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by 6기이종은기자 posted Feb 21, 2017 Views 144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사람들은 옷을 사기 위해, 음식을 먹기 위해, 또는 영화를 보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한다. 소비를 하는 자와 그것을 부추기는 자가 행복하게 거래하는 곳이자 자본주의의 안식처인 백화점. 그곳에서의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가고, 나도 모르게 어느 매장에 이끌려서 들어가거나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을 사는 등 충동적으로 저지르게 되는 일이 많다. 결국 백화점을 나설 때는 오기 전, 목표했던 것과는 달리, 내 양손에 들려 있는 쇼핑백의 수는 늘어나 있을 것이다. 과연 이 일들 모두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된 것일까, 그리고 그렇다면 어떠한 원리로 이루어진 것일까? 이 의문들에 대한 해답은 과학도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속에 '자본주의의 심리학'이라는 장에서 설명되었다.


20170221_01310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종은기자]


백화점의 입구의 위치부터 주차장, 에스컬레이터, 상품 진열대, 출구의 위치까지 상업적 전략의 일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요소들이 백화점의 마케팅에 어떻게 이용되는 것일까.

먼저 백화점에서는 거울을 많이 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거울 앞에 서면,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백화점 내에서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며 거울에 비친 물건들에 눈길이 가서 사람들의 소비에 영향을 주게된다. 반면에, 우리가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것은 바로 시계와 창문이다. 이 두 가지가 없으므로써 사람들은 쇼핑하는 와중에 시간을 확인할 수가 없게 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백화점에서 보낸 시간을 알게 된 고객들은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출구쪽으로 옮기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백화점은 어쩔 수 없이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백화점의 대표적 특징은 또 무엇이 있을까. 바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은 2~3층에 진열되어 있고, 남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은 4~5층에 진열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남자들은 고유하게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원래 자신이 사려고 했던 것만 사고 바로 귀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여자들은 이것저것에 관심이 많아서 쇼핑 시간이 비교적 길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백화점에서는 상식적으로 집에 가는 남자들을 붙잡기 위해 남성제품을 여성제품보다 위에 위치하는 상업전략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을 한 백화점들의 매출액은 과거에 비해 어마하게 증가하였다. 예를 들자면,1979년 한 해 매출액이 460억원이었던 모 백화점은 약 20년이 지난 2000년, 한 해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었다고 한다. 고객들의 소비액이 20배나 증가하게 된 이유는 백화점의 상업적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백화점의 상술에 쉽게 선동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처럼, 우리 자신이 백화점을 이용할 때의 모습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종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윤지기자 2017.02.23 00:36
    이런 글을 보면 참 마케팅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되는 것같아요! 기사를 읽다보니 정말 '어 그렇네!' 라고 많이 공감했어요 ㅎㅎ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김유경기자 2017.02.23 22:58
    저도 많이 공감되는 기사였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계와 창문이 없고 거울이 많다 점에서 많이 놀랐어요. 백화점의 상술이라면 상술인 마케팅 전략이 놀랍고 신기해요.
  • ?
    4기황수빈기자 2017.02.24 03:51
    사람들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전략을 짰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건학기자 2017.02.24 17:39
    항상 의문점을 갖고 있었는데 소비유도를 한거였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ㅋㅋ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06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2.26 09:58

    백화점은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도록 만들기위해 온갖 상술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네요.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그런 ?마케팅전략에 넘어갔던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좋은 기사 잘읽었어요!

