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인간 게놈 지도 발표 16년

by 4기이.정민기자 posted Mar 25, 2017 Views 173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DNA와 염기서열

  핵산은 세포 내의 핵심 물질로 유전자 정보를 지니고 있다. A가 acid의 약자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산성을 띤다. 실제로 미셔는 백혈구 시체인 고름 국물을 맛보고 신맛이 나는 것을 발견하였다.
핵산의 기본 단위는 인산-당-염기 1:1:1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 '뉴클레오타이드'이다. 핵산의 종류로는 DNA와 RNA가 있는데 구조, 당과 염기의 종류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RNA는 단일가닥으로 5탄당 중에서도 리보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염기로는 G(구아닌), C(시토신), A(아데닌), U(우라실)이 있다. 이와 달리, DNA는 이중나선구조로 디옥시리보스, 염기로는 RNA의 염기에서 우라실 대신 
T(티민)이 존재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기자]

 DNA의 이중나선 구조는 가닥들 사이의 수소 결합으로 유지가 되고, A-T, G-C의 짝을 이루게 된다. 이때, 이 염기들이 서열되어 있는 순서 등이 모여 단백질 합성에 관한 유전 정보를 구성하게 된다. 인간의 23쌍의 염색체에 약 30억개 이상의 염기쌍이 존재한다. 이의 배열을 해독하게 되면 우리 신체의 유전자를 매우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므로 이러한 인체의 염기서열을 해독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 바로 '게놈 프로젝트'인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 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

  그렇다고 해서 위에서 설명한 염기의 서열이 모두 의미 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중 95%에 달하는 흔히 Junk DNA라고 불리는 부분들은 그 중 50%정도가 2~4개의 염기서열이 무수히 반복되고 있다. 즉 단백질을 합성할 유전정보를 지니고 있지 않다. 아직은 그 역할이 다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주를 이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 기자]


