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양날의 검, 생체 보안 기술

by 4기김세원기자 posted Feb 15, 2017 Views 156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누구나 한 번쯤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속 열려라 참깨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동화 속보 안이 오늘날 생체 보안 기술로 실현되었다. 이때 생체 보안 기술이란 사용자 개인의 생체 정보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신원을 인증하기 위한 보안 기술로 지문 인증, 음성 인증, 얼굴 인증, 정맥 인증, 홍채 인증 등 개인의 고유 정보를 사용하여 개인의 신원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2016819일 정식 출시한 갤노트 7에는 홍채 인식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 홍채인식 기술로 잠금 해제 및 은행 결제도 가능하다. 하지만 생체 보안 기술이 우리의 정보 유출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SAM_224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세원기자]


 생채 보안 기술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지문인식도 포함된다. 생체 보안 기술이 보편화된다면 편의점에서도 지갑 없이 물건을 살수 있을 것이며 급식실에서 학생증 없이 혹은 대중교통에서 교통카드 없이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해주기에 그 활용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2004년 도쿄미쓰비시은행을 시작으로 UFJ 은행오가키 교리 은행 등 ATM 거래에 손가락 정맥인증 시스템을 도입하였다우리나라도 현재 기업은행에서 홍채 인식 적용을 검토 중이며 KEB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문인증 방식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생체 보안 기술은 우리에게 분명히 편리함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 또한 많다. 우리가 사용하던 이전의 패스워드나 패턴과 같은 보안 방식은 해킹으로 유출되었다. 하지만 생체 보안 기술은 우리의 신체와 직접 관련이 있어 강력범죄가 우려된다. 2005년 말레이시아에서 지문인식으로 시동을 거는 고급 승용차를 강탈하기 위해 운전자의 손가락을 절단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식으로 오늘날의 휴대폰 절도가 아닌 납치와 같은 범죄가 발생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범죄는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보안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 생체 인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신체 훼손 시 본인마저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막기 위해서는 생체 보안 기술과 패스워드를 겸용하여 2중 보안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생체 보안 기술의 정보가 새어 나가기라도 한다면 개인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도 있고 자신의 얼굴과 건강 등 사생활이 유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안고 살아야 한다또 비밀번호는 쉽게 변경이 가능하지만 홍채와 같은 신체 정보는 한번 유출되면 피해가 크고 바꾸기가 어렵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 중에 주인공이 지나갈 때 홍채를 인식하여 전광판의 광고에서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고 주인공에게 맞는 물건을 추천해준다. 그러나 이 주인공이 범죄자가 되어 시스템으로부터 추격당하자 이것을 피하기 위해 불법으로 다른 사람의 눈을 이식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홍채 갈취손가락 절단 등 극악무도한 범죄가 발생하고 불법 시술이 팽배하게 되면 피해자도 속출하게 될 것이다. 이것 이외에도 생체정보관리는 누가 할 것인지 등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생체 보안 기술은 달과 같아서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면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생체 보안 기술에 무조건 의존하기보다는 다른 보안체제와 함께 사용해야 하며 오늘날 큰 문제인 보안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한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기술이기에 우리가 고려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야 하며 이 기술에 따른 법률 개정도 발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조금이나마 진정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신은 미래를 알고 있으니 원한다면 바꿀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김세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추연종기자 2017.02.16 01:37
    저는 생체 보안 기술이라고 하면 지문인식이 먼저 떠올랐는데 정맥인증이나 홍채 인식이라는 다양한 생체 보안기술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단순히 생체 보안기술의 밝은면만 알고 있었는데 기사를 본 후 악용된다면 한없이 어두워질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의 올바른 사용을 위하여 빨리 좋은 정책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갑니다.
  • ?
    4기김민준기자 2017.02.16 19:43
    생체보안기술이 자기 자신이 아니면 풀지 못할 거라 생각하지만, 전에 개발자 단체에서 사진을 통해 간단하게 다른 사람의 지문을 채취하는 기술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생체보안기술도 아직 갈 길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보안기술 없이도 보안이 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좋은 내용의 긴 기사를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김도영기자 2017.02.20 22:01
    생체 보안 기술은 기술적으로 보면 정말 엄청난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실제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생각해보면 아직은 보편적으로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법적으로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660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431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7560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10504
매년 10월 25일 독도를 천명하다. file 2017.11.10 이윤빈 10504
일본 정부 파격적 제안... '무(無)자녀세' 계획 등장해 file 2017.11.22 이윤희 10501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10500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0495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490
'런던 테러' 배후에 선 IS file 2017.03.24 류혜돈 10490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10488
‘청소년 정책 총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file 2018.08.30 디지털이슈팀 10484
문재인 당선 후 대한민국은? 1 file 2017.05.15 한한나 10482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0479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10477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홍역 예방법 file 2019.01.28 김태은 10477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10476
오늘날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의 시작점은? 2018.04.16 최시원 10474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갈수록 커져가는 지식 재산권의 남용, 법적 분쟁의 해결책은? file 2018.07.24 송민주 10468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10467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10466
세종시이전과 '세종시 빨대효과' 1 file 2018.11.27 강동열 1046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10462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10457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0457
미세먼지, 우리가 줄일 수 있습니다 2018.07.25 임서정 10454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첨단 무기 판매 file 2017.10.10 이종은 10446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10442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10442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10441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file 2020.03.03 정승연 10441
왜 대한민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반감을 가지게 되었는가 2018.03.01 박세준 10438
광주로 오세요! 천만관객 달성 '택시운전사' 광주 5·18 현장 탐방 프로그램 열어.. 정치계 반응은? 2017.09.04 조영지 10437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10437
심판들의 치솟는 권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선수들. file 2018.04.26 김동현 10428
그립고 그리운 세 번째 봄, 세월호 기억식 열려 file 2017.04.25 소지인 10421
정점을 향해 가는 사드 보복, 그 결말은? 1 file 2017.03.26 정지운 10421
‘Crazy Rich Asians’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예술의 도덕적 의무를 살펴보다 1 file 2018.11.26 이혜림 10420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418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유가족들의 아픔 2 2017.12.08 박지민 10409
인류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 file 2017.03.25 노태인 10409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10408
한반도에 봄이 온다 1 file 2018.05.02 강예진 10407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10407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10407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10405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10401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10401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의 외침에 선명한 메아리로 돌아오길... 1 file 2019.02.27 김동환 10400
미투, 어디가 끝인가 1 2018.06.19 고유진 10400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103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