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축구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

by 4기하재우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45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fifa-logo-vector-download.jpg

[이미지 제공=국제축구연맹]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9월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술개발위원장으로 선임된 네덜란드의 축구영웅 마르코 판 바스턴(53)은 오프사이드 규정 폐지를 비롯한 축구 규칙 전면 개정안을 구상했고, 이것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축구계 전반에 걸쳐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 중인 대부분의 유명 감독들과 전 세계의 명장들, 심지어 한국의 전설까지도 반대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르코 판 바스턴의 구상은 이렇다

-오프사이드 폐지
-페널티킥 폐지, 8초 슛 아웃 도입
-오렌지카드(10분간 퇴장) 도입
-5회 반칙 시 오렌지카드
-선수의 1년간 출전 경기 60회 제한
-전후 반제 폐지, 4쿼터 제 도입
-연장전 폐지
-선수 교체 확대

판 바스턴의 이런 계획들은 몇 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경기 내에서 공격 기술을 더욱 풍부하게 보여주고자 한다는 것이다. 8초 슛 아웃 방식은 골문에서 25m 떨어진 지점에서 8초 안에 득점해야 한다. 8초라는 시간제한이 있다면 훨씬 더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고 긴장감과 재미는 늘어날 것이다.

둘째, 엄격해지는 판정, 거친 축구의 문제점을 없애자는 것이다. 판 바스턴은 한 번의 퇴장으로 경기에서 퇴출당하는 상황은 가혹하다고 보았다. 또한, 옐로카드, 레드카드에 해당하지 않는 가벼운 파울을 영리하게 반복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5회 반칙 시 오렌지카드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바꾸면 선수들이 파울 빈도를 줄이고, 상대를 막을 다른 방법을 찾게 되어 수비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셋째, 선수들이 항상 최상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판 바스턴의 구상은 대부분 축구 경기의 질적 향상을 위한 것이다. 먼저 1년간 한 선수의 경기 출전 횟수를 60회로 제한하는 것이다. 추춘제를 실시하는 유럽축구를 기준으로 보면 비시즌 기간 토너먼트가 이미 너무 많이 생겨서 여름을 온전히 휴식으로 보낼 수 있는 햇수가 줄어들었다. 선수 혹사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1년 간 출전 횟수를 60회로 제한한다면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수월해질 것이고 감독 입장에서도 출전 횟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신인 선수를 발굴해서 젊은 선수들도 출전 기회를 보장받게 될 것이다.

