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2월 14일, 달콤함 뒤에 숨겨진 우리 역사

by 4기안옥주기자 posted Feb 14, 2017 Views 165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기념이-아닌-기억해야-할-날_170213-sns-v2.jpg


[이미지 제공=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월 14일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달콤한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달콤함 뒤에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우리의 역사가 숨어있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하여 총을 겨누고 체포되는 순간에도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 를 외쳤던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도마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 


당시 도마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기까지에 모든 과정은 불법이었다. 도마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하얼빈 역은 러시아 관할 구역으로 국제법에 따른다면 러시아에서 재판을 받는 것이 옳지만 을사늑약에 의해 안중근 의사는 뤼순에 위치한 일본 감옥에 수감됐다. 1910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6회에 걸쳐 재판을 받았지만 당시 사법권이 박탈된, 나라를 잃은 국민 도마 안중근 의사는 판사도 변호사도 검사도 모두 일본인이었던 재판에서 당연한 결과를 맞게 되었다.


국제 법과 국제관례를 무시하고 일본 형법에 따른 재판은 당연히 잘못된 재판이었다. 충분히 항소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는 그에게 "항소를 하는 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 라며 단호하게 말을 하였다.


그렇게 도마 안중근 의사는 어머니가 손수 지어주신 수의를 입고 1910년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순국하였다.


시간이 흘러 1992년 한. 중 수교 이후 도마 안중근 의사의 유해 찾기를 본격화하였다. 국가보훈처는 가장 유력한 매장지로 뤼순 감옥의 뒷산을 지목하였지만 두 차례의 발굴 작업을 하였음에도 발견하지 못하였다.


현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효창공원에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기다리고 있는 가묘가 있다.


도마 안중근 의사를 비롯하여 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하여 눈을 감으셨지만 그 분들이 계셨음에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정작 우리의 역사를 소홀히 하는 게 아닐까?


점점 독립운동가분들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심지어 최근에는 인천에 위치한 한 경찰서의 테러 방지 포스터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인쇄되어있다.


도마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 지금의 독립된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안중근 의사와 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안옥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추연종기자 2017.02.14 23:18
    기업의 상술로 인하여 안중근 의사같은 훌륭한 위인들의 이야기가 뒤로 사라진다는게 안타깝네요. 이제부터라도 위인분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잊지 않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02.15 00:07

    밸런타인데이도 일본 기업에서 시작한거라고 하더군요 ㅠㅠㅠㅠ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4기이나경기자 2017.02.14 23:50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발렌타인데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서 이런 훌륭하신분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묻힌다는게 속상하네요ㅠ 저도 이 기사 아니었으면 오늘이 지나기전까지 이분 생각을 못했을것 같아 반성하는중입니다ㅠㅠ 좋은기사 감사해요!!
  • ?
    4기안옥주기자 2017.02.15 00:12

