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by 4기박다혜기자 posted Feb 24, 2017 Views 141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 주변의 '구멍'은 단추를 끼우거나 좋지 않은 물질을 거르는 데 사용되는 필요한 존재이다. 그러나 항상 구멍이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구멍 속으로 들어간 물건은 찾기 어렵고, 깨진 장독대의 구멍은 장독대의 구실을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도 구멍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로 지역주택조합을 들 수 있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지역주택조합이 일부 사람들이 뚫은 구멍 때문에 그 본질을 거의 잃게 되었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지역주택조합.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다혜]

지역주택조합이란 조합의 설립이 승인된 날부터 입주하는 날까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 또는 85이하의 소형 주택 소유자들에게 스스로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 조합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돕고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일반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데 무주택자에게 자신의 힘으로 중간규모의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제도가, 도입취지와는 다르게 일반 분양제도에서 사용되는 분양가 규제나 채권 입찰제, 추첨 등을 피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무분별하게 지역주택조합이 생겨났고, 이는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그 중 하나로 KBS ‘소비자리포트에서 방영했던 피해사례를 들 수 있는데, 1000여 세대가 조합원으로 가입한 경기도의 지역주택조합에서 토지매입을 완료했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토지 계약금을 10%만 걸어놓은 상태였고, 대형 건설사가 정해졌다는 것도 말 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로 억울하게 피해만 본 조합원들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구멍을 막을 수 있을까

김진희(2014)지역주택조합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위와 같은 지역주택조합의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은 조합원들과 등록사업자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조합원들은 주택 공사가 어느 정도까지 이루어졌는지 와 같은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해 대부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이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정보의 비대칭성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데, 법적으로 업무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보여주게 하는 제도로 뚫린 구멍을 메우는 것이 시급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다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771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532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8570
헌법재판소 앞의 사람들 5 2017.02.15 안유빈 16277
대한민국 제 20대 총선이 불어온 변화의 폭풍 3 file 2016.04.17 진형준 16276
美 4월 환율조작국 발표…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file 2017.03.21 정단비 16271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6270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마이뉴스 사실왜곡, 명예훼손 도넘어..법적 대응할 것” (공식 입장) file 2018.08.14 디지털이슈팀 16256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2 file 2017.02.19 김윤혁 16230
흡연자와 비흡연자, 갈등은 담배 연기를 타고... file 2017.11.29 오태준 16226
개학이 두려운 학생들-'새 학기 증후군' 13 file 2016.02.25 김지율 16214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 2 file 2016.03.13 백승연 16197
소셜그래프, 청소년 도박 중독의 시작 file 2019.06.13 양재성 16189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명령을 거부한 애플 7 file 2016.02.20 장채연 16187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6182
Because you are right, Bernie. You're right! file 2016.05.04 박정호 16181
우리나라 먹거리의 잔혹사 첫 번째, 우지파동 3 2017.09.04 오동민 16180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6180
일주일 또 미뤄진 '등교 개학'...개학 현실화 언제? 7 file 2020.05.12 서은진 16179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16170
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로운 정치바람이 불다 2 file 2016.04.16 황지연 16170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6158
아침밥은 왜 먹어야 하나요? 1 file 2019.11.01 12기우가희기자 16153
언론으로 인한 성범죄 2차 피해, 언론은 성범죄를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가? 8 file 2019.01.11 하영은 16147
'혹시'나 '옥시'만은 1 file 2016.05.15 조민성 16145
나 지금 인공지능이랑도 경쟁해야하니? 5 file 2016.03.28 박지윤 16142
세계여성 공동행진, "여성도 사람이다!" 4 file 2017.01.25 김혜빈 16137
올 겨울을 강타한 AI, 봄에는 이만 안녕! 4 file 2017.02.03 김나림 16125
장애인의 권리, 이제는 함께 지켜줘야 할 때 1 file 2016.03.24 전예린 16123
부산 지하철, 연 2천억원 발생하는 적자 감소를 위해 약 1천여명의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 2 file 2017.02.02 최문봉 16119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6107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file 2020.07.22 김다인 16091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6088
사람이 포켓몬을 잡는 건지 포켓몬이 사람 잡는 건지... 9 file 2017.02.09 이지은 16085
도편 추방제와 탄핵 1 file 2017.02.25 김지민 16073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6066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5 file 2016.04.02 김지현 16041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6040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6039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6032
UN반기문의 대선출마선언 가능한가?? 7 2017.01.20 한한나 16019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정치 1 file 2017.02.09 정재은 16010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6003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6002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4 file 2017.02.20 이희원 16001
여러분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하고 계신가요? '올바른 마스크와 마스크 착용법' 5 file 2019.03.20 권규리 15993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15963
사라진 여당 추천위원들… 이대로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 되나 9 file 2016.02.25 유진 15956
트럼프, 이란 대통령에게 '강력 발언'…"조심하는 게 좋을 것" 1 file 2017.02.14 정승민 15955
대한민국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행하다 1 file 2016.11.25 전지우 15950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59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