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갈피를 잡지 못하는 80조 원의 저출산 대책

by 4기사회부김규리기자 posted Mar 07, 2017 Views 151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그림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규리기자]


지난 2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정부는 2005년 저출산·고령화 사회 기본법을 제정한 이후로 지난 2015년까지 80조 원에 달하는 돈을 저출산 대책에 투입했다. 특히 청년 고용과 신혼부부 주택마련 등 사회 구조적 개선책이 더해진 지난해 3차 기본계획 이후 총 21조 원의 예산이 더 들어갔고 올해는 저출산 대책 예산이 더 커져 25조 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예산과 반대로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 상황. 80조 원이 넘는 저출산 대책의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저출산 대책이 핵심을 비껴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구체적인 저출산 대책은 국가의 단체미팅 주선, 전세 대출, 남성의 육아휴직 등. 이에 네티즌들은 만날 사람이 없어서 결혼을 못 하는 줄 아느냐?”, “취업도 못 하는데 무슨 결혼을”, “대출 늘렸다가 나중에 금리 오르면 빚만 느는 건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보건 사회 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결혼하지 않거나 늦게 결혼하는 풍조가 출산율을 낮춘다고 지적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조를 얻어 휴학하거나 연수를 다녀오느라 늦게 졸업한 학생들에게 채용 시 불이익을 주자고 주장하여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2001년부터 합계 출산율이 1.3명으로 떨어지면서 대한민국은 이미 초저출산 국가이다. 저출산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책연구소는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결혼이나 출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탓하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마음 놓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일 듯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규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홍선의기자 2017.03.07 21:10
    '출산율'을 보니 패미니스트인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친구가 말하기를 사실 출산율이 아니라 '출생률'이 맞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여성이 출산을 하는 비율 이라는 뜻의 출산율에서도 아이를 낳는 책임이 여성에게만 있다고 보는 사회의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여성의 인권도 존중 안되는 나라에서 출생률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답답합니다. 게다가 아이를 낳아도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회 속에서 아이를 낳으라는 나라는 우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 ?
    4기한한나기자 2017.03.09 21:13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이 있는 언니인데 제가 다닐때보다 반이 확 줄었더라고요 이러다간 몇년안엔 폐교되진 않을까 걱정이 들더라고요 지방인데도 이렇게 확 와닿는데 서울은 어떨까싶네요 아이를 낳기 도좋고 아이를 키우기도 좋은 그런 방안과 대책이 시급한거같아요
  • ?
    4기정진하기자 2017.03.11 17:22
    혼란스러운 나라 안에서 취업도 잘 안되니 많은 분들이 출산을 꺼려하는건 어쩌면 당여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국민들을 대표하여 나라를 보살펴줄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고 여러가지 방책을 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늦게 졸업한 학생에게 불이익을 준다니요...한 인격체로써 아이를 낳는 기계도 아닌데 모든 사람들이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아이에게 좋은것만 해주고 싶은데 현실이 조금 불안정 하니 나중에 안정된 다음에 아이를 낳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너무하네요.
  • ?
    4기최문봉기자 2017.03.12 12:34
    고령화에 이어 저출산 현상이 발생하니, 이 여파가 어디까지 어떻게 닿을지 우려가 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109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958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2913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4 file 2017.02.20 이희원 15949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19090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16693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14699
국정교과서 마지막 결과는? 3 file 2017.02.20 김윤정 15593
트럼프,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다. 1 2017.02.20 유현지 15235
안희정 문재인을 이은 지지율 2위, 그 이유는 ? 4 2017.02.20 김형주 13899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15401
시민 건강 위협하는 '미끌미끌' 위험한 빙판길 2 file 2017.02.20 이나경 15082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5549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4466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25607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5995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16797
'위안부' 생존자들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다 3 file 2017.02.19 이다빈 16264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19196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6824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2 file 2017.02.19 김윤혁 16180
부산구치소 이전 설명회,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 1 file 2017.02.19 손수정 16654
'탄핵 지연 어림없다' 광화문을 밝힌 84만 명의 사람들 4 file 2017.02.19 김현수 14960
약국에 가지 않아도 일부 약을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1 file 2017.02.19 차은혜 20785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6624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20291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5853
‘불이 났어, 기다리지마.’ 14년 전 오늘을 기억하자 9 file 2017.02.18 오시연 17157
헌법재판소 앞, 식지않는 열기 file 2017.02.18 전태경 16849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5672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5 file 2017.02.18 정예진 25772
'대선주자 국민면접'문재인, "저는 취업재수생입니다" 1 file 2017.02.18 유미래 15171
한파 속 뒤늦은 '포켓몬고' 출시…'안전 주의보' 4 file 2017.02.18 주용권 17813
오늘도 외로운 추위를 견디는 유기동물 14 file 2017.02.18 김규리 17149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17919
안철수, 대전서 '김밥 같이 드시래요?' 2 2017.02.17 한훤 14705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4395
태극기 집회에서 그들의 정의를 듣다 2 file 2017.02.17 장용민 14644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5649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학대를 막을 수 없다. 8 file 2017.02.17 김해온 31050
이념 전쟁...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일어나 4 file 2017.02.17 화지원 15207
더불어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 시작, 경선의 시작을 알리다. 3 file 2017.02.16 이정헌 15392
특검,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02.16 김예진 14835
정부가 만든 AI사태 2 file 2017.02.16 박현지 12613
소녀가 홀로 싸우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할게요. 10 file 2017.02.16 안옥주 16647
정치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 1 2017.02.16 김유진 12952
박근혜 정부는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 3 file 2017.02.16 김지민 14714
헌법재판소 앞의 사람들 5 2017.02.15 안유빈 16218
양날의 검, 생체 보안 기술 3 file 2017.02.15 김세원 15625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2 file 2017.02.15 김채원 14419
北, 탄도미사일 발사...동해바다 향해 500km 비행 file 2017.02.15 박천진 247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