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생들을 떨게하는 새학기 증후군 극복하기!

by 4기이세영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132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세영기자]


신나는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학교에 가는 지금,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감하는 새로운 증후군이 거론되고 있다. 그 증후군의 이름은 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다. 새 학기 증후군이란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일종의 적응장애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낯선 교실과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등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이다. 새 학기 증후군에 걸린 학생들은 학교에 가기 싫다는 투정을 부리거나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하곤 한다. 새 학기에 대한 두려움과 중압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신 상태와 면역 체계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 증후군은 기존의 환경과는 많이 달라진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늘어나는 학습량에 대한 부담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새 학기 증후군에 걸리는 대상은 학생이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학업에 부담감을 느낄만한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이제 갓 학교에 들어가 즐겁게 생활해야 할 초등학생에게도 해당된다. 심지어는 성인이고, 취업을 앞둔 대학생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이러한 새 학기 증후군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의 주범으론 인간관계가 선택된다. 새 학기를 맞아 학년이 올라가고 반이 바뀌면 1년 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이때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상당하다. 요즘 어른들은 그까짓 학교생활이 무슨 대수라고 유난을 떠나”, “우리는 학교생활 안 해 봤나?”, “사회생활이 더 힘들다. 내가 너 대신 내가 학교에 가고 싶다.”등의 학생들의 고통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미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무시해버릴 만한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할 만한 연구사례를 들어보자.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진이 6,400명이 넘는 어머니와 학생들을 1991년부터 1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심각한 결과가 도출됐다. 2~9세의 어린 시절에 전학을 많이 다닐수록 이후에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3번 이상 전학을 경험한 아이는 환각, 망상 등 정신 질환에 시달릴 확률이 평범한 아이들의 2배에 달했다. 싸움이나 왕따 같은 큰 사건이 아닌 단순한 전학만으로도 아이들은 친구들과 헤어짐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새 학년에 올라 친구들과의 헤어짐뿐만 아니라 신경 써야 할 것이 더욱 늘어나는 새 학기는 어떨까? 아마 이보다 더 심한 고통을 호소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새 학기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새 학기 증후군은 더욱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공부, 친구, 선생님, 학교, 부모님 등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어른들은 새 학기가 되기도 전에 새 학년이 되니 그 전 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거나 이제 한 학년 더 올라갔으니 그 전 학년 때 보다 노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에 열중하라는 식으로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이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이 시기에는 학생들에게 작년처럼 잘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는 편이 좋다. 학생들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자신감을 심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해야만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어 새 학기 증후군을 이겨낼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무서워하는 또는 두려워하는 무언가 앞에서는 연약해질 수밖에 없다. 너가 잘하면 된다며 꾸중을 하는 부모님께서도 혹시 월요일이 되었을 때 출근이 두려운 월요병을 겪지는 않는가? 이는 꾸준한 배려를 통해 모든 가족구성원이 함께 이겨내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세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754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7301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93711
'서울의 끝을 예술로 채우다' 북서울 아트 페어 file 2018.10.29 장민주 13379
영화 그들이 짜놓은 세상 조작된 도시로 알아보는 가짜 뉴스 1 2017.04.30 장하늘 13376
다가오는 꽃샘추위 감기 조심해요 2 file 2017.02.23 정민석 13376
제1회 '청년의 날', BTS가 연설로 서막을 열다 1 file 2020.09.25 조예은 13374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스포츠의 마비 1 file 2020.03.31 이정원 13368
멀리서만 보던 명품, 이제는 당당하게 볼 수 있다 1 2017.09.18 김예린 13365
울산 현대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두 번째 우승! 1 file 2020.12.23 최준우 13363
[해외특파원 뉴스] Discover India: 인도 탐방기 file 2016.03.20 이지선 13359
독도의 날 맞아, 독도문화제 개최 file 2018.11.28 여인열 13357
카네이션도 법에 걸린다고요? 3 file 2017.05.15 강예원 13357
세부, 안전한가 ? file 2017.08.04 김명빈 13356
딸기와 함께 봄의 입구를 걷다! file 2017.02.27 전예인 13354
의정부 정보도서관에 축제가 열렸다?! file 2017.09.20 이수연 13353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뤄낸 보람 4 file 2020.02.17 박효빈 13350
새로운 혁명의 시작? 1 file 2018.02.19 김동희 13348
전주시, 제12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개최 file 2017.09.07 최희주 13346
카메라로 세상을 보는 우리는 꿈의학교 '카메라른 든 아이들' 입니다. 6 file 2017.02.15 이승연 13344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아요 file 2021.04.02 하늘 13338
[MBN Y FORUM 2017] 우리의 사전에 더 이상 '불가능'이란 없어졌다. file 2017.02.27 김민준 13338
학생인권을 위한 목소리, 경기도 학생 참여위원회 2 file 2017.05.20 오경서 13336
다가오는 시험 기간,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 1 file 2020.10.26 우선윤 13335
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선수촌 입촌식 가져 1 file 2017.08.21 디지털이슈팀 13335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에서 미래를 엿보다 file 2017.09.26 오주연 13333
전세계 IT기기의 만남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file 2017.08.22 박수민 13332
제 2의 윤동주를 찾는다! 제 9회 구로구민백일장 file 2016.05.22 백현호 13332
온종합병원과 필리핀 소년의 아름다운 콜라보 4 file 2017.02.26 김수진 13330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프란츠 카프카를 손님으로 받았던 그곳 file 2020.02.28 정유진 13325
제4회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파주시 청소년 사랑 걷기 대회 file 2017.05.24 김수연 13321
고등학생들을 위한 필드 - THE BASE! file 2017.03.20 이현중 13319
요즘 팬덤 문화의 핫이슈 '포카'를 들어보셨나요? 1 file 2022.01.27 정하윤 13312
새로운 팬덤문화의 열풍 2 file 2017.04.24 윤선애 13311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인재들_ 에너지 컨슈머 캠프 file 2017.03.23 서관운 13310
많은 연령대의 음악 장르가 되고 있는 '트로트' 1 file 2020.04.29 윤예솔 13309
[MBN Y 포럼] '할 수 있다'의 아이콘 박상영 선수의 성공 스토리 들어보시겠어요? 4 file 2017.02.17 황수빈 13309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애완동물들 4 file 2020.10.08 김성진 13305
와인계의 혁명, 빈 퓨전 (Vinfusion) file 2017.03.20 이소영 13304
1위를 추격하는 두산베어스 2 file 2017.05.25 최진혜 13302
제32회 새얼백일장 1 file 2017.04.26 이다은 13301
'할 수 있다'가 전부야? file 2017.05.24 하은지 13300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성공적으로 막을내리다. 1 file 2017.09.22 김가희 13299
애완용 바다 새우 씨몽키는 사실 새우가 아니다! file 2021.11.01 김다혜 13296
코로나19로 변한 덕질 문화, 온라인 콘서트에 대해 알아보자 2020.10.29 김경현 13293
김승환 교육감님과 함께하는 '2시의 데이트' 1 file 2017.03.27 서은유 13287
상해를 바라보다(관광 취재) 1 2017.03.25 홍주리 13287
보령시 청소년 문화의집, 보령시 청소년 운위영위원회 위촉식 진행 file 2017.03.25 이지민 13285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생들을 떨게하는 새학기 증후군 극복하기! file 2017.03.12 이세영 13284
코로나와 한국사회, 대학생의 시선으로 본다면? file 2020.11.27 양서현 13281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제8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8.24 박주연 132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