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고개숙인 한국 축구, 이대로 괜찮은가?

by 4기최민규기자 posted Mar 24, 2017 Views 131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f36969a9578913c130c2d56d7c4ee92c.jpg


[이미지 제공=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23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835분에 중국의 헤롱 스타디움에서 2018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결과는 0:1 대한민국의 패배였다. 현재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맞붙은 경기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패배인지라 더욱더 쓰라린 아픔이 되었다.



그렇다면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어제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권순태 키퍼가 장갑을 끼고 김진수, 장현수, 홍정호, 이용이 수비라인을 맡고 남태희, 기성용, 구자철, 고명진, 지동원이 중심 허리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스트라이커로는 이정협이 선발로 나섰다.



- 전반전 : 기회를 잡는 자가 승리한다.


전반전 5분 정도 까지는 중국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하지만 이후 경기의 흐름은 대한민국에게 기울고 17분 이정협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린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한국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28, 남태희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감아 찼지만 살짝 벗어났다. 한국의 수비라인이 중앙선 까지 올라오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33, 중국의 장린펑의 중거리 슛이 홍정호의 몸에 맞고 중국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이때 코너킥 크로스를 위다바오가 머리로 살짝 돌려놓은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중국의 선제골이 터지자 중국 홈 팬들의 함성이 더욱더 커졌다. 선제골 이후 대한민국도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38, 지동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왼발 슛이 벗어나고 41,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지동원의 헤딩이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가면서 대한민국은 좀처럼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였다.



- 후반전 : 슈틸리케의 전술은 너무 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움직임이 다소 돋보이지 못했던 스트라이커 이정협 대신 장신 김신욱을 투입하였다. 김신욱의 머리로 기회를 잡아보려 했던 것이다. 김신욱이 투입되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횟수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58, 아크 왼쪽에서 기성용이 왼발로 낮게 찬 공이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64분에도 기성용은 특유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중국의 쩡청 골키퍼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65분에는 고명진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시켜 동점골을 노렸다. 74, 남태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지동원의 머리에 연결 되었지만 쩡청 선수의 슈퍼세이브가 나오면서 기회는 날아갔다. 80분에는 수비수인 홍정호가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였지만 이번에는 중국의 우시가 육탄방어를 하면서 한국의 또 하나의 기회를 무너뜨렸다.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자 양 팀의 신경전은 더욱 거세졌다. 추가시간이 4분이나 주어졌지만 김신욱을 이용한 공격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대한민국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의 문제점은 골 결정력이었다.

중국은 오늘 경기의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어 총 5점이 되었고 대한민국은 여전히 이란에 4점 뒤진 승점 10점을 유지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는 내용적인 면에서는 분명히 한국이 우세하였지만 기회를 골로 연결시킨 중국에 승점 3점을 내준 상황에서 한국대표팀은 고개를 숙이며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다. 하지만 슈틸리케호는 오늘경기의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하고 28일에 있을 시리아전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최민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노예린기자 2017.03.24 23:51
    한국대표팀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0941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684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28811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날갯짓을 위한 청소년들의 날갯짓 2 file 2017.10.11 노승민 13105
배려와 함께 맞은 버킹엄 궁전의 아침 2017.09.19 이현지 13105
[MBN Y 포럼] 2030세대의 해법 노트 4 file 2017.02.14 이동우 13103
여기는 노원구, 아름다운 등불이 모인 곳 file 2017.05.20 박승연 13102
「스마트 디바이스 쇼」 그 뜨겁던 현장 속으로... file 2017.08.31 신민주 13100
당신의 6월 14일은 무슨 날이었습니까? file 2018.06.25 서재은 13098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면 file 2020.05.04 주미지 13097
전북 현대 모터스 6번째 우승의 별을 달아라! file 2018.10.29 김수인 13097
바둑의 신, 알파고 file 2017.07.20 윤정원 13096
美 캘리포니아, 자율 주행 무인자동차 '누로'의 상용 운전 첫 허가 file 2021.01.04 공성빈 13094
인공강우는 무엇일까? file 2017.05.25 김가영 13094
Earth Hour: 지구를 위한 시간. 2 file 2017.03.25 유광호 13088
자동차가 혼자 움직여?…좋은걸까 나쁜걸까? file 2017.03.25 이효건 13085
MBN Y 포럼, 여러분은 아직 ‘~ing'입니다. file 2017.02.27 김현재 13085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 제 41회 가야문화축제 file 2017.04.14 박수지 13084
살기 좋은 과천의 기자단, 과천시 소셜시민기자단 간담회 file 2017.02.27 이연진 13084
아이돌그룹 ‘갓세븐’ 멤버 영재 숲, 서울로 7017에 조성된다 file 2017.09.14 디지털이슈팀 13081
6년 만에 돌아온 첫사랑 로맨스 '너의 결혼식' 2 file 2018.08.27 이유영 13080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 file 2018.04.02 강예린 13080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머릿속이 지식백과로 둔갑하다! 12 file 2017.02.13 김나경 13080
대가 없이 일하는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17.08.25 5기이유진기자 13077
우리 함께 기부를 해볼까요? file 2017.10.30 최예은 13075
구리시 사랑의 도시락,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요. 6 file 2017.08.20 오경서 13075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3075
'2019 MBN Y 포럼'이 청년들에게 주려는 메시지 "지금 시작하라!" file 2019.02.14 김가연 13072
너희 없는 3번째 봄, 너희를 담은 시간 展 1 file 2017.04.18 안옥주 13071
jtbc의 활약 누가 예상했을까? file 2017.03.25 남승훈 13071
마스크 착용!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 1 file 2020.12.29 정주은 13065
'제5회 포항 운하 축제' 개최 2 file 2018.09.28 정수민 13062
삼성전자, 게이밍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 라인업 확대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3062
[MBN Y FORUM 2017] 당신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있습니까? 1 file 2017.02.17 김민준 13061
용인시, 학생승마 지원으로 여가문화를 선도하다 file 2020.08.31 조예은 13056
대한민국 최대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게임커넥트페스티벌 개최 file 2016.09.22 박성수 13055
코로나19가 만들어낸 팬 콘텐츠, 방방콘 1 file 2020.04.27 정서윤 13053
오사카에서 400년의 세월을 느끼다 1 file 2017.02.25 김민진 13052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사회, 청소년운영위원회 3 file 2017.05.14 고은빈 13052
반도체 인쇄 걸림돌 '마랑고니 효과' 역이용해 반도체 성능 높이는 데 성공 file 2021.07.01 한건호 13051
과학문화 한마당! 체험 한마당! file 2017.04.21 오지석 13048
시흥 꿈나무, 더 넓은 세상으로 ! file 2017.03.16 이수현 13048
[MBN Y 포럼] 꿈을 꾸는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file 2017.02.25 김다빈 13048
세월호의 눈물을 닦아 주는 청소년 3 file 2017.04.21 한제은 13047
코로나19가 가져다준 ‘안방 관극,’ 뮤지컬 생중계 1 file 2020.05.02 송다연 13046
여성들의 건강하고 신나는 스포츠문화, 넷볼 file 2017.08.17 김세령 13043
무더위를 날려버릴 불꽃들의 향연 file 2017.07.25 주은채 13043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KBO리그의 옥에 티. 6 file 2017.03.13 박환희 13039
우리도 떠난다! 우리만의 여행! file 2016.08.18 이봉근 13039
만원으로 책 10권을 산다고? 1 file 2017.03.31 김유나 13038
제15회 SEFF,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5 유지연 130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