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본 한국 쇼트트랙의 성과와 과제

by 4기김혜리기자 posted Feb 27, 2017 Views 148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41220_1556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혜리기자]



 지난 19일 개막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대회 중반부에 접어들며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금메달 15개로 종합순위 2위를 노리는 대한민국은 폐막을 3일 앞둔 현재까지 금메달 14개를 획득하며 목표 달성을 코앞에 둔 상황인데, 이러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에 한몫한 종목으로 단연 '쇼트트랙'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총 금메달 8개 중 5개를 획득하며 세계 최고의 쇼트트랙 강국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여자부의 경우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4개의 금메달 중 무려 3개를 독식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우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압도적인 훈련량으로 다져진 체력과 지구력이다. 외국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의 체력 훈련을 한 번 따라 하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한국 선수들의 훈련은 강도가 세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 선수들은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지친 기색이 쉽게 보이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전술을 펼칠 수 있게 된다. 특히 아시아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의 강점은 더더욱 도드라졌는데, 한국 선수들이 한 번 스퍼트를 내면 하위권 선수들은 추월하기는커녕 제대로 쫓아가지도 못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빈번하게 잡혔다. 또한 선수들 간의 호흡이 굉장히 잘 맞기 때문에 개인전에서도 한국 선수들끼리 전략적인 팀플레이로 메달을 나누어갖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계주 경기에서도 여자부 금메달과 남자부 은메달을 가져오며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 쇼트트랙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번 대회 여자부 500m 결승 경기에서 중국의 판커신 선수가 그를 앞질러 가려는 한국의 심석희 선수의 무릎을 손으로 잡는 등 비신사적인 모습을 보여 한국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샀다. 1차적으로 잘못이 있는 중국 선수가 이를 반성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만약 평창 동계올림픽에서까지 이러한 만행을 저지른다면 한국 선수들에게 닥쳐올 피해는 막을 수 없다. 결승 경기는 예선이나 준결승처럼 ADV(반칙으로 피해를 입은 선수를 구제해주는 제도)가 있는 것이 아니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있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쇼트트랙 종목의 특성상 몸싸움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의도적인 '테러'로 다른 선수에게 피해를 주는 행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대한 빙상 경기 연맹 등의 단체는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반칙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중국의 무자비한 반칙 세례에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며, 국제빙상연맹인 isu에도 우리의 의견을 적극 피력해 '쇼트트랙'이라는 종목이 조금 더 깨끗하고 공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남자부의 경우 최근 각국 선수들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되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추세다. 우리 남자선수들이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최상의 실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를 철저히 대비하고 신경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혜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079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5823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78350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그 속사정은? 2 file 2018.02.27 윤성무 15222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16503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4421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4531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5048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4624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16406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15837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천원권 지폐, 11월에 나온다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5734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6638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4825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마당 1 file 2017.11.06 단승연 15909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18457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15726
현충원의 뜻깊은 호국 문예 백일장과 그림 대회 file 2018.06.04 정유경 168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