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수원 화성에 사용된 과학기술

by 4기장민경기자 posted Feb 25, 2017 Views 327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원화성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와 장안구에 걸쳐있는 길이 5.5 킬로미터의 성곽이다. 1964년 사적 3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수원화성은 조선시대 최고의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정조 때에 건설된 성곽이다. 당시 최고의 실학자 중 한명이었던 정약용이 고안한 거중기 덕분에 더 빠르고 더 체계적이며 더 과학적으로 건설 할 수있었다. 현대 건축학자들도 이런 과학적인 화성을 보고 놀랄 정도라고한다. 그럼,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성인 수원화성에는 어떤 과학기술이 숨겨져 있을까?

KakaoTalk_20170225_20312804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민경기자]

화성의 성벽은 첨단 건축 기술로 설계되었다. 성벽의 건축에서 가장 큰 특징은 성벽과 여장(성벽을 만든 이후 그 위에 쌓은 성의 담) 사이에 검은색 벽돌이 끼어 있다는 점이다.이 벽돌을 일컬어 미석(楣石)이라고 부른다.
수원화성 성벽과 여장 사이에 미석을 끼워놓았는데,그 이유는 무엇일까? 겨울철 성벽의 틈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얼어버리면 부피가 팽창해 성벽의 형태가 변하면서 쉽게 무너질 수 있다. 그렇지만, 미석을 끼워놓으면 비나 눈이 와도 성벽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고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화성에서 건축 기술 공법상 또 하나의 특징은 건축 자재로 처음으로 벽돌을 도입하였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성벽을 쌓았던 화강암 덩어리와는 달리 검은 빛 벽돌은 성벽 건축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화강암의 강도는 매우 강하지만 돌과 돌의 이음새가 딱 들어맞지 않아 화포 공격 등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쉽게 깨지거나 빠질 수 있지만, 벽돌은 일반 돌 덩어리와 달리 작고 규칙적이기 때문에 화성을 견고하게 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화성의 성벽에는 이런 특징 말고도 또다른 독특한 특징들이 있다. 바로 성벽의 높이가 다른 성들에 비해 약 4m 정도 다른 성벽들보다 낮은데, 이는 당시의 전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정조가 화성 천도를 구상할 당시, 전쟁의 양상이 병사들이 성을 타고 넘어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화포로 성벽을 쏴 무너뜨려 점령하는 형태였다. 따라서 성벽을 높게 쌓아 대포의 표적이 되기보다 다른 성벽들보다 좀 낮게 건축하여 설령 대포를 맞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높이를 낮춘 것이다.
 수원 화성 건축하면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거중기다. 거중기는 화성을 축성할 때, 무거운 돌을 들기 위해 개발한 현대의 기중기이다.  거중기의 도움으로 10년이상 걸릴 건축기간을 2년 9개월로 단축시켰다고 한다.
화성 건축에서 또 하나의 과학적 발명품으로는 녹로가 있다. 녹로는 거중기와 마찬가지로 화성 건축 시 무거운 것들을 들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원리는 깃발을 올릴 때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당시 둥글게 제작해야 했던 봉돈의 다섯 굴뚝, 원통형 구조물로 제작해야 했던 서북공심돈과 동북공심돈, 그리고, 화서문의 반달형 옹성과, 불규칙한 성벽에서 곡선 부분을 아름답고 견고하게 제작하는데 있어서 벽돌의 역할에 대해 현대 건축학자들도 놀랄만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장민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3618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3339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55063
'K-좀비', <킹덤>의 귀환 4 file 2020.03.27 조은솔 17327
'Blind Belief'에 대하여 file 2016.07.24 한지수 13875
'AI' 어디까지 왔나 2017.05.24 임승연 15201
'9개월 간의 대장정' PL 개막! 화끈한 골 잔치로 포문 열어... 2021.08.19 손동빈 12494
'9.1절'에 맞붙은 숙명의 라이벌, 마지막에는 한국이 웃었다 file 2018.09.05 김하은 13777
'8위→3위' 리버풀의 기적 같았던 시즌 file 2021.05.26 윤서원 10102
'2021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유재석' '이준익' file 2021.05.25 문소정 11430
'2020년 실패박람회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 file 2020.04.14 이채원 20207
