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by 4기유화정기자 posted Mar 27, 2017 Views 142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G_477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화정기자]


2017년 2월 20일, 안산 고잔고등학교 동아리 '희움'의 단장 허은정(19) 학생을 만났다.

동아리명 '희움'의 뜻은 '희망을 피우다'로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을 생각하며 돕고자 만든 동아리이다. 허은정 학생과 인터뷰하는 동안 마음 한편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희움' 동아리는 허은정 학생이 입학하기 전에 고잔고등학교에 없었던 동아리였다. 동아리를 만들 수 있는 학년인 2학년이 되자마자 '희움'을 만든 것이다. 허은정 학생과의 인터뷰를 기록해보았다.


Q. 희움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합의를 보고 십억 엔을 주고 협상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할머님들의 상처를 감히 십억 엔으로 맞바꾼다는 게.. 그리고 할머님들의 동의 없이 정부가 이 합의를 한다는 것도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이 이야기를 친구와 하는데 친구는 아 진짜? 이런 반응이었어요 심지어 학교 선생님조차 위안부 합의에 대해 모르고 계셨어요 저는 큰일이다 생각했죠 위안부가 잊혀가는 분위기니까.. 그래서 생각했어요 우리 학교 친구들, 선생님들이라도 위안부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크게는 사회가 알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희움이 만들어진 거죠


Q. 동아리를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A.  다른 것 보다 동아리 부원을 모으는데 힘이 많이 들었어요. 저희 학교에는 약 50개의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는데 위안부에 관심 없는 친구들이 저희 동아리에 들어오기란 쉽지 않죠. 근데 동아리 홍보지에 위안부 할머님들의 모습과 말씀을 실었더니 갑자기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Q.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이 있나요??
A. 저희는 상록수역 앞에서 위안부 합의 반대 서명을 받으러 갔어요. 그게 가장 희움 활동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죠. 하지만 그만큼 힘들었어요 위안부 합의가 어떤 건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저희 동아리는 어떤 동아 린지 쓰여있는 종이를 나눠드리면서 서명을 받았는데 잘 안 받아주시더라고요.. 그중에 어떤 할아버지분이 지나가시면서 저희에게 "우리나라 여자들이 가서 일본에 몸을 판 건데 왜 일본이 우리에게 보상을 해줘야 하냐 "라며 이런 활동 접으라고 엄청 화를 내셨어요 저희는 솔직히 무서웠죠 섬뜩하더라고요 저희한테 내시는 역정이 섬뜩한 게 아니라 위안부 할머님들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섬뜩했어요. 이런 반면 어떤 아주머니께서는 저희에게 다가오시더니 자신이 위안부 피해 할머님 가족이라고 이런 활동해줘서 고맙다고 먹을 것을 주시면서 홍보 종이를 많이 가져가셨어요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이 모여 사시는 곳 나눠주겠다고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하시며 가셨어요. 활동 더 열심히 해야죠 화내신 할아버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 모두가 생각이 바뀌도록