인간 게놈 프로젝트 16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목적은 인간 유전자의 종류와 기능을 밝혀 개인 간, 인종 간, 환자와 정상인 간의 유전적 차이를 비교하며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있다. 실제로 2001년 2월 12일 미국 생명 공학 벤쳐기업인 셀레라 게노믹스에 의해 인간게놈지도 초안 완성이 최초로 공식 발표되었을 때, “앞으로 인간의 불치병과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만 남았다”라고 언급하였을 만큼 과학자들은 게놈지도를 통해 질병 유전자를 알면 해당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에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병에 관해서는 PS2 유전자 돌연변이, 유방암은 BRCA1 유전자 등을 막아 병을 피하고자 했다. 2003년 4월 인간게놈프로젝트(HGP)는 인간 게놈지도를 99.99%의 정확도로 완성했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의하면 인간 게놈의 염기숫자는 약 30억 7천만 개, 유전자는 약 2만 5천~3만 2천 개로 밝혀졌다.
  인간 게놈 지도가 최초로 발표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인류는 여전히 질병을 정복하지 못하고 유전자에 따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는 맞춤의학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사람의 유전자 2만 5천 여개 중 정확한 기능을 모르는 다수의 유전자 때문이다. 또한 유전자는 복잡하게 서로 여러 개가 얽혀 있어 당뇨병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만 1500여 개 정도이다.
  그렇지만 그간 성과도 많이 이루어졌다.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됐던 1990년대 초반 과학자들은 수작업으로 하루에 5000개의 염기서열을 해독했다. 1990년대 중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기계가 나오면서 2000년대 초반 하루에 분석 가능한 염기서열 수가 10만 개로 늘었다. 최근에는 하루에 250억 개를 읽을 수 있다. 염기서열 분석 속도가 20년 만에 500만 배 증가하면서 비용이 크게 줄었다.
  그에 힘입어 우리나라 연구팀에서도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공백 상태로 남겨놓았던 190개 DNA영역을 상당부분 메워 작년 네이처에 ‘완벽한’ 한국인 게놈지도를 발표하였다. 또한 표본 유전체와 아시아인 유전체 사이의 1만 8천 여곳에 달하는 구조적 차이를 밝혀냈다. 이는 장기이식 수술을 할 때 적합한 이식 대상과 약물 대사 속도 유형 등을 밝혀내는 데에 큰 도약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된다. 개개인에 맞춘 의학의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보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이정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5891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5640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76671
김포 GOLDLINE, 한 걸음 가까워지다 file 2019.02.15 한가을 17253
현충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를 위하여 1 file 2016.06.07 박소윤 17254
'너의 이름은.' 200만명 돌파, 급 일류 열풍? 9 file 2017.01.24 전예인 17258
겨울밤이 아름다운 ‘광양 느랭이골 빛축제‘ 1 file 2019.12.23 조햇살 17261
"공휴일? 국경일? 두 개 똑같은 거 아니에요?" 이 정도는 알고 쉬어야지! file 2017.10.13 이승연 17262
『제2회 환경을 생각하는 과학/공학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file 2019.12.30 고서영 17263
울산 무거천 궁거랑축제 file 2019.04.26 송은녁 17264
‘2018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기프트 원더랜드’ 개최 file 2018.12.13 성소현 17270
유엔 창설 75주년,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 1 2020.11.25 박성재 17270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봉사 및 발대식 file 2016.10.31 정수민 17271
애플 Product(RED) 색상 괜찮은가? 2 file 2018.10.17 이재혁 17273
양천구 반려견 문화축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활동도 함께 하다 1 file 2017.11.06 단승연 17280
2019 세계 뇌주간 행사 '뇌로 떠나는 여행' 광주 개최 file 2019.03.28 유수진 17283
매주 주말, 경복궁에 특별한 해설사들이 뜬다! 청소년 문화단 file 2017.04.22 박세은 17285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종교란 무엇인가 2 file 2018.10.01 염정윤 17290
가뭄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1 file 2017.06.28 장나은 17295
"미세먼지 싫어요"... 실내로 실내로 file 2018.01.23 구승원 17295
우리 주변의 예술, '마켓마' 1 file 2018.07.18 김진영 17302
이젠 서 있는 평화의 소녀상 2 file 2017.10.12 정혜원 17304
생명 사랑 밤길걷기-당신이 실천하는 자살예방캠페인 1 file 2017.10.12 안수빈 17304
독립기념관에 가다 2019.01.25 전서진 17305
인간 게놈 지도 발표 16년 file 2017.03.25 이정민 17308
'2019 한중국제영화제 영사모 지역문화페스티벌' 세종시에서 열리다! file 2019.08.27 이채연 17312
새학기 시작,해돋이 명소 강원도로 떠나요! file 2016.08.25 김은비 17321
집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과학 실험? pH 컬러링! 1 2020.09.24 김태은 17322
세계의 문화와 한국의 전통, 그 주역을 만나다! 1 file 2016.11.17 서지민 17325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춘천 청소년들의 '날갯짓' 4 file 2017.10.19 박예진 17328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1석 2조의 따뜻한 잡지 <빅이슈> 7 file 2016.02.22 김지윤 17330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는 냄비근성 2 file 2017.03.25 신유나 17331
도움이 필요할 땐 이곳으로-한국소비자원 file 2016.11.18 김나림 17335
너의 시작을 응원해! 실패해도 괜찮아, '대구 어울림마당' 개최 file 2019.04.22 전수현 17353
반지 사이즈를 알고 싶다고? ‘링게이지’ 1 file 2020.07.03 손서연 17355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7358
대나무 본고장에서 펼쳐진 ‘2019 담양 대나무축제’ file 2019.05.14 조햇살 17358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을까? 1 file 2016.07.25 김나연 17359
SNS가 만들어내는 청소년 2 2020.07.09 김소연 17364
동작구청 중고생 교복 나눔장터 행사 1 file 2017.02.25 김주영 17365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17366
I'M A PLAYER; 축구 선수 이승훈 2 file 2020.01.15 이지훈 17367
KAIST 예종철 교수 연구팀, 인공지능 블랙박스의 원인 밝혀 file 2018.05.25 성소현 17372
언팩 2019 삼성전자 '갤럭시10'과 첫 폴더블 스마트폰 '폴드' 공개 2019.02.26 이태권 17373
토트넘 FC, 맨시티 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1 file 2019.04.29 이지환 17375
'코이카'를 통한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6 file 2016.02.25 강지희 17385
청소년들의 꿈의 실현, <배우의 꿈>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1 file 2016.09.04 임하늘 17388
프리콘돔데이, 청소년에게도 사랑할 권리가 있어요! 6 2017.08.24 진선우 17399
한국철도시설공단, KR 홍보대사, KR SNS 레일싱어, 청소년 홍보대사 합동 워크숍 개최 file 2016.08.30 박성수 17400
참된 되살림의 현장, 안양 교복은행 나눔장터 3 file 2017.02.18 김효림 17401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확산을 위한 모의유엔MUN 컨퍼런스-SDGMUN 7 file 2016.02.25 김세영 174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