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대학교 신입생 OT, 술 먹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

by 4기이윤지기자 posted Mar 20, 2017 Views 1475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70319_21194237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윤지기자]


대학교 신입생들로 붐비는 3월, 대부분의 대학교가 이젠 신입생들을 맞이할 OT(orientation의 약자)가 끝이 났다. 많은 신입생들에게 OT에 대해 물어보면 다들 똑같이 대답한다. 'OT는 그냥 술 먹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OT의 개념이 술먹는 곳으로 흐려진 것일까.




KakaoTalk_20170319_213141420.pn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윤지기자]



위에 사진과 같이 N사 국어사전에 의하면 OT의 개념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한 심적 자세를 갖도록 하는 진로지도'라고 명시되어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OT의 개념은 '새로운 사람들과 술을 먹는 곳'이라고 우리의 머릿속에 더 강력히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흐려진 OT의 의미 때문에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술을 못 먹는 학생들은 가는 것조차 부담이 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최근 이러한 변질된 의미로 인해 몇몇의 대학교에서는 일명 'X군기'라는 명칭으로 학생들에게 억지로 술을 먹으라고 강요하고, 선배들이 군기를 잡기도 한다. 술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군기 때문에 선배가 준 술을 먹지 않는다고 하면 '아싸(아웃사이더의 줄임말로 흔히 학교 내에서 따돌려지는 학생을 칭함)'가 된다며, 억지로라도 참고 먹어야 되는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말하였다.


이번 연도에 대학교에 입학한 L 군에게 OT에서 기억에 남는 활동이 무엇이냐고 묻자 L 군은 'OT 가서 기억에 남는 것은 술 먹은 것밖에 없다. 새벽까지 방 안에서 술만 먹은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변질된 OT의 문화에 대해 호평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었다. 신입생 K 군은 '술을 먹으면서 학생들끼리 더 친해질 수 있게 됐다. 아무래도 맨정신일때보단 친해지기 쉬웠다.'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논란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OT의 이러한 개념은 이제는 다시 바로 잡아야 할 때라고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윤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재윤기자 2017.03.21 19:21
    OT에서 특성상 술을 계속먹는 것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심각한지는 몰랐네요.. 바뀌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055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5799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78106
'볼거리, 먹거리 가득' 2017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 1 file 2017.10.27 임성은 14837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 AfDB 연차총회 file 2018.06.20 박다현 14840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19일 청주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 봉송 file 2017.12.20 디지털이슈팀 14841
미래가 기대되는 ‘삼성생명 블루밍스’ file 2018.03.09 허기범 14841
MBN Y 포럼 2019, '비정규직 없는 회사' 만든 국내 첫 여성 유통 기업 대표 1 file 2019.02.11 허기범 14841
울산광역시 숨은 골목길 찾기 - 똑딱길, 고복수 재즈길 file 2017.10.10 이가현 14842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아쉬운 은메달... 남자와 믹스 더블은 아쉽게 예선 탈락... 2 2018.03.06 문준형 14842
봄 향기 넘치는 넘치는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열린 2017년 쌀로별 가족캠프 file 2017.04.04 최희주 14845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4845
열세였던 팀을 구해낸 무리뉴, 승리의 핵심은 무엇이었나 file 2020.11.26 황동언 14845
역사 속으로, 동래읍성 역사축제 file 2018.10.18 유채영 14846
무더운 여름철, 냉방병이란? file 2017.07.24 이다호 14847
[KS특집 1. SK와이번스] 6년 만의 한국시리즈, 8년 만의 우승 이끌 수 있을까 1 file 2018.11.07 정승호 14847
영원한 신라의 보물, 불국사 file 2017.05.31 김하은 14850
한국 영화산업, 세계로 나아가나 2017.08.11 김정환 14850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 피터 래빗 1 file 2018.05.16 서희재 14850
좋아하는 사람과 '절대 같이 보면 안되는 영화' 추천 file 2020.04.29 조은솔 14852
영화 '택시운전사'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 역대 13위 1 file 2017.09.12 임소은 14853
코로나 악조건 속 흥행 중인 영화 소울, 어떤 영화길래? 2021.01.27 유채연 1485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시범운영, 세계 1위 한국 참가 1 2018.06.14 문준형 14854
장마철, 불청객이 온다! 2017.09.08 이은지 14856
나눔의 집,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님들을 위한 효잔치' 행사 열어 2018.05.16 엄수빈 14858
'공범자들' 시사 다큐의 편견을 깨다 2017.09.14 신영주 14859
새로운 전략만이 살아 남는다 file 2016.05.24 박지윤 14860
유기태양전지의 시대, 무한에너지의 시대가 될 것 2017.08.30 김용준 14860
제2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청청(靑廳)' 개최 1 file 2017.12.26 안지수 14860
일코노미의 경제적 파급력 file 2018.01.19 배정은 14860
7월 4일에 미국 전체가 시끄러운 이유는? 2 file 2018.07.30 함수민 14862
당신은 우성입니까, 열성입니까? file 2016.07.31 백미정 14863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전설의 트리가 철거되다. 5 file 2017.02.19 최현정 14865
생명보험재단, 12월 워크숍 프로그램 ‘감정 글쓰기’ 참여자 모집 file 2022.11.22 이지원 14865
동아리 COY가 주최하는 학교밖청소년 토크콘서트 열려 file 2016.11.25 박성수 14867
장애인 편의시설, 복지국가를 향한 도움닫기 3 file 2018.06.04 이유진 14870
입소문 탄 '경이로운 소문' 4회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1 file 2020.12.11 홍재원 14872
VR의 개념과 역사 1 file 2017.07.24 이현승 14876
지구를 위한 한 시간 'Earth Hour' file 2017.04.08 김유진 14877
새로운 콘텐츠,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알아보다! 1부 file 2017.05.27 윤혁종 14877
제13회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에 가다 file 2017.10.18 성도연 14881
집 앞에서 주인들을 기다리는 택배들을 위한 서비스, 택배 픽업 서비스 1 file 2017.04.21 최민영 14885
신인 보이그룹 크래비티의 데뷔 3 file 2020.04.20 천수정 14885
“RISE”, 워싱턴 대학에서 개최한 설날 축제 2 file 2017.02.20 이민정 14887
논란의 중심에 선 생리대, 그 해결책은? 1 file 2017.09.21 주은비 14887
장미도시, 울산에서의 향기로운 축제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file 2018.06.04 엄윤진 14890
‘인형 뽑기 붐(Boom)’, 현대인의 애환을 뽑다 4 file 2017.04.02 강지윤 14891
용인, 제1회 청소년어울림마당 '동아리 페스티벌' file 2018.05.24 정수현 14891
올여름 더위를 식힐 필수품, 미니 손 선풍기 2 file 2018.08.27 조수진 14891
잊혀져 가는 과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file 2019.01.31 양윤서 14891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리다! 2 file 2016.05.25 강예린 148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