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by 4기이한빈기자 posted Apr 01, 2017 Views 143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70325.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한빈기자]


청춘을 바쳐 취업에 성공했지만 취업 이후에도 스트레스는 끊이질 않는다. 요즘 직장인들 회사생활에 받는 스트레스 어디다 풀까? 일단 월급을 받으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바로 질러본다. 쓰는 돈은 받는 스트레스만큼 뻗어 나가고 순식간에 통장은 텅텅 비게 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격하게 공감한다는 이것은 바로 ‘시발 비용’이라는 신조어이다. 비속어인 ‘시발’과 어떤 일을 하는 데 쓰이는 돈을 지칭하는 말 ‘비용’이 합쳐진 형태로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써버리는 돈을 말한다. ‘시발 비용’의 예로는 ‘가볍게 술을 한잔하려다 과음을 해버리는 경우'나 ‘쓰지 않을 제품인데도 덜컥 사버리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대부분은 돈을 사용한 이후에 돈을 지출한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 이렇듯 ’시발 비용‘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다 되레 쓸데없는 돈 낭비와 충동구매로 인해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스트레스의 악순환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다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시도하지 않을까?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은 우리나라의 평균 근무시간을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2015년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은 2천113시간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중 우리나라의 근무시간이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에 이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중 여가시간을 제대로 사용할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짐작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시간적 여유뿐만이 아닌 경제적인 여유마저 없어 소비가 부담스러워진 직장인들이 마음 편히 여가를 즐길 수 없어진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근무시간이 긴 것과 반대로 생산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이후 하위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우리나라의 근무 제도가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이제는 우리 사회가'양' 보다 '질'을 바라고 '질'보다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젊은이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만큼 '시발 비용'은 단순하게 자극적이고 웃음만을 주는 신조어가 아니라 웃을 수 없는 젊은 세대들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한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4.03 09:38
    정말 슬픈 현실이네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개인이 어떤 것이 좋을지 찾아보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4059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3793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59164
오픈런 연극, 웃음과 혐오 사이 file 2019.03.04 이채은 14410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4408
새 학년을 즐겁게 보내게 해 주는 새 학기 필수 아이템 3 file 2020.02.12 박서현 14407
따뜻한 마음, 따뜻한 한끼 file 2018.03.02 정수빈 14407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자리 잡은 세 나라의 호랑이들 1 file 2018.02.20 이시현 14406
장미의 달 5월, 풍암호수 장미공원에서 file 2017.05.25 박하연 14406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7 file 2017.02.21 이종은 14405
'2017 함평군 농·축협인 한마음 상생대회' 통해 팀원 간 친목 다지기 file 2017.04.24 정상아 14403
영화 ‘겟아웃’으로 본 국제적 인종 차별 file 2017.06.06 이소미 14402
사랑이 꽃 피는 교실 - 지역협동조합 자원봉사 활동 취재 file 2016.07.24 이지은 14402
뉴 챔피언이 되어라! 영웅들의 순탄치 않았던 이야기 file 2018.03.03 김지수 14400
IT 원리가 숨어있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 가다! file 2016.04.24 강기병 14400
나의 fast 패션이 fast global warming을 불러 일으킨다? 3 file 2017.03.14 유리나 14399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향해, 제42차 모의유엔총회 file 2018.08.17 박세경 14397
2016년 공정무역 축제를 다녀오다 2 file 2016.05.26 이지은 14397
중국 상하이에서 MWC Shanghai 2018 개최 file 2018.07.02 전병규 14396
평범한 일본 시민이 5년 동안 전기세를 내지 않고 생활한 비결은? 2 file 2017.08.24 이윤희 14395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1 file 2017.04.01 이한빈 14395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그게 대체 뭔데? 4 file 2017.02.07 박수지 14395
슬로바키아 청소년 교류단,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방문..韓 청소년 정책에 많은 관심 보여 file 2018.07.09 디지털이슈팀 14393
이제는 욕까지 아이들에게 물려준다? 6 file 2017.04.06 박유진 14393
나 혼자 사는 여자들의 ‘캡사이신 맛’ 도전기! 여은파의 ‘Lady Marmalade’ file 2020.10.14 김민결 14392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4392
지금 다시, 헌법 - 민주시민의 필독서 1 file 2017.02.19 홍도현 14389
블루투스 이어폰, 너의 생각은? 16 file 2017.08.18 김나연 14387
WORLDCUP IN KOREA 2 file 2017.03.12 박승재 14387
드디어 찾아온 봄, 2017년 봄 노래의 주인공은? 4 file 2017.03.17 정인영 14382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 향으로 가득 찬 2018 논산 딸기 축제 file 2018.04.17 고동호 1438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1 2017.09.19 안진경 14380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외교의 발판 될까? file 2018.03.01 안성연 14377
2017. 서울 노인복지센터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자원봉사학교’ file 2017.09.18 이성재 14377
영화 '미녀와 야수'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1 file 2017.03.25 연지원 14377
1일의 어울林이, 30년의 푸르林을... 2 file 2017.04.03 김유나 14376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 청소년 해설학교 2 file 2017.03.19 박지현 14375
내가 이러려고 목숨바쳐 조국 독립 외쳤나 자괴감들고 괴로워 file 2016.11.15 장서윤 14375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보다!! file 2017.08.13 이현 14374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이 국내에 있다고? 3 2020.01.13 이다원 14373
미래 유권자인 고등학생들이 말하는 정당공천제도! 1 file 2017.06.10 이윤영 14372
2021년 르바란 기간의 인도네시아 file 2021.05.20 김민경 14369
빙수의 습격 file 2016.07.25 김승겸 14368
2030세대의 마음을 울리다, ‘MBN Y FORUM 2019’ 오는 27일 개최 2019.02.13 이승하 14367
무한도전 7주간 결방 예능계 새 바람 불까? file 2017.03.04 이아현 14366
97년전 오늘... 9 file 2016.03.03 이송림 14365
G-STAR 2018, 성공적으로 개최되다 2018.12.03 고유진 14364
기대되는, 9월 출시 예정 소형차량, 어떤 제조사의 차량이? 2 file 2017.09.08 김홍렬 14364
이케아 2호점, 고양에 상륙...'고양 가구업자 위기' file 2017.10.16 이수현 14361
대선, 그보다 조금 더 먼 미래 박용진에게 묻다 file 2021.09.24 김서영 14359
200인 원탁토론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평택 만들기 file 2017.09.06 황연희 143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