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by 이가영 posted Jul 31, 2014 Views 340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은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에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는 하나 사실상 거의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한국의 흡연규제 정책이 OECD회원국 중 낙제 수준이란 분석도 있으며, 담배 가격정책 수행 능력이 평가 대상국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고 한다. 사회의 끊임없는 골칫덩이인 청소년 흡연율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StrataChart_2829011.png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중1에서 고3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흡연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은 9.7%, 전체적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남학생들은 비슷한 수준이나 여학생들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또래 집단의 영향을 받아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서, 그저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청소년들은 흡연을 한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하는 흡연의 심각성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신체적으로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이 흡연을 할 경우 스트레스나 우울, 분노, 좌절 등 부정적 정서상태일 때, 흡연을 통해 일시적 완화를 경험하며 이로 인해 감정조절에 있어 약물 의존도가 높아지며 정신건강 및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약 4천여 종의 화학물질과 43종의 독성 발암물질은 청소년의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유전자 손상에도 영향을 미치며, 흡연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암 발병률에 있어서 15세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25세에 시작한 경우보다 60세에 이르러 폐암 발병률이 세배 정도 높다고 한다. 신체적으로도 심각한 흡연은 정서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데,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는 흡연에서부터 시작해 범행 및 비행에 연관되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그리고 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았고 이에 따라 흡연이 자살시도 혹은 자살의 큰 위험 인자라는 것도 밝혀졌다.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담뱃값을 인상하여 청소년의 담배 구매력을 떨어트리는 방법이 있다. 정부는 WHO(세계보건복지기구)의 권고를 받아들여 2004년 이후 10년간 그대로인 담뱃값을 내년 초 1000원 정도 올릴 방침이라고 한다. 둘째로, 조기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청소년 음주·흡연의 최초 접촉시기와 동기는 부모의 음주·흡연 형태와 관련성이 높으며, 자녀에게 무심코 술을 권하는 행동이나 흡연행위가 모방 학습되어 무의식적으로 내면화되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담배의 디자인에 혐오 이미지를 넣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은 담뱃갑 면적 50% 이상에 경고문구와 경고그림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세계 55개국에서 담뱃갑 경고그림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의 흡연의 심각성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만 실시하는 간단한 흡연예방 교육이 아닌 청소년 흡연에 대한 지속적인 어른들의 관심과 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닐까.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316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01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3358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1686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5110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9471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30921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9167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9531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10971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5812
환경 오염의 주범 일회용 컵, 정부가 규제한다 2 file 2018.09.11 이승은 15102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0898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6204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9058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14153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8485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9560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5885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3103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6690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9796
흔들리던 새벽, 우리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file 2020.01.06 정다은 11176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9138
흡연부스, 개선이 필요 합니다. 17 file 2016.02.25 최호진 29678
흡연자와 비흡연자, 갈등은 담배 연기를 타고... file 2017.11.29 오태준 16444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file 2020.02.12 정다현 9575
힘의 가치 2017.10.10 최지원 116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