또한, 전후 반제를 폐지하고 4쿼터 제를 도입해 선수들의 휴식시간을 더욱 확보해 경기의 질을 높이는 것은 대형 클럽과 나머지 클럽의 양극화 현상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가장 큰 반발을 산 규정은 바로 오프사이드 폐지이다. 축구 전술은 오프사이드를 기준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발달해왔다. 이 과정에서 짧은 패스로 공을 주고 받으며 볼을 점유하고 압박과 오프사이드 트랩의 빈틈을 찾아 골을 만드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러나 양측의 싸움이 완벽할수록 지루한 경기가 지속되고 있다. 축구팬들은 오프사이드가 폐지되어도 공격축구는 죽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축구 전술의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곧바로 다가온다면 우리에겐 적응할 시간이 1년 정도 필요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몇몇 결함도 발견할 것이다. 여러 축구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규정들을 바로 도입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긍정적 측면들을 보았을 때 축구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임은 확실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하재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최민규기자 2017.02.21 19:23
    아.. 저는 현재 축구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데 저런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축구역사가 새롭게 써질 것 같긴 하지만 4쿼터 제도나 오렌지 카드같은 경우는.. 이건 더이상 축구경기라고 할 수 없는 규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오프사이드가 폐지 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골이 터질 것 같네요ㅋㅋ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19:54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9571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9337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13172
오뚜기, 국내 농가와의 상생 위한 ' 한국 농업 상생 발전 프로젝트' 시작 file 2022.10.30 이지원 9292
어린이 전용 소셜 미디어 플랫폼 '모미오' 한국 런칭 "유럽外 첫 진출 사례" file 2022.08.25 이지원 9304
소상공인 영업손실 80% 보상 file 2021.10.15 유가연 9319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9330
백신접종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 file 2021.09.28 이유미 9335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9343
서울문화재단, 도미노피자와 ‘시각예술 신진작가 작품 공모전’ 개최 file 2022.10.26 이지원 9369
제2의 한한령 규제로 될 것인가? file 2021.09.28 강민지 9378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9399
해외로 진출하는 제과업계동향 file 2021.09.28 이유미 9402
춘천, 여행 명소 파해치다 1 file 2022.05.09 김명현 9423
보통의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어바웃 서부’ 시민기획단 file 2021.09.24 조희진 9429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18일 개봉 file 2023.05.25 유영진 9430
서울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서울 연구원 시민기자단으로! file 2022.06.02 이지원 9432
고양시, 도시의 미래를 묻는 ‘2022 고양도시포럼’ 킨텍스 개최 file 2022.10.15 이지원 9433
디즈니코리아, ‘사랑하는 이에게 디즈니를 선물하세요’ 연말 캠페인 진행 file 2022.11.29 이지원 9447
남에서도 북에서도 피어난 한 여인의 그리움, 그림자꽃 file 2021.10.28 김유진 9461
영화관 매출 내리막, 극복할 수 있을까? file 2022.01.24 박예슬 9468
'예측불허' PL 순위싸움... 우승-챔스 티켓-강등 주인공 '아모른직다!' 1 file 2022.03.23 손동빈 9488
곧 시작될 새 학기! 입을 교복, 입고 있는 교복: All about 교복 1 file 2022.01.05 김유진 9490
뮤지컬 ‘광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 개막 확정 1 file 2022.02.07 오다해 9490
"우리 세금 어디쓸지 우리가 결정하자" 창원주민대회 창원시에 예산 편성 요구 file 2021.09.16 우한인 9538
카레의 숨겨진 효능 1 file 2021.12.21 김다혜 9546
다가오는 2022년, CES에서 확인하라 file 2021.12.27 이준호 9550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9553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전 file 2023.07.15 이다빈 9554
자립준비청년과 아름다운 함께서기,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4기 모집 file 2022.05.16 이지원 9558
자동차 에어백으로 옷을 만들다 file 2021.09.28 류태영 9575
도쿄올림픽의 금메달은 깨물어도 될까? file 2021.09.23 김하영 9615
올림픽의 열기는 어디로... '난장판' 되어버린 'IBK 기업은행 배구단' 1 file 2021.12.29 신현우 9616
'한국의 슈퍼스타, UN의 친구'라 불리는 방탄소년단, 제76차 유엔총회 참여하다 file 2021.09.27 김태은 9643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옛이야기에 담겨있는 인문학 만나기 file 2022.05.17 이지원 9651
패션계의 최대 행사, 美 멧 갈라(Met Gala) file 2021.10.15 양연우 9665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9665
종이책을 넘어선 '전자책' file 2021.04.29 남서영 9693
신한카드, MZ세대 겨냥 ‘최고심’ 신용카드 선보여 file 2022.11.29 이지원 9694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2021.12.20 김예린 9699
책과 과학의 만남 1 file 2022.02.14 현예린 9708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9712
신창섭 감독의 토종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file 2023.05.25 정윤서 9712
헬스케어 앱 슈퍼워크, 걸음 수에 따라 보상 획득하는 ‘베이직 모드’ 업데이트 file 2022.12.28 이지원 9718
잠실청소년센터, 건강한 운동 습관 형성 위한 ‘잠실 in BODY’ 프로젝트 운영 file 2022.06.10 이지원 9724
SK텔레콤,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 6일 출시 file 2023.01.06 이지원 9735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1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9743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내 열린 제8회 모델유엔(GECMUN 8) 1 file 2022.03.11 강려원 9757
노션, 첫 브랜드 캠페인 ‘인생의 모든 순간에’ 진행 file 2022.08.12 이지원 9758
더불어민주당 청년들과 소통한다. 새로운 시작, 제1기 청년명예국회의원 본회의 개최 완료 file 2021.11.26 지주희 9761
한류가 가져오는 한류 무역 1 file 2022.03.28 강민지 97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