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당신의 미래는 안녕하십니까

by 4기최용준기자 posted Mar 17, 2017 Views 120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년, 드디어 대한민국의 노인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넘어섰다. 딱히 나쁜 소식은 아니지만 oecd 국가 중 최고 노인 빈곤율 49.6%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상황을 덧붙여보면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새로운 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art_1404175615_99_20140701114003.jpg
[이미지 제공=프레시안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총체적 난국]
 현재 대한민국의 높은 노인 빈곤율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바로 ‘일자리’이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노인 10명 중 8명은 안정적인 고용, 복지와 거리가 먼 단순노무직(경비원, 청소부, 가사도우미)에 종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합리적인 근로조건과 적정 수준의 월급을 갖추지 못하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노인들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통계이다. 이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일하는 이유는 어떤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들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한다. 대한민국의 비교적 높은 노인 고용률에 비해 노인 빈곤율이 높은 결정적인 이유다. 거기에 37개국 중 31위에 그친 미약한 가족의 노인 부양 의식이 더해져 49.6%라는 믿기 힘든 수치가 만들어졌다.



art_1404175187_99_20140701114003.jpg

[이미지 제공=연합뉴스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금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2033년 서울 인구 중 25%는 노인의 차지가 된다.
현재 50%에 육박하는 노인 빈곤율을 만들어낸 사회제도의 개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예를 들어보자. 현재 일본은 ‘개호보험’ 시스템을 통해 간병 외에도 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노인 5명 중 1명은 이 보험 혜택을 누리고 있다. (40세 이상 국민은 의무적으로 납부하는 방식). 현재 일본의 노인 빈곤율은 우리나라의 1/3 수준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노인들은 다른 국가 노인들보다 훨씬 궁핍한 삶을 살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노인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이제 우리나라의 사회제도 개편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상황이다.


 비록 지금은 힘없는 백발의 노인이지만 젊은 시절 나라와 가정을 위해 기꺼이 한 몸을 희생했던 그 청년들을 위해서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최용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739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501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4757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2149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 1 file 2020.12.03 박정은 12150
동남아 여행, 이 애플리케이션 꼭 다운 받아야해! file 2020.09.21 정진희 12151
플라스틱 제로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file 2021.05.20 남서영 12169
깨끗한 미디어를 위해, 국제 클린 미디어 컨퍼런스 2 file 2017.08.12 이동준 12170
돌아온 컨셉 장인, (여자)아이들 1 file 2020.04.27 김민결 12171
'유비라 불리던 사나이' 유상철, 하늘의 별이 되다 file 2021.06.10 이정훈 12171
코로나19가 몰고 온 비대면(Untact) 문화 file 2020.04.17 김지윤 12173
MZ 세대와 신축성 패션 상용화의 시대 file 2021.06.25 옥혜성 12176
위기의 예술소비시장, 도깨비 책방이 구한다! 2 file 2017.02.24 김현정 12178
당신의 청춘을 불러드립니다. file 2017.03.26 김다은 12178
잔여백신,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예약하세요 file 2021.06.15 이상미 12183
2019-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대망의 결승전, 우승자는 누구? file 2020.09.04 김응현 12184
둘리의 부활? 우리 마을에서 만난 공룡 친구들 file 2017.07.25 이가영 12185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file 2020.12.23 윤현서 12200
쓰레기장이 꽃밭으로 1 2021.04.16 김은지 12203
꿈을 키우고 싶다면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로! 1 file 2017.05.11 이수민 12207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2209
모두의 고민 입냄새, 아침밥으로 해결 가능하다? 2 2020.06.29 이유진 12224
드디어 개최된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 file 2021.07.26 한수진 12225
가깝지만 가까워질 수 없는 존재, 가공식품 1 file 2020.11.30 김나래 12229
미래를 내다보는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08.17 유나경 12230
'○△□' 목숨을 건 게임, 참가하시겠습니까? 1 file 2021.09.28 유예원 12237
푸르른 5월, 되돌아본는 시간을 갖으며... file 2017.04.28 박현지 12242
봄을 여는 강연 file 2017.05.25 정예림 12242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2242
스포츠의 이모저모 file 2017.07.23 최민규 12249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 수호의 날' 8 file 2017.03.24 최서진 12250
[MBN Y Forum: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의 이야기 4 file 2017.02.15 김지수 12252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3.25 박다혜 12252
우리 서해 바다,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file 2017.03.26 송인준 12257
이제 석탄은 그만!...'2017 Break Free 석탄그만!' file 2017.04.02 곽노경 12259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1 file 2020.08.27 김시윤 12259
사전투표, 이렇게 한다! file 2017.04.25 이태연 12260
모든 청소년이 행복한 그날까지,제 19회 임시회의&청소년국회 3 file 2017.02.19 전솜이 1226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21년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장혜수 12261
조 바이든의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2020.11.27 김상현 12266
변화되어야 하는 종교 file 2020.03.31 최준우 12270
장애인의 대중교통 어려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file 2021.06.28 남서영 12271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들어 낸 재앙, 층간 소음 2020.11.12 이수미 12276
기생충과 더불어 놓칠 수 없는 작품, 1917 1 file 2020.04.17 박유빈 12279
IMUN 그 대망의 시작 file 2020.01.28 엄세연 12286
올해는 보다 특별한 핼로윈 1 file 2020.11.04 김준희 12294
아동청소년, 정책을 외치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성료 file 2017.10.31 김혜린 12297
모두가 함께 해서 따뜻했던 제2회 성남시 이웃사랑 걷기 캠페인 4 file 2017.05.21 이서은 12299
중도유적지와 레고랜드, 무엇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일까? file 2021.05.20 김성수 12308
조선왕릉 문화제에서 조선의 왕들과 함께 춤을,,, file 2020.10.26 김수현 12320
날짜에 갇혀있는 세월호 참사에 필요한 새로운 형태의 추모 file 2020.04.21 위성현 123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