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by 4기조아연기자 posted Mar 15, 2017 Views 1394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부모가 죽으면 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감히 그 누가 다 헤아릴 수 있을까. 먼저 떠나보낸 자식의 마지막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해 가슴에 묻을 수도 없는 부모들은 도대체 어떻게 위로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


2014년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세월호 사건. 단순 사고로 발생한 줄 알았던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의 추악한 진실로 인해 최대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꽃다운 학생들을, 무고한 시민을 죽음으로 몰아간 그 사건에는 도대체 무슨 진실이 숨겨 있는 것일까. 벌써 노란 리본과 함께 그들을 추모한 지 햇수로 3년이 되어감에도 사고가 발생한 그날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이 아직도 불명확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에 신경을 쓰는 것 말고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사실을 명확하게 알려주길 바라는 민중의 소리는 점차 커지다 분노의 소리로 바뀌게 되었다. 박 전 대통령의 보톡스 논란 또는 최순실과 관련되어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입에 올랐다. 국민은 큰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이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본인의 입장을 듣고 싶을 뿐이다.

1489585517472.jpg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미지 제공=인스타그램(@shining_ot11) 박세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후 다수의 사람은 이 사건이 잊힐까 걱정했고 잊히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이처럼 국민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다. 커다란 세월호는 차디찬 바다로 침몰했을지라도 그에 대한 진실은 침몰시키지 말아야 한다. 국가는 피어날 꽃들을 포기해 죽음으로 몰아냈을지라도 우리는 끝까지 포기해선 안 된다. 그것이 먼저 보낸 못다 핀 꽃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고 그들의 유가족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조아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근탁기자 2017.03.16 15:26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사유로 '생명권 보호 의무 불성실'은 인정되지 않았었죠. 7시간 동안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정확히 밝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4기최문봉기자 2017.03.16 23:17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그렇게 많은 생명이 어후..진짜 밝혀졌으면 좋겠씁니다.
  • ?
    4기정치부김수연기자 2017.03.18 20:27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 어귀를 들으면 참 가슴이 아파옵니다. 한편으로는 뜨거운 정의감이 불타오르기도 하고요. 박근혜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자택으로 복귀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질 겁니다.'라는 발언을 했죠. 네, 맞습니다. 국민들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야 말겠죠.
  • ?
    4기양수빈기자 2017.03.19 00:13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슬프네요. 잘 읽었습니다.
  • ?
    6기박우빈기자 2017.03.19 17:48
    세월호 사건은 언제 들어도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안타까운 사고입니다.ㅜ 앞으로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006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7660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9874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8428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8439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8455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8460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8460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8474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8475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8480
영국의 조기 총선 file 2019.12.23 홍래원 8481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8481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8486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8488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8492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8493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8494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8496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8511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2 file 2020.04.08 김동은 8513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8524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8525
논란의 중심 배달의민족 file 2020.04.27 박채니 8526
만 18세도 유권자! file 2020.03.27 지혜담 8527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8531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8533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2020.05.14 오유민 8535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코로나19에도 힘을 보탰다 file 2020.03.27 이소현 8547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8548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file 2020.02.26 김다인 8551
대한민국 정부 핀란드에 방역 노하우 전하다 file 2020.04.27 신동민 8560
투표하는 고3, 무엇이 필요한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인포데믹과 청소년 시민 교육의 필요성 file 2020.03.30 황누리 8566
코로나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대응 file 2020.06.29 임지안 8569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8575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8578
생활 방역 시대, 청소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file 2020.05.04 서하연 8587
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감독'에 빠졌다 2018.12.26 김민우 8590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달콤함에도 돈을 내야 하나","건강 증진을 생각하면.." file 2021.03.25 김현진 8590
코로나-19 사태 발발 4달, 지금은? 2020.04.08 홍승우 8627
코로나19 양성 의심 청소년 사망,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2 file 2020.03.20 김수연 8646
수면 위로 떠 오른 'n번방' 사건의 진실 file 2020.04.23 김햇빛 8648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8649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8656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8656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8656
전 세계 학교 상황은 어떨까? 1 file 2020.04.01 여승리 8662
한중정상회담의 개최, 향후 전망은? file 2019.12.24 신주한 8694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8695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8697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87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