  • ?
    4기한예진기자 2017.02.26 15:55
    저도 이책을 읽고 이부분에 공감을 참 많이 했는데ㅎㅎ다시보니 반갑네요^^ 이러한 소비전략을 만들어냈다라는 것도 대단한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4000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3731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58613
베스트셀러에서 베스트 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10 file 2017.02.18 김보미 18067
베스트셀러 제조기 이기주 작가 팬사인회 개최하다. file 2017.08.01 손예은 19310
베스트셀러 <쌍둥이별>이 던져준 생명윤리의식 문제 file 2017.08.08 박서영 21238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머릿속이 지식백과로 둔갑하다! 12 file 2017.02.13 김나경 13278
벚꽃이 필 때도, 배구하자 6 file 2017.02.06 방가경 14444
벚꽃에, 노래에 취하게, '진해군항제' 2018.04.11 김진영 18105
법과 정의의 배움터, '부산솔로몬로파크'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17 이채민 14081
버거킹, 프리미엄 와퍼 3종 7일 간 할인 판매 file 2017.08.21 디지털이슈팀 12946
버거킹, 치킨 통가슴살 패티와 매콤함 자랑하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출시 file 2017.08.14 디지털이슈팀 13495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 3 file 2018.02.08 장은희 13696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7 file 2017.02.21 이종은 14402
백신접종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 file 2021.09.28 이유미 8962
백신을 맞아도 우리는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1 file 2021.01.26 김자영 11499
백신,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file 2021.02.03 김해승 14565
백신 패스 등의 위드 코로나 정책, 미접종자에 대한 고려도... 1 file 2021.11.29 황연우 11155
백년의 빛과 천년의 소리가 만나 울려 퍼지다. file 2017.09.11 김현지 14821
배운 것을 나누고 소통하는 화합과 학습의 공간, 온천마을 도서관에서 file 2018.03.30 이지형 14323
배우들이 돋보이는 영화 '좋아해줘' 1 file 2018.01.03 정유정 13551
배우 윤여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다 2021.03.26 박혜진 14050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file 2021.05.17 김이원 10829
배에 대해 알고 싶어? 그러면 ‘거제 조선해양문화관’으로! file 2017.08.06 김나경 13619
배려와 함께 맞은 버킹엄 궁전의 아침 2017.09.19 이현지 13292
배려와 동행 함께하는 인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file 2016.03.28 오시연 17481
배달 앱으로 시킨 음식, 과연 믿을 수 있을까? file 2020.11.27 이수미 13688
배구계 새로운 국제대회, 'VNL'에 대하여 2018.08.08 김하은 13274
배고플때 짜증이 난다? file 2017.03.25 진다희 15560
방학? 그게 뭐야? 먹는 거야? 25 file 2017.01.26 김수민 15553
방탄소년단이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다 1 file 2020.09.21 유지원 11369
방탄소년단X맥도날드, 전 세계 ‘BTS 세트’ 열풍 file 2021.07.01 김수연 9920
방탄소년단, 특별한 졸업식에 참여하다 4 file 2020.05.12 김도연 15660
방탄소년단, 컴백 첫 주 음악방송 '1위 올킬' 1 file 2018.06.01 성효진 16047
방탄소년단, 이번에는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 수훈자까지 2018.10.24 방산들 14770
방탄소년단, 언택트(untact) 공연의 시작을 열다! 전 세계 방방곡곡 방방콘! file 2020.05.02 이현경 12447
방탄소년단, 빌보드차트 1위 또다시 차지하다 file 2020.10.26 추한영 12462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또 새 역사를 쓰다 2 file 2020.11.26 심희진 11696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21759
방탄소년단 'Dynamite' 빌보드 차트 1위 등극 1 file 2020.09.02 이다원 13190
방치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 file 2016.08.22 박지혜 16842
방치된 자전거도로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04.12 김도연 13937
방송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방송 캠프....제 17회 전국고교 방송캠프 열려 4 2017.08.18 최유정 12423
방송인 장성규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부금 전달식 file 2021.04.09 이수지 9728
방송인 장성규,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 file 2021.03.30 오혜인 10275
방송인 장성규, 2년 연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모전 홍보대사 임명 및 기부 file 2021.03.30 김가은 11609
방송인 장성규 2년 연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로 위촉 file 2021.03.30 홍재원 10263
방송심의,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10대부터 40대 시청자에게 물었다 2 file 2018.03.02 신아진 15115
방문해보세요,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 file 2016.06.25 김영현 15649
방구석 랜선 세계여행 '노르웨이' 1 file 2021.01.04 이유정 21259
밤이 밝은 도시 홍콩 (관광 취재) 2 file 2017.03.08 남현우 164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