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by 4기백수림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58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P20170218_221825555_354F4CFA-62E0-47F7-AE96-0F5BEB440559 (1).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백수림 기자]

 위 사진은 전북 도민이 전북 군산 조선소의 존치를 요구하며 올린 호소문이다. 지난 달 20일 최 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조선 경기 침체로 수주 물량이 크게 줄어 6월부터 군산조선소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조선업의 위기는 군산조선소 직원들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직원들, 조선소 주변 상가들의 살 길을 막막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일감이 줄어 아무 대책 없이 실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군산 조선소 존치를 위해 시위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군산시 의회 의원들은 현대중공업 재주주인 정 몽준 전 의원의 서울 평창동 집 앞에서 조선소 존치를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군산 조선소 가동의 잠정 중단이 섣부른 판단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서둘러야할 시점이다.

 현재 군산뿐만 아니라 전북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 조선소 주변 상가들의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손님이 잦았던 그 전과 달리 이젠 조선소에 사람이 없으니 손님들의 발길도 끊긴 것이다. 또한 군산 조선소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엇보다 군산대 조선 공학과 학생들의 취업도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 된다. 이렇듯 군산 조선소가 전북수출 9%, 군산수출 19.4%를 차지했던 군산, 전북의 경제의 미래가 암담해 보인다.

 전북도민들뿐만 아니라 대선주자들도 군산 조선소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수주물량을 배정하라”, 안철수 대선후보는 “수주물량이 없다고 군산 조선소를 폐쇄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며 국가적 차원에서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대선후보들은 민심을 잡기 위해 잇따라 군산에 내려가 조선소 존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말로만 대책을 제시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게다가 현재 제시되고 있는 대책들마저 현실적으로 힘든 것들이 많다. 대응책으로 울산 조선소의 일감을 군산 조선소와 나눠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 역시 불가능 했다. 수주 계약 당시 선주가 건조를 원했던 조선소를 조선사가 임의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선후보들 말 그대로 수주 물량을 그냥 나눴다간 오히려 지역 갈등을 심화시키는 꼴밖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국정농단 사건을 시작으로 AI나 구제역의 문제 등으로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국가는 정신 차리고 국민들을 보살 펴야 한다. 군산 조선소 직원(약 600명)뿐만 아니라 군산 조선소와 관련된 하청업체 직원들(2700여 명)이 실직할 위기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 정치인들과 기업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군산 조선소가 폐쇄되도록 나둬서는 안되고 그냥 말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백수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2.19 09:37
    정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까지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조선소는 우리나라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군산 조선소 폐쇄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을 하루빨리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060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915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2501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와 고용노동부 처분 정당성 논란 file 2017.10.17 원종혁 11548
판문점선언, 남한은 종전이 되는 것인가? file 2018.10.15 이수지 9862
패류독소의 확산, 어민·소비자 모두 “빨간불” file 2018.04.10 이예은 15195
패스트푸드는 이제 안녕, 오늘부터는 슬로푸드 file 2019.06.07 이채은 12500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덕성 1 file 2016.03.25 장한나 17450
페루, 7.1의 강진 file 2018.01.22 임규빈 9828
페미니즘. 이제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2 file 2018.11.28 백종욱 12402
페미니즘을 선언하자! 14 file 2017.11.14 배성연 11061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2 file 2017.02.24 유승균 22892
페이스북 메신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5 file 2019.02.19 노영우 21335
페이스북 이용한 '개인정보 불법 유통' 근절 필요 file 2018.04.11 신진우 11892
페이스북, 러시아 간섭의 작은 증거 file 2018.02.25 전영은 9594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4408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10190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8098
편의점, 의약품 판매의 아이러니 9 file 2016.02.24 유승균 22540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7332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미국의 인종차별 file 2020.06.02 임상현 8438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10433
평창이 낳은 스타 file 2018.03.06 김동현 11870
평택 평화의 소녀상,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 3 file 2017.03.24 장수임 10922
평화, 새로운 시작 2 file 2018.05.21 김혜민 11485
평화를 위한 한 걸음, 평화 기림상 건립 제막식 열려 1 file 2017.03.13 임수종 12903
평화실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2018.06.19 이민영 9960
평화의 소녀상, 그 의미를 찾아 5 file 2017.02.25 한우주 21148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5275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5850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10364
폐허가 되어 버린 리우 올림픽,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 3 file 2017.02.24 박우빈 16757
포켓몬GO, 사건사GO? 5 file 2017.02.25 김대홍 16493
포항 5.4 지진으로 보여준 필로티의 위험성 1 file 2017.11.23 김성연 12797
포항 지진 결국 원인은 '지열발전소' 2 file 2018.05.31 한유성 15025
포항 지진 피해 연이어 속출... 보상은? file 2017.11.21 김주연 11259
포항 지진, 지진이 발생하는 이유? file 2017.11.21 임소현 12920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은 어떤가 2017.11.28 이지혜 12547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999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4488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6405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8661
표지판 외국어표기 오류 여전 16 file 2016.02.19 노태인 27399
푸른 하늘에 뜬 노란리본, 세월호를 기억하다. file 2017.03.25 최윤선 10976
푸른나무재단, '마음 톡톡 페스티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file 2022.06.02 이지원 7885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832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757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1398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2517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780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104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