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급식지원카드를 사용하는 당신, 저소득층 아동이 맞나요?

by 4기송채은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730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네 한 빵집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A 씨는 최근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닥뜨렸다. 꿈나무 카드를 사용하는 아동 목록을 정리하던 중 목록에서 익숙한 이름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꿈나무 카드 대상자 목록에 A씨 지인 B 씨의 자녀 2명이 등록되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A씨가 당황한 이유는 그 두 아동은 꿈나무 카드를 지원받아야 하는 저소득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A 씨는 B씨가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절대 부족하지 않은 형편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B 씨는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저소득층으로 여겨진다는 사실을 A 씨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B 씨의 자녀들이 저소득층을 위해 발급되는 꿈나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아동급식카드_운영방식.jpg

[이미지 제공=아동급식 전자카드 홈페이지]


아동급식 전자카드는 어린이 급식 지원사업을 전자카드 시스템화한 복지정책으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급식지원비를 카드로 지급한 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해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효율, 신속성, 투명성을 내세우며 해당 정책을 홍보하고 있으나 위의 사례처럼 대상이 아닌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는 사례는 우리 주변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지원 대상자 선정에 대한 문제는 우리나라 복지정책의 가장 큰 허점으로 급식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여러 복지사업에서 늘 문제점으로 지적당하는 부분이다. 자식들이 얼굴 한 번 비추지 않고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격 요건에서 박탈당하고, 형편보다 턱없이 높게 매겨진 소득분위로 인해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허다하다. 그리고 위의 급식 지원카드도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의 미숙한 사전조사로 인해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가 존재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복지정책이 더욱 투명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상 선정 시 보다 신중하고 확실한 검토가 시급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송채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2.19 09:30
    이런 정책은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가정에 사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하여 애쓰는 과정 중에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걸림돌이 되어 개선이 지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자신이 아닌, 자신보다 더욱 어려운 사람들이 1순위가 되어 배려와 희망으로 가득찬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
    4기변유빈기자 2017.02.19 16:05
    좋은 목적으로 시작된 정책이 나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태의 해결방안을 빠르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채원기자 2017.02.20 19:47
    어머... 이런 정책의 남용이 있다니, 안타깝네요.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보다 다은 가정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만들어진 제도 같은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해요. 특히 급식지원카드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여러제도가 이와 더불어 미숙한 관리 속에 남용되고 있는 사실에 놀랐고 안타까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도영기자 2017.02.20 22:12
    모든 정책에는 허점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정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안타깝습니다ㅠ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자치단체에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조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려요!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19:52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2.26 10:31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엉뚱하게 악용되는 것이 안타깝네요.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복지정책의 혜택을 받을수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어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1440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1186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34013
7530에 울고 웃는 사람들. 2018.01.29 고은경 13211
' 국민이 주인되다' 1 file 2017.08.23 이지은 13207
낭만의 도시, 파리의 두 얼굴 1 file 2017.02.12 김서연 13207
국가간 청소년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관 되어보기 file 2016.07.22 변지원 13206
'제5회 부산 청소년 열린 축제' 개최 1 file 2017.05.25 김예원 13197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다 ‘청년몰’ 1 file 2017.07.25 이한빈 13196
시험 끝난 연휴, 프랑스 20세기 호화로운 일상 사진들로 마음 속 여유를 ! 1 file 2017.05.09 김나현 13196
스마트 기기들 모여라! [KITAS 2017] 1 file 2017.08.22 김예원 13194
고양시자원봉사센터, IAVE 아시아 태평양 청소년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가자 모집..'저소득층 연수비 전액지원' 1 file 2017.08.18 디지털이슈팀 13194
다채로운 과학체험의 향연, 제41회 사이언스데이 file 2018.10.26 명소윤 13193
매년 4월22일은??!!? 1 file 2016.04.30 우지은 13190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끈 E스포츠, League Of Legends MSI 그룹 스테이지 성황리에 종료 2 file 2017.05.19 정인영 13188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1 file 2017.03.20 오가연 13187
제6회 어린 연어 보내기 생태체험 행사 1 2017.03.02 정승훈 13187
5월 4일 (LG vs 두산), 어린이날 더비의 시작 2 2018.05.21 최용준 13183
면역력을 단번에 높여주는 음식, "샐러드" 3 file 2020.04.13 설수안 13182
지금까지 이런 웃음은 없었다, 이것은 영화인가 개그인가? 1 2019.03.06 조유진 13182
삼성 갤럭시 노트20 후속 내년 출시 계획 file 2021.03.26 최병용 13180
과도한 트로트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2021.01.15 홍재원 13179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 3 file 2018.02.22 김수린 13179
제주로 온 코딩! 주니어 해커톤 대회 2 file 2019.01.02 오채영 13176
독보적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한다! 세븐틴의 ‘고잉 세븐틴’ file 2020.11.25 김민결 13174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부산시민공원으로! file 2018.07.24 최아령 13174
못 다 핀 꽃들의 기록,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다 1 file 2018.03.01 양세영 13174
‘보우덴 5.1이닝 노히트, 에반스 결승포’ 두산 3연승 질주 1 file 2017.07.18 박환희 13174
롯데월드 'Friday Burning 나이트파티' , 그 뜨거웠던 현장으로 2 2017.02.25 최민규 13172
매일 밤 기억을 잃는다면? - 책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 file 2021.12.27 김하영 13171
‘국제출판인들과의 북한인권 대화’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강지원 13168
1년에 한 번 피는 꽃,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file 2017.10.16 김세령 13167
청소년 지역해설사는 나야나! - 수원시 청소년 지역해설사 교실 현장을 가다 2017.07.28 정지윤 13166
벤투가 뿌리내린 한국,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1 file 2018.10.24 강민재 13165
안산 시민이라면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 '다온' 1 file 2020.01.31 이도현 13162
침묵의 암살자 2 file 2017.04.16 정가원 13162
단 두 권으로 과학상식의 질을 높일 수 있다. 5 file 2017.02.26 이주형 13161
경제강대국 미국,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2021.11.29 류채연 13159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문화공연- '굿뉴스코페스티벌' 의 앵콜공연 1 file 2017.03.29 김준희 13158
뜨겁던 1990년대를 엿보다, 슈퍼소닉 3 file 2017.02.21 최윤정 13155
우리학교 전담경찰관 3 2017.04.01 양지원 13148
영화 '감기', '컨테이젼' 현실이 되다 file 2020.03.09 조은솔 13147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아니, 본선 진출 '당했다' file 2017.10.25 정재훈 13145
알츠하이머를 잘라내다? 2 file 2017.02.17 권지민 13145
소식 없이 끝나버린 토트넘의 이적시장 1 file 2018.08.20 이형경 13144
바다를 옥죄는 플라스틱 쓰레기 2017.08.30 황혜림 13144
'더 멀리' 가기 위해 더 천천히 가요, 『더 멀리』 2017.03.18 황지원 13143
삶의 편리를 증진시켜 주는 인공지능기술! file 2017.07.15 권하민 13142
바둑의 신, 알파고 file 2017.07.20 윤정원 13141
인공강우는 무엇일까? file 2017.05.25 김가영 13138
여기는 노원구, 아름다운 등불이 모인 곳 file 2017.05.20 박승연 131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