KakaoTalk_20170315_22422490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화정기자]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다시 수줍음이 많은 여고생으로 돌아온 허은정 학생. 우리나라 고등학생 952만 명(2016년 기준, 출처=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중 허은정 학생과 같은 마음을 가진 학생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허은정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더욱 반성하고 그 반성을 통해 관심을 실천해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유화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23440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21985
미래 인재들의 집합소, 2017 International Young Leaders Forum file 2017.09.27 강인주 10778
미덕중학교의 즐거운 배드민턴 동아리! 1 file 2017.04.23 홍석준 13764
미국 입양아 가족 방문 행사 file 2017.07.26 양지원 10710
미국 고등학교 생활 <한여름의 졸업식> file 2017.06.22 조은아 15116
미국 고등학교 생활 <학생들이 만드는 졸업앨범> 1 file 2017.07.24 조은아 15334
미국 고등학교 생활 <2교시: 수학 시간> 2 file 2017.04.24 조은아 13771
미국 고등학교 생활 <1교시 : 영문학 시간> 1 2017.03.21 조은아 14086
미 캘리포니아 앰배서더고, 자선단체에 책가방 기부 봉사 펼쳐 file 2023.11.13 이승주 4305
물건도 사고, 기부도 하고! 학성여고의 '플리마켓' 1 2017.07.29 정채영 16545
문화교류를 통한 이해 file 2016.08.24 김지원 12922
문현고의 학보를 책임진다 ! 7 file 2017.01.27 서상겸 18052
문정여자고등학교, 문어발(문정 어울림 독서 발표대회)를 열다. 1 file 2017.05.31 임오령 12686
문성고등학교, 세월호 3주기 참사 추도식 열려. file 2017.05.25 정영우 10992
문과의 종합우승, 10여년만 file 2016.05.22 김혜림 12173
문경 새재, 고스란히 간직한 옛 선조들의 아름다움 file 2017.10.27 최진현 11816
묵묵히 일하는 그들, 방송부를 취재하다. 17 file 2016.02.25 이희지 26803
무주중학교, 추억의 그 시절로 돌아가다 1 file 2019.01.10 이정민 12948
목동고, 동아리 모집 홍보에 영화부터 AR(증강현실)게임까지? 3 file 2017.03.08 서주현 20413
모의유엔동아리, 교실에서 글로벌 이슈를 논하다 2 file 2016.08.25 김태윤 17733
모스크바 34학교, 울산외국어고등학교 방문 file 2019.01.25 한운진 11743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5 file 2016.10.26 김민아 14527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미래를 정할 수 있는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 file 2018.06.08 강민성 11155
모두의 축제, 96회 북악제의 현장으로 file 2017.07.23 박민서 11588
모두의 꿈과 끼를 발산하다 '대구외고 꿈끼주간' 3 file 2015.02.12 김수빈 47946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 축제 file 2020.02.13 임소원 8851
모두에게 뜻깊었던 2017 서울무학여자고등학교 축제의 현장 file 2017.08.01 이지나 15887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진선여중 체육대회 개최해 file 2016.05.25 김승겸 16883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 산청고 어울마당 2020.01.02 유연송 9114
모두가 잊지 못할 국기 예술제의 하이라이트는? file 2018.12.31 이채린 12575
모두가 빛났던 5월의 체육대회 file 2016.05.22 정희진 11723
모두 이의페스티벌로 놀러오세요! file 2017.10.26 서시연 10437
명진고등학교, 2019 통일 골든벨 file 2019.05.02 박보경 13477
명지대학교 주변 상점단체, 남이동길 홀릭데이 행사 열어 file 2023.06.01 유현서 5137
명지대학교 인문캠, 백마축제 개최...축제 분위기 북돋아 file 2023.10.07 유현서 4455
명신여고의 문화체험활동 file 2017.09.27 유한나 10660
명사특강- Dee dee Trotter가 다시 최고가 되기까지 file 2017.12.15 김태정 12053
명덕외국어고등학교 FLO-Day 첫 시행 2 file 2016.05.24 윤지영 15298
명덕외고의 특성을 살린 특별한 동아리, 글로벌(GLOBAL) 3 file 2017.03.25 최진혜 20231
명덕외고 제 4회 헝수이국제예술제 참가하다 1 file 2016.07.25 윤지영 13732
명덕외고 유일 한중문화교류 동아리 '너나들이', 연세대중국인유학생회와 제1회 세미나 개최 5 file 2016.03.23 윤지영 19322
명덕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 2017.09.26 노경배 14669
멘토 멘티 활동과 경제의 win-win 2017.10.31 최성준 11399
매화 꽃향기는 음악 선율을 따라...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제34회 매화축전' 2 file 2016.03.11 윤춘기 20005
매현중학교의 자율동아리 MENC를 만나다 file 2021.05.24 장민준 9246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가 ‘금융 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방법 file 2021.08.18 강유리 17321
매원중학교 아트사이언스 동아리 file 2020.01.28 유석훈 12508
매를 데리고 사냥하는 학생들-대한민국 하나뿐인 동아리 2 2017.11.22 추민지 13263
매력적인 동아리들이 모여있는 학교, 수도여고 1 2017.03.14 이수빈 148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