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치인에게 책이란?

by 4기강민기자 posted Feb 23, 2017 Views 145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바야흐로 정치의 시즌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촉발된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분노는 하늘을 찌른다. 또한 탄핵의 인용에 따라 언제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모르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여야의 잠룡들은 저마다 자신을 홍보하느라 바쁘다.


이때, 정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바로 책을 출간하는 것이다. 책에 자신의 비전과 정책 등을 담아 출간하면 자신을 매우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사실 정치에 딱히 관심이 없다면 후보의 비전과 정책 등을 자세히 알기가 어렵다. 하지만 책을 출간함으로써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예를 들어,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은 70만 부가 팔리며 역대 정치인의 책 최다 판매량을 갱신했다.


560ef4f35ab185d67c9ed77d227b7638.jpg

▲ 대선 잠룡들의 책, 왼쪽부터 문재인의 운명/안철수의 생각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강민 기자]


하지만 정치인의 책은 여러 가지 많은 비판을 받는다. 먼저 책의 내용이다. 주로 선거철을 노려서 출간되다 보니 수준이 낮은 책들이 여럿 보인다. 정치인의 비전과 정책을 착실하게 담고 있는 책이면 좋겠지만, 단순한 신변잡기 수준에 머무르는 책들이 매우 많다. 게다가 대필을 맡기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이런 책들은 종이 낭비일뿐더러,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 정치인의 책은 돈과 관련되어 있다. 정치인들은 책을 출간하면 출판기념회를 연다. 사실, 많이 팔린 책을 제외하고는 출판기념회에서의 수익이 주가 된다. 현행법 상, 책을 무료로 주지만 않으면 책 값으로 얼마를 주어도 상관없다. 게다가 이 수익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할 의무도 없다. 엄밀히 말해서 불법은 아니지만 꼼수를 쓴 것이나 마찬가지다.


2015년 청주 흥덕의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이유는 자신의 의원실에 카드기를 설치하고 자신의 책을 판매해서이다. 현행 여신금융법에 따르면 사업장이 아닌 곳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남경필, 손학규 등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잠룡들이 책을 출간했다. 곧 대선을

앞둔 만큼 그들의 책을 읽으면서 소중한 한 표를 누구에게 행사할지 고민하시라.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강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주연기자 2017.02.24 18:54
    정치인들을 그들이 출간한 책들을 바탕으로 바라보는건 신선한 시각인 것 같습니다. 또한 사소하게 지나갈 수 있는 점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기사를 통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전반적으로 흐름이 매끄러워서 읽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기대할게요!
  • ?
    4기이하영기자 2017.02.27 02:05
    정치인의 책에 대한 비판의 시선까지 담은 기사네요!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갑니다:)
  • ?
    4기정지용기자 2017.02.27 09:07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노유진기자 2017.02.27 11:24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661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432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7578
대한민국의 조기대선, 후보는? 8 2017.01.31 유태훈 16687
비바람에도 꺼지지않는 촛불, 14차 광주시국 촛불대회 1 file 2017.02.13 정진영 16678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16678
벽화,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진 않습니까? 2 file 2016.03.24 이하린 16658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16656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공급과 공급의 탄력성 file 2018.08.27 김민우 16654
스크린 독과점의 논란, 재시작? 3 file 2016.09.14 손지환 16654
18세 선거권, 권리 없는 의무가 있을 수는 없다. 5 file 2017.05.05 윤익현 16652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6649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누가 차별당하는 것인가 4 file 2017.07.19 윤익현 16647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스캔들? 4 file 2017.01.25 김민정 16641
근로자의날, 일제식 표현이라고? 2 file 2016.03.25 김윤지 16633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6617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6611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7 file 2016.02.25 최은지 16606
간통죄 폐지 이후 1년, 달라진 것은? 8 file 2016.02.25 한서경 16578
고속버스 시내버스…. 심지어 통학 버스도 음주운전 기승 6 file 2016.03.26 최희수 16577
3월 9일 부분일식 관찰 2 file 2016.03.25 문채하 16556
포켓몬GO, 사건사GO? 5 file 2017.02.25 김대홍 16543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16537
4차 민중총궐기, 서울광장에서 진행 5 file 2016.02.27 황지연 16531
세종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갈등 2019.06.27 황수빈 16503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6486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6484
더민주, 한국당, 국민, 바른 여의도 4당의 운명은? 1 file 2017.12.26 전보건 16475
‘포켓몬 고’ 따라 삼만리, 각종 부작용 속출 file 2017.02.08 박현규 16463
2월 14일, 달콤함 뒤에 숨겨진 우리 역사 16 file 2017.02.14 안옥주 16460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6451
올해 최강 한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 들. 10 file 2017.01.19 최예현 16423
청소년 타깃 담배 광고가 흔하다고? 5 file 2020.08.03 위성현 16420
공동주택 거주민들을 떨게하는 무시무시한 그 이름 "층간소음" 10 file 2017.02.21 류서윤 16408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6405
통제불가 AI... 결국 서울 '상륙' 2 file 2017.02.05 유근탁 16389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16386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 경제' 1 file 2016.03.24 김태경 16386
이집트 대통령 17년만에 방한 2 file 2016.03.18 이아로 16378
대보름과 함께 떠오른 민중의 목소리 2 file 2017.02.12 오지은 16367
'독서실', '스터디카페' 코로나19 방역 거대 구멍 1 file 2020.03.31 박지훈 16364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16351
100만원짜리 콘서트 5 file 2016.03.25 장채연 16349
당신은 가해자입니까? 아니면 정의로운 신고자입니까? 10 file 2016.02.23 김나현 16345
역사 국정교과서,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요..고등학생이 직접 말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2 file 2017.02.21 이채윤 16344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6339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6324
'합리적인 금리' 라 홍보하는 이자율 27.9% 2 file 2017.02.13 최민주 16321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6320
삼성 휘청: 삼성 이재용 부회장 결국 포승줄에 묶이다 file 2017.02.21 송경아 16316
'위안부' 생존자들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다 3 file 2017.02.19 이다빈 163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