    저도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사실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인줄을 모르고 지내왔었어요 ㅠㅠㅠ 제 기사를 통해서 안중근 의사를 생각하셨다니 내심 뿌듯하네요 ! 내년부터는 나경기자님도 함께 2월 14일하면 밸런타인데이보다 안중근 의사를 먼저 떠올리셨음 좋겠어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 ?
    4기최민규기자 2017.02.15 10:04
    기자님 덕분에 또 하나 알아가네요.. 초콜릿을 먹기 전에 먼저 안중근의사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져야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02.16 19:43
    다른분들도 민규기자님처럼 내년에는 초콜릿을 먹기 전에 안중근 의사를 먼저 떠올릴수있었음 좋겠네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 ?
    4기정소예기자 2017.02.15 10:46
    안중근의사의 이야기보다 발렌타인데이가 더 주목받게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위와 같은 기사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많은 사람들이 알수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02.16 19:44
    내년 밸런타인데이 때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가 더욱 주목받았음하는 마음이에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4기손예은기자 2017.02.16 15:46
    밸런타인데이는 다른 날에 비해 비교적 가볍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엄숙해야 할 날인데 말이죠.
    2월 14일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사람들이 안중근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는 것을 많이 알게 됐으면 좋겠네요. 또, 밸런타인데이를 발렌타인데이라고 잘못부르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요!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ㅎㅎ
  • ?
    4기안옥주기자 2017.02.16 19:46
    조금 더 이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음 좋겠어요 !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 밸런타인데이가 맞는 표현인것은 사실 저도 이번 기사를 작성하면서 처음 알게되었답니다 ㅠㅠㅠㅠ! 내년 2월 14일에는 발렌타인데이가 아닌 밸런타인데이라는 표현이 맞다는 것과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알수있었음 좋겠네요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 ?
    4기최민주기자 2017.02.17 16:51
    그동안 초콜릿만 나눠먹느라 잘 몰랐던 일들을 알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보다는 안중근의사 생각을 더욱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좋은 기사 잘보고 가요!
  • ?
    4기안옥주기자 2017.02.17 23:18
    내년 2월 14일에는 올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보다 안중근 의사를 기억할수있었음 좋겠어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 ?
    4기정지용기자 2017.02.17 18:03
    잊지맙시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02.17 23:19
    많은 사람들이 지용기자님과 같은 마음이였음 좋겠네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 ?
    5기정예진기자 2017.02.18 17:35
    상술로 인해 묻혀진 안중근 의사 이야기가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기사로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요 !!
  • ?
    4기안옥주기자 2017.02.22 23:04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097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867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1844
제로 음료수의 시대, 설탕을 대신한 감미료들 file 2023.07.15 이주하 4733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16737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정당별 총평편 file 2018.07.23 정민승 942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시장편 2 file 2018.06.25 정민승 11049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도지사편 file 2018.07.12 정민승 10124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갈수록 커져가는 지식 재산권의 남용, 법적 분쟁의 해결책은? file 2018.07.24 송민주 10531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집회 "몰카 범죄 피해자 여성일 때도 강력히 수사해야" 5 file 2018.07.09 노영석 11583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file 2019.05.22 박문정 10376
제34회 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운지벌레' 논란 3 file 2016.04.25 박성수 19342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10514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1210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6915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file 2018.09.03 정다원 9049
제19대 대선 총 투표율 80% 못 미쳐… 77.2% 기록 4 file 2017.05.10 이가영 10601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10184
제14차 광화문 촛불집회... 아직 꺼지지 않는 촛불 2 file 2017.02.11 김동근 13900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14815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그 화려한막을 내리다 2 file 2015.10.25 안세영 23799
제 2의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 막자 file 2017.03.18 황수민 11360
제 20차 촛불집회, 생명력 넘치는 광화문 그 현장으로 file 2017.03.18 박기준 10403
제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새 리더는? 1 file 2017.05.09 박기준 10376
제 14회 민족정기선양 3.1독립만세재현 활동 개최 file 2017.03.25 조혜준 11161
제 1316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아픔을 기억하겠습니다 file 2018.01.05 김민하 12487
정치적 비리의 피해자가 된 올림픽 영웅. 6 file 2017.04.01 정예진 14470
정치인의 길 file 2017.03.22 윤영민 9939
정치인에게 책이란? 4 file 2017.02.23 강민 14638
정치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 1 2017.02.16 김유진 13051
정점을 향해 가는 사드 보복, 그 결말은? 1 file 2017.03.26 정지운 10512
정의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file 2020.06.23 이예빈 9246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9194
정의당 원내대표 故 노회찬 국회의원 영결식 국회장으로 엄수 7 file 2018.07.31 허기범 11301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2019.11.11 정혜원 9826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7712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대책과 토지공개념 도입 file 2018.03.30 신유진 10973
정부의 단호한 '8*2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우려 1 file 2017.09.27 고다정 10129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15442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줄줄 새는 혈세 7 file 2016.02.24 정현호 19844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4535
정부가 만든 AI사태 2 file 2017.02.16 박현지 12731
정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다 file 2020.03.02 전아린 8240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6794
정부, 2022 신년 특별사면 단행…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3,094명 대상 file 2022.01.07 이지은 28206
정부 VS 시민단체 "노동자상은 어디에?" 2 file 2018.05.25 서고은 9555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1618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2017.11.13 신수현 31107
정보 사회 도래에 따른 성공적인 산업 및 기업의 변화 file 2018.10.15 서지환 10178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9889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file 2019.03.04 김의성 177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