28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17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이루어진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2012년 전까지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만 매년 실시하였으나 2012년을 기점으로 교육부에서 조사를 실시하게 된 바 있다.f2e1e6ed5ae3e0c5b60670a586ada761.JPG [이미지 캡처=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예희기자]

 위 조사는 대부분 학교에서 진행되며 각자 발급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조사가 진행되는 형식이다. 그러나 정확한 실태 조사는 불가능하다. 학교에서는 '장난으로 하면 안 된다' 혹은 '큰 일이 될 수 있다'는 식의 말로 정확한 실태조사를 막고 있다. 실제로 2015년 9월 25일 성남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온라인 설문 응답 요령을 사전 교육한다는 핑계 아래 학교 전담 경찰관이 찾아와 허위조사를 하도록 강요한 적이 있었다. 또한 같은 공간에서의 조사와 짧은 시간 진행되는 조사는 학생들의 진실한 설문 참여를 불가하게 만든다. 익명 아닌 익명, 모순적인 조사인 것이다.


0b4bb19f5375943cb48ac465fb92d7ac.jpg

[이미지 제공=교육부 공식 블로그]

 위 이미지는 실제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이다. 이 조사에서는 0.8%의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하였으나 사실상 더 많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 있어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효과는 미미하다고 생각된다.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피해자들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취지는 좋으나 실제 효과는 그에 비해 미미한 것이 실정이다. 제대로 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위해 철저한 익명성 보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예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고선영기자 2017.04.09 17:02
    기사내용에 공감하게 되네요
    좀 더 익명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할것같아요.
  • ?
    4기이예희기자 2017.06.17 10:38
    익명성이 보장되면 실태 조사의 의미가 더 커질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당
  • ?
    4기임수연기자 2017.04.10 19:28
    맞아요! 정말 공감 되는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예희기자 2017.06.17 10:39
    매년 생각했던 문제라 공감하신다니 감사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당
  • ?
    4기임수연기자 2017.04.10 19:28
    맞아요! 정말 공감 되는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6 17:50
    공감해요. 친구들끼리 장난은 학교 폭력이 아니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것만 적어야 한다 등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모순된 말로 조사를 막는 것 같아 아쉬움이 커요
  • ?
    4기이예희기자 2017.06.17 10:40
    어딜 가든 정확한 조사가 불가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ㅠ 댓글 감사합니당
  • ?
    4기김나경기자 2017.04.16 22:37
    설문조사를 하면서도 학생들이 괜한 불안감에 솔직하게 작성하지 못 할까봐 걱정입니다ㅜㅜ
  • ?
    4기이예희기자 2017.06.17 10:40
    아무래도 실제 피해를 겪는 학생들은 불안감이 더 클텐데요ㅠㅠ 댓글 감사합니당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0818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560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27546
'성 패트릭의 날 축제', 신도림 녹색으로 물들다 2 file 2017.04.02 최성경 14564
열심히 문화재 보존하는 공주시, 도시 개발은? 2 file 2017.04.02 정현호 16511
세계의 '장난치는 날' 만우절, 그 유래는? 3 file 2017.04.02 허재영 13735
땅 파서 버는 돈, 비트코인 file 2017.04.03 장혜련 20106
세월호 영화..."좋은 취지다." VS "아직은 이르다." 4 file 2017.04.03 조유림 14375
1일의 어울林이, 30년의 푸르林을... 2 file 2017.04.03 김유나 14096
자동차의 미래, 전기자동차! 3 file 2017.04.03 권하민 13590
청소년의 힘으로 '소녀상' 세웠다 2 file 2017.04.04 김정은 13193
봄 향기 넘치는 넘치는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열린 2017년 쌀로별 가족캠프 file 2017.04.04 최희주 14495
'케이뱅크'의 등장 file 2017.04.04 양호중 13422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콘텐츠 및 만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진행 1 file 2017.04.04 문정호 19987
만우절 단 하루만 존재하는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 6 file 2017.04.05 이지우 14309
‘제21회 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 설명회 서울대에서 열려 1 file 2017.04.05 진다희 14349
봉사로 더욱 꽃피는 '2017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 file 2017.04.06 서주현 13915
이제는 욕까지 아이들에게 물려준다? 6 file 2017.04.06 박유진 14139
다양한 개성들의 총집합,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 가다 1 file 2017.04.08 정현지 15245
영화 '조작된 도시' 평점 조작 의혹 1 file 2017.04.08 김유진 15209
도심속 역사이야기 file 2017.04.08 정주연 12595
지구를 위한 한 시간 'Earth Hour' file 2017.04.08 김유진 14460
우리가 지켜야 할 그곳! 2 2017.04.08 박지원 11984
제2회 소리영어(LEFA) 영어 말하기 대회 개최 1 file 2017.04.08 오소현 16334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9 file 2017.04.08 이예희 16470
중국인 없는 제주. 지금은 위기 아닌 기회! 1 file 2017.04.09 김민진 12984
골재상에서 발생한 화재, 인근 고등학교 덮쳐.. 인명 피해는 '無' 3 file 2017.04.09 이동우 16706
서초구 서래마을, 프랑코포니 축제 개최 4 file 2017.04.09 강은서 14688
SIEA 2017 예술을 느껴봐! 3 file 2017.04.09 이소명 13226
반려동물 1000만시대의 부작용, 유기동물의 아픔 7 file 2017.04.09 류서윤 15811
청주 무심천, 봄을 알리는 벚꽃의 향연 3 file 2017.04.09 4기기자채하연 14245
대전 대표 음식 칼국수, 축제로 승화되다. 4 file 2017.04.09 박현규 14539
비소미봉사단 통합발대식, 봉사의 실천 속으로 2 file 2017.04.09 김태헌 13934
한국 모바일 게임의 미래는? 1 file 2017.04.10 신지혁 14820
뜨거운 감자 ‘연예인 SNS’, 제한 필요한가? 7 file 2017.04.10 김현정 14428
빛과 색채의 눈부신 조화 '르누아르의 여인' <서울시립미술관> 4 file 2017.04.10 임경은 14862
봄의 설렘을 안은 벚꽃들의 향연에 시민들의 웃음꽃이 활짝, ‘제14회 청주예술제’ 3 file 2017.04.10 김다빈 12608
보건복지부 청년수당 최종동의 3 file 2017.04.10 김승연 15114
61만 명이 보러 온 2017 서울 모터쇼 2 file 2017.04.12 김사랑 11696
인조잔디가 몰고 온 건강의 적신호 2 file 2017.04.12 정가영 31070
방치된 자전거도로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04.12 김도연 13653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14111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 제 41회 가야문화축제 file 2017.04.14 박수지 13074
사회 풍자의 정석, 동물농장을 읽다. file 2017.04.14 박소이 20418
봄빛이 만개한 아름다운 경주로 놀러 오세요 file 2017.04.15 박지홍 12965
그 나라에서 느낀 기쁨을 무대에서 보여드립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file 2017.04.15 최지윤 12937
일본 과학자 단체, 반세기만에 '군사기술 관련 과학연구 안한다'성명 재발표 확정 file 2017.04.15 이윤희 14721
스트레스가 부른 소비, 'X발비용' file 2017.04.15 이수빈 15529
뉴욕과 파리도 제친 서울의 물가, 세계 물가 6위를 차지하다 1 file 2017.04.15 박유빈 15468
강릉 경포 벚꽃축제 12일 폐막 file 2017.04.15 김동근 14965
봄을 만끽할 수 있는 2017 개화산 봄꽃 축제 현장속으로! file 2017.04.15 권도경 136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