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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인터뷰] 석정여자중학교의 법 동아리, '로데아'를 만나다!

by 4기최민주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2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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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위에 아무도 없고 법 아래도 아무도 없다."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한 말이다. 이 말 그대로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만 한다. 우리나라는 8·15광복 이후부터 법치주의가 도입되었는데 그때부터 모든 게 법으로 결정되는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려면 법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꼭 알아야 할 법에 대해 알기 위해 공부하는 석정여자중학교의 '로데아' 법 동아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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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 [이미지 제공=석정여자중학교 법 동아리 로데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동아리 이름이 '로데아'인데, 딱히 이유가 있나요?


A. 당연히 있죠. 법을 뜻하는 LAW와 생각이나 관념을 뜻하는 IDEA에서 I를 빼고 DEA를 붙여서 'LAWDEA'라고 만들게 되었어요. 서로 법에 대한 생각과 관념을 나누는 동아리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Q. 많고 많은 동아리 중에서 법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희가 모두 모여서 동아리를 만들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그러다 생각난 것이 저희 모두 법에 관련된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고 법에 대해 관심이 있었거든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이고 법을 알아야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내 권리를 지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법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 것 같아요.



Q. 법 동아리에서는 주로 무슨 활동을 하나요?


A. 저희 동아리는 한 달에 네 번 만나서 2~3시간씩 공부해요. 그리고 한 달 중 마지막 주에 만나는 날의 공부가 끝나면 집에 가기 전에 다음 달의 주제를 정하는 그런 식이에요. 이렇게 주제가 정해지고 나면 모두가 만나는 날 전까지 각자 집에서 그 주제에 대해서 조사를 해오는 거죠. 그리고 만나는 날이 되면 각자가 조사해온 내용을 모두의 앞에서 발표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서로 생각을 나누는 거예요. 그렇게 하다 보니 서로의 생각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런 것도 잘 알 수 있게 되죠. 그리고 공부가 끝난 후에는 각자 그 날의 공부 내용을 한 줄로 남기기도 하고 담당 선생님께서 자기소개서나 독서 기록지 같은 자료를 올려주셔서 공유하면서 나눠요. 이런 점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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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내용을 적는 모습 [이미지 제공=석정여자중학교 법 동아리 로데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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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대해 공부한 내용들 [이미지 제공=석정여자중학교 법 동아리 로데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조사는 주로 어떻게 하나요?


A. 저희가 학생이다 보니 찾을 수 있는 범위가 정말 좁아요. 있는 거라고는 인터넷이나 책밖에 없으니까요. 저희가 시골에 살다 보니 도서관에 가도 법에 관련된 책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없는 건 아니지만, 학기 중이기도 하고 다들 학원에 다니니 도서관을 갈 시간은 다들 부족하고요. 그래서 거의 인터넷으로만 조사하는 것 같아요. 인터넷 중에서는 국가법령정보센터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법에 관련된 정보가 매우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이트에서 자주 조사하는 것 같아요.



Q. 학생들끼리 힘들지는 않은가요? 의견 충돌 같은 게 일어나지는 않나요?


A. 전혀 힘들지 않아요! 모두 시간도 잘 맞춰서 오고 조사도 열심히 잘 해오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의견 충돌이 일어날 거라고 다들 많이 생각하시던데 저희 모두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생각해주다 보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저희 동아리는 참석률도 100%거든요. 그리고 이건 저희 동아리만의 문화인데 서로의 발표가 끝나면 모두 같이 손뼉을 쳐줘요. 그래서 발표를 잘하지 못했거나 싫어하는 친구들의 기분도 좋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저희 입으로 말하기는 조금 그런데 저희는 팀워크가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웃음)



Q. 법이라는 주제가 다소 어렵지는 않은가요?


A. 맞아요. 아주 어렵죠. 특히 단어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내용도 어렵지만, 단어가 거의 한자다 보니 한자도 찾아보아야 하거든요. 그만큼 한자 공부도 되니까 좋기는 해요. 저번에 헌법에 대해서 공부한 적도 있었는데 단어나 내용이 정말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저희의 꿈과 관련되어 있고 그만큼 관심이 있으니까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Q.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새로 알게 된 법 같은 게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매우 많죠. 최근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이라던가 헌법도 인상에 남아요. 그렇긴 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세월호 법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세월호 관련 영상도 찾아보았는데 너무 슬퍼서 교실이 온통 눈물바다가 됐었어요. 이렇게 슬픈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Q. 장래희망이 법과 관련되었다고 했는데, 장래희망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이민영; 제 꿈은 검사에요. 원래 법에 관심도 있었고 최근 완결된 드라마인 리멤버를 보면서 꿈을 키웠던 것 같아요.

엄수인;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공무원이 가장 안정적인 직업인 것 같아서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함지애; 저는 경찰이 꿈이에요. 저랑 잘 맞는 것 같고 많은 사람에게 봉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경찰이 되고 싶어요.

우지연; 저는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교사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법을 제대로 잘 알려주고 싶고 법이 궁금한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오연정;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어요. 유명한 프로파일러 표창원 님이 쓰신 책을 읽고 이렇게 꿈을 정한 것 같아요.

김다애; 지금 꿈은 바뀌었지만, 원래는 법조인 또는 법 의학관을 꿈꿨어요. 특히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법 의학관이라는 꿈을 더욱 확실하게 정했던 것 같아요.



Q.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법에 대해서 잘 알게 되고 더욱 법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법을 공부하니 제대로 우리나라의 국민이 된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법을 공부하면서 어려운 단어를 공부하다 보니 어려운 책을 읽기가 정말 쉬워졌어요. 그리고 경제 단어 같은 것도 많이 알게 돼서 사회 시간에 공부가 더욱 쉬워질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관한 각오 한 마디 부탁드려요!


A.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해서 동아리 활동을 끝낼 때까지 참석률 100%를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월호에 관련된 캠페인이나 학교폭력 반대 캠페인도 추진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법 관련된 현장체험학습도 꼭 가볼 거에요. 예를 들어 재판소나 법원 견학이라든지요. 이제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해서 모든 법을 숙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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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2 [이미지 제공=석정여자중학교 법 동아리 로데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석정여자중학교의 '로데아' 동아리는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쪼개가면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우리도 법이 어렵다는 핑계만 대지 말고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법에 대해서 다같이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최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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