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생들을 떨게하는 새학기 증후군 극복하기!

by 4기이세영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129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세영기자]


신나는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학교에 가는 지금,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감하는 새로운 증후군이 거론되고 있다. 그 증후군의 이름은 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다. 새 학기 증후군이란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일종의 적응장애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낯선 교실과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등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이다. 새 학기 증후군에 걸린 학생들은 학교에 가기 싫다는 투정을 부리거나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하곤 한다. 새 학기에 대한 두려움과 중압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신 상태와 면역 체계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 증후군은 기존의 환경과는 많이 달라진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늘어나는 학습량에 대한 부담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새 학기 증후군에 걸리는 대상은 학생이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학업에 부담감을 느낄만한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이제 갓 학교에 들어가 즐겁게 생활해야 할 초등학생에게도 해당된다. 심지어는 성인이고, 취업을 앞둔 대학생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이러한 새 학기 증후군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의 주범으론 인간관계가 선택된다. 새 학기를 맞아 학년이 올라가고 반이 바뀌면 1년 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이때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상당하다. 요즘 어른들은 그까짓 학교생활이 무슨 대수라고 유난을 떠나”, “우리는 학교생활 안 해 봤나?”, “사회생활이 더 힘들다. 내가 너 대신 내가 학교에 가고 싶다.”등의 학생들의 고통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미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무시해버릴 만한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할 만한 연구사례를 들어보자.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진이 6,400명이 넘는 어머니와 학생들을 1991년부터 1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심각한 결과가 도출됐다. 2~9세의 어린 시절에 전학을 많이 다닐수록 이후에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3번 이상 전학을 경험한 아이는 환각, 망상 등 정신 질환에 시달릴 확률이 평범한 아이들의 2배에 달했다. 싸움이나 왕따 같은 큰 사건이 아닌 단순한 전학만으로도 아이들은 친구들과 헤어짐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새 학년에 올라 친구들과의 헤어짐뿐만 아니라 신경 써야 할 것이 더욱 늘어나는 새 학기는 어떨까? 아마 이보다 더 심한 고통을 호소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새 학기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새 학기 증후군은 더욱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공부, 친구, 선생님, 학교, 부모님 등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어른들은 새 학기가 되기도 전에 새 학년이 되니 그 전 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거나 이제 한 학년 더 올라갔으니 그 전 학년 때 보다 노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에 열중하라는 식으로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이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이 시기에는 학생들에게 작년처럼 잘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는 편이 좋다. 학생들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자신감을 심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해야만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어 새 학기 증후군을 이겨낼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무서워하는 또는 두려워하는 무언가 앞에서는 연약해질 수밖에 없다. 너가 잘하면 된다며 꾸중을 하는 부모님께서도 혹시 월요일이 되었을 때 출근이 두려운 월요병을 겪지는 않는가? 이는 꾸준한 배려를 통해 모든 가족구성원이 함께 이겨내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세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4057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3790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59142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사회의 변화, YOUTHCHANGEMAKERS file 2017.09.27 조하은 14968
우주로 가는 과학!! ‘Science to space’ file 2017.09.27 백예빈 15587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개최! 2017.09.28 신유림 15685
다가오는 추석, 변화된 추석 1 file 2017.09.28 이한빈 14471
덴마크식 정치실험, 이종걸, 정병국, 박지원 의원과 협치를 논하다 file 2017.09.28 김정환 16523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5455
헌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고양시 나눔 장터 1 file 2017.09.28 김서현 15237
문화가 있는 날, '톡, TALK! 기상 콘서트'로 떠나요 file 2017.09.28 김나현 15522
달리는 학교, 전남독서토론 열차학교 file 2017.09.29 김가빈 14305
In Cambodia, 아세안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2017.09.29 이유정 14083
KITAS 2017,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한유정 17063
즐겨라! 제12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file 2017.09.29 최은수 15191
쿠키 하나 속 따뜻한 마음 1 file 2017.09.29 조영서 15030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변치 않는 팬심 file 2017.09.29 최서은 16676
1930s 근대, 이야기 속으로! 군산시간여행축제 file 2017.09.29 김주빈 19835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다!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아동옹호센터 file 2017.09.29 임성은 16100
코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KITAS 2017-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장시현 17810
추석 연휴에 갈린 시험 기간, 부담감 vs 부담감 5 file 2017.09.29 김종윤 17854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 , 위안부 4 file 2017.10.02 강승연 15611
'2017경기로컬푸드데이'를 아시나요? file 2017.10.02 박지은 15197
2017 학생주도형 독서 토론 한마당,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세상! 1 file 2017.10.02 박이빈 14608
걷기 좋은 골목길, 방배 사이길! file 2017.10.02 최승은 18761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1 file 2017.10.02 김다빈 14583
싱가포르속의 작은 아랍에미레이트 : Arab Street 1 2017.10.02 이의영 15958
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file 2017.10.02 이지우 15997
희망의 섬 제주에서 8?15 행사를 주최하다. file 2017.10.02 문재연 17470
당신의 스마트시티는 무엇입니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에 방문하다 2 2017.10.02 문정민 15453
시민이 행복한 '2017 아산·천안 일자리 박람회' 1 file 2017.10.02 강창규 16139
가슴에 전율이 느껴지는 소리 목포에 울리다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 1 file 2017.10.09 염지선 14288
세계 3대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카림 라시드전 1 file 2017.10.09 석채아 15851
영광을 마신 남자, 배리마셜 file 2017.10.09 김민정 17957
수학과 놀자! 2017 수학문화축전 1 file 2017.10.09 유혜영 16431
생수조차 의심해야 하는 시대 2 file 2017.10.09 문영진 13623
9월 28일~30일, '제17회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 대회' 개최 ··· 총 167팀 참여 1 file 2017.10.09 이정수 14353
軍과 함께하는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 1 2017.10.09 김혜원 20503
새로운 팬들의 문화 '쌀 화환 기부' 2 2017.10.09 구다인 18187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앙식 구조 건축물은? 1 file 2017.10.09 김다정 18770
우리는 왜 샤오미에 열광하는가? file 2017.10.09 이성채 15342
IT산업의 무한함을 보이다, 2017 KITAS 1 file 2017.10.09 이성채 14327
FTA의 장점과 단점 file 2017.10.09 최현정 50349
할머니의 마음에도 광복이 올까요? 2 file 2017.10.09 최효설 14988
제7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시상식, 부산 대표단 참석 file 2017.10.10 신지윤 24057
보험업계의 뜨거운 바람, 블록체인 file 2017.10.10 이나현 13626
근대 이야기 속으로, 2017 군산 시간 여행 축제 file 2017.10.10 김나연 14495
[클래식 음악 소개] 쇤베르크 file 2017.10.10 김기현 19200
계속 발전하는 논산시, 그 끝은 어디인가 file 2017.10.10 윤우경 17701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인들의 축제의 현장으로 file 2017.10.10 천세연 13794
교보교육재단, ‘백년을 잇는 포용의 리더십’ 성공적 마무리 file 2017.10.10 이태양 145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