'2020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 6 file 2020.04.23 이채원 21224
'2020 법무부 웹툰공모전' file 2020.05.11 이채원 20176
'2019 한중국제영화제 영사모 지역문화페스티벌' 세종시에서 열리다! file 2019.08.27 이채연 17174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가다 2 file 2019.08.02 조햇살 19178
'2019 MBN Y 포럼'이 청년들에게 주려는 메시지 "지금 시작하라!" file 2019.02.14 김가연 13273
'2018년도 화성시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여러분의 끼를 발산하라! file 2018.05.30 김태희 14243
'2018 푸드아트페스티벌' 순천의 맛과 멋에 빠지다 2 file 2018.10.17 최민지 17763
'2018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로 함께 떠나요! 1 file 2018.12.10 반유진 16114
'2018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역사교류단, 성장 캠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file 2018.08.30 김혜신 18631
'2017핸드메이드 코리아 SUMMER' 성료 1 file 2017.08.06 정상아 13709
'2017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연휴를 꽃피워봐요! 3 2017.05.07 인예진 15428
'2017경기로컬푸드데이'를 아시나요? file 2017.10.02 박지은 15164
'2017 함평군 농·축협인 한마음 상생대회' 통해 팀원 간 친목 다지기 file 2017.04.24 정상아 14369
'2017 제주 수학 축전' 개최 1 file 2017.10.19 신온유 18161
'1일 1깡', '깡동단결' 등 깡의 신드롬 2 2020.06.08 이다원 16368
'19금' 정치 속,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 문재인 당선 1 file 2017.05.15 최문봉 19771
'10년만의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 올랭피크 리옹,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 격파 file 2020.08.24 이은호 11319
''어서와, 방방콘은 처음이지?'' file 2020.06.22 김현희 12141
'#셀피 나를_찍는_사람들' 하나의 해쉬태그로부터 예술이 되기까지 file 2017.09.26 오주연 14302
' 국민이 주인되다' 1 file 2017.08.23 이지은 13342
"해외여행 가는 척", 이게 요즘 인기라고? 2 file 2020.09.29 조윤주 11084
"학교 직장인증 소셜커뮤니티" 비대면 친목플랫폼 '썸코리아' 출시 file 2021.08.05 디지털이슈팀 11942
"하나의 국가, 두 개의 경제 체계"...홍콩투자청 세미나 가보니 file 2023.12.07 안소담 4949
"평창올림픽 개막 D-3"..평창 성화, 자연의 신비 간직한 삼척 밝혀 1 file 2018.02.06 디지털이슈팀 16824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요..." 6 file 2017.03.04 신예진 14023
"친구 생일템·기념일템, 나만의카드로 선물할까" 아이오로라 '나만의 카드' SNS서 인기 file 2020.11.10 디지털이슈팀 13272
"지구온난화 놔두면 겨울스포츠 사라져"...영국 러프버러대 교수의 일침 file 2023.12.08 문은서 5595
"주거빈곤아동 생활환경 함께 개선해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실천리더 발족 file 2019.02.26 디지털이슈팀 14884
"점점 늘고 있는 청소년 흡연" 2 file 2021.02.23 노윤서 12242
"저희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1 file 2017.04.20 정가영 16365
"저희 엄마 좀 살려주세요"···대학에서 일어난 만행 2 file 2017.04.24 서상겸 13711
"인정?" "어 인정~" 지금은 급식체 열풍 1 file 2017.11.27 이지우 17470
"인공지능 시대 열릴까"...코엑스 월드IT쇼에 가다 file 2024.05.07 박민석 2852
"우정은 가장 섬세한 사랑이다"...영화 '소울 메이트' file 2023.06.13 22기배현주기자 7311
"우리 세금 어디쓸지 우리가 결정하자" 창원주민대회 창원시에 예산 편성 요구 file 2021.09.16 우한인 9259
"오로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식 없는 시상식, '가온차트' 1 file 2017.02.25 황새연 13146
"영화는 계속된다" 더욱 새로워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file 2021.05.03 김수인 12507
"열려라, 청주읍성" 탈환 425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 성료 file 2017.09.05 허기범 15051
"여러분의 추억 속에서 진한 향기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철가방 극장 시즌 1 종료 file 2018.04.27 강연우 14499
"엔저 열풍"과 식지 않는 일본 여행 file 2017.07.24 임